[SWTV 강철 기자] 서울시가 중동사태 리스크 가중으로 내수 침체를 겪고 있는 영세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전년 대비 관련 예산을 2배 가까이 늘리는 내수 진작 대책을 내놨다.
서울시는 시민이 더 쉽게 찾고 방문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골목상권’ 조성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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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특별시청 전경. [사진=연합뉴스] |
이를 위해 시는 이동형 상권안내 스탠드, 포토존, 배너 등 상권 인지도를 높이는 ‘간이시설물 운영 지원’을 처음 도입하고, 공동마케팅 지원을 확대해 골목상권 소비 활성화와 영세 소상공인 매출 회복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올해 약 23억원 규모로 골목형상점가 75곳을 지원할 예정으로, 오는 29일부터 진행되는 1차 공모를 통해 50곳을 우선 선정한다. 선정된 상권에는 최대 4000만원까지 공동마케팅 사업비를 지원한다.
‘서울시 골목상권 구획화 및 육성 지원 사업’은 골목형상점가 지정과 육성(공동마케팅) 지원을 통해 온누리상품권 사용처 확대에 기여하고, 골목상권의 매출 상승 등을 견인해 지역경제 활력 조성 및 영세상인 생존력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특히 정부나 지자체의 공모사업 신청 대상에서 소외돼 정책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소규모·영세 골목상권을 제도권 내로 편입해 육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시민과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도입된 ‘서울시 규제철폐 11호(온누리상품권 사용처 확대)’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추진되고 있고, 지난해 한 해 동안 당초 지정 목표(100개소)를 초과한 110개소의 골목형상점가를 신규 지정한 바 있다.
시는 최근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가중으로 내수 부진과 골목상권 침체가 지속됨에 따라 올해 예산을 기정예산(12억9500만원) 대비 90.5% 증액한 총 24억6800만원 규모로 대폭 확대했다.
확대된 예산은 상권 단위 공동마케팅과 소비 촉진 프로그램에 집중 투입된다. 온누리상품권 가맹 점포의 일평균 매출액은 비가맹 점포보다 약 26% 높은 것으로 나타난 만큼 시는 공동마케팅 지원을 통해 신규 고객 유입과 재방문 확대 등 상권 단위 소비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올해 사업 추진 2년차를 맞아 지원 규모·내용을 확대하고 간이시설물 운영 등 신규 지원 항목을 도입해 상권별 특성과 현장 수요를 반영한 실질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 새롭게 도입되는 ‘간이시설물 운영 지원’은 시민이 골목형상점가를 좀더 쉽게 발견하고 방문할 수 있도록 상권의 가시성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현장 밀착형 지원이다.
이번 지원은 앞서 지난 4월 말 기준 서울 전역 골목형상점가(225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예비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한 것으로, 서울시와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오는 29일~6월12일 ‘2026년 골목형상점가 육성 지원사업’ 1차 공모 접수를 진행한다.
올해 전체 지원 목표인 75개소 가운데 50개소를 1차 공모를 통해 우선 선정하고, 상반기 중 상권 인지도 강화 지원을 포함한 공동마케팅 사업을 조기 추진해 골목상권 소비 회복과 방문객 유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신청 자격은 공고 마감일 기준 서울시 내 지정이 완료된 골목형상점가로, 인접 지역 골목형상점가와 연합해 신청할 수도 있다. 단, 올해 서울시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 사업이나 중기부 유망 골목상권 사업에 참여 중인 상권은 제외된다. 최종 선정된 상권은 규모에 따라 최소 2000만원에서 최대 4000만원까지 공동마케팅 예산을 지원받는다.
공모에 참여하고자 하는 상인회는 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등 제반 서류를 갖춰 상권 소재지 관할 서울신용보증재단 25개 종합지원센터로 등기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이해선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서울시는 올해 공동마케팅과 간이시설물 운영 지원 등을 통해 시민이 쉽게 찾고 소비하는 생활밀착형 골목상권 조성에 집중할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이 골목상권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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