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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의 바이애슬론 선수 쥘리아 시몽(사진: AP=연합뉴스)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동료의 신용카드를 훔친 혐의로 법원으로부터 유죄 판결을 받은 전과가 있는 선수가 유죄 판결 4개월 만에 동계올림픽에서 2관왕에 올라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프랑스의 바이애슬론 선수 쥘리아 시몽.
시몽은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안테르셀바 바이애슬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애슬론 여자 15㎞ 개인 종목에서 41분15초6으로 우승을 차지, 생애 첫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혼성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따낸 시몽은 이로써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시몽은 사실 이번 대회에 출전이 불투명했다.
지난해 10월 동료인 쥐스틴 브레자부셰, 대표팀 스태프의 신용카드를 도용해 온라인 쇼핑에 사용한 혐의로 기소됐기 때문.
시몽은 프랑스 법원에서 자신의 혐의는 인정했지만 "설명할 수 없고 기억도 나지 않는다"는 애매한 주장을 펼쳤고, 법원은 시몽에게 징역 3개월에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이에 프랑스 스키연맹은 시몽에게 6개월 자격 정지 처분을 내렸으나 징계기간 중 5개월을 유예하면서 시몽은 가까스로 이번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었고 두 개의 금메달을 프랑스에 안겼다.
특히 이날 개인전에서 시몽은 마지막 사격 전까지 2위를 달리다가 1위였던 프란치스카 프로이스(독일)가 두 발을 놓쳐 2분의 페널티를 받는 사이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해 역전에 성공했다. 시몽은 전체 사격에서 단 한 발을 제외하고 모든 사격을 표적에 명중 시켰다.
반면 시몽에게 카드를 도용당했던 '피해자' 브레자부셰는 80위에 그쳐 희비가 엇갈렸다.
경기 후 시몽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목표를 위해 모든 에너지를 쏟았다"며 "힘든 시간이었지만 내 자신이 자랑스럽고 오늘은 완벽한 레이스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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