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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보현(회색 경기복)이 둥화샹을 거칠게 몰아붙이고 있다(사진: UFC)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러시' 박보현이 둥화샹(중국)에 짜릿한 역전 판정승을 거두고 UFC 옥타곤 무대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박보현은 29일(한국시간) 중국 마카오 특별행정구 갤럭시 아레나에서 열리는 ‘로두 투 UFC( ROAD TO UFC) 시즌5 오프닝 라운드: 데이2’에 참가, 둥화샹과 펼친 여성 스트로급(52.2kg) 8강전에서 2-1(28-29 29-28 29-28) 스플릿 판정승을 거두고 4강이 겨루는 준결승에 올랐다.
이날 승리로 박보현은 통산 전적 9승 3패를 기록했고, 둥화샹은 14승 4패를 기록했다.
박보현은 이날 1라운드에서 둥화샹에게 세 차례나 테이크다운을 허용하는 등 경기의 주도권을 내준 가운데 라운드를 빼앗겼지만 2라운드 들어 체력 저하로 움직임이 둔화된 둥화샹의 7차례 테이크다운 시도를 잘 막아냈고, 역으로 복부에 펀치를 적중 시켜 데미지를 누적시켰다.
둥화샹은 1라운드에서 5차례 태클을 시도하며 오버페이스를 했던 탓에 2라운드에서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2라운드까지 한 라운드씩 나눠가진 박보현과 둥화샹의 승부는 3라운드에서는 일방적인 공세를 펼친 박보현 쪽으로 기울었다.
박보현은 3라운드 머리 유효타에서 24-8로 상대를 압도했고, 체력이 고갈된 둥화샹을 상대로 클린치 싸움에서도 우위를 점하며 3라운드를 자신의 라운드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
박보현은 경기 후 백스테이지 인터뷰에서 박보현은 "초반 거리를 잡지 못해 펀치를 허용했지만 간지러운 수준이었다"며 "상대의 태클이 생각보다 막을 만했고, 막판 체력적 우위가 승리 요인"이라고 자평했다.
ROAD TO UFC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종합격투기(MMA) 유망주에게 UFC 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토너먼트로, 박보현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함서희, 김지연, 전찬미에 이어 역대 네 번째 한국 여성 UFC 파이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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