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개막' E1 채리티 오픈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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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정원(사진: '박세리의 내일은 영웅' 방송화면 캡쳐) |
국내 여자 골프 선수들에게 '꿈의 무대'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 투어 무대에 한쪽 다리에 의족을 한 장애인 골퍼가 출사표를 던져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올해 51세의 현직 체육교사 한정원.
한정원은 오는 28일 경기도 이천시 소재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6,546야드(본선 6,464야드)]에서 사흘 일정으로 개막하는 ‘제9회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4천4백만 원)에 출전한다.
그는 IPTV 채널 '더 라이프'의 골프 관련 프로그램 '박세리의 내일은 영웅'에 출연, 51세의 나이와 신체적 장애가 느껴지지 않는 파워풀한 스윙을 선보여 프로그램의 호스트인 박세리를 비롯한 심사위원들은 물론 프로그램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박세리는 한정원에 대해 "귀감이 많이 될 것 같고, 희망이 되어주신 것에 대해 정말 감사드린다"는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8년전인 2013년 교통사고로 왼쪽 다리를 잃은 그는 학교로 돌아가기 위해 피나는 재활 훈련을 소화했고, 테니스, 조정, 배드민턴 등 할 수 있는 모든 스포츠에 도전한 끝에 사고 1년 7개월 후 학교로 돌아갈 수 있었다.
하지만 그는 겪한 운동으로 부상을 당한 부위가 짓무르고 새로운 질환이 생겨나기도 하자 대안이자 지속가능한 스포츠로 골프를 선택했고, 2018년 세계장애인 골프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물론, 같은 해 정상인들과 경쟁한 국내 아마추어 장타대회에서 드라이버로 243m를 날려 5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한정원은 앞으로 시니어 투어에서 비장애인 선수들과 기량을 겨루는 것을 목표로 샷을 가다듬고 있다.
이번 E1 채리티 오픈에 추천 선수 자격으로 출전하는 한정원은 KLPGA를 통해 “많은 분들의 응원과 도움으로 꿈의 무대인 KLPGA투어에 출전하게 됐다. 프로 대회 첫 출전이라서 다른 프로 선수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신경쓰면서 경기하겠다.”고 소감을 밝힌 뒤,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싶지만 코스 난이도와 전장을 고려하여 88타 미만을 치겠다는 현실적인 목표를 잡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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