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TV 이지한 기자] 이 책은 무언가를 이루지 못한 날에도, 그저 버텨낸 시간 자체를 인정하고 스스로에게 위로를 건네는 에세이다. 저자는 ‘상장은 성취의 결과’라는 통념에서 벗어나,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하루를 견뎌낸 시간에 의미를 부여하며 독자에게 조용한 위안을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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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 = 미다스북스 편집부 제공) |
저자 안은혜는 열일곱에 미용을 시작해 현장을 지켜온 헤어 디자이너다. ‘누군가를 예쁘게 만들고 싶다’는 마음으로 출발해 현재는 자신의 이름을 건 미용실을 운영하며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한다. 오랜 시간 손으로 사람을 만나온 경험을 바탕으로, 일과 삶을 통해 마주한 감정과 시간을 담담하게 풀어냈다.
책은 버티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날들, 스스로를 미워하게 될 뻔했던 순간들, 그리고 그 시간을 지나 오늘에 이른 과정을 차분하게 따라간다. 화려한 성공이나 극적인 변화 대신, 하루하루 쌓인 시간 속에서 발견한 감정과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에 놓는다. 저자의 문장은 담백하지만 깊은 울림을 남기며, 독자가 자신의 시간을 돌아보게 만든다.
또한 이 책은 사람을 만나는 일의 의미를 섬세하게 포착한다. 미용실이라는 공간에서 오가는 대화와 손끝의 감각을 통해, 관계 속에서 형성되는 온기와 위로를 기록한다. 일상의 반복 속에서도 의미를 발견하고, 자신에게 건네는 다정한 시선을 통해 삶을 다시 바라보게 한다.
이 책은 지친 하루를 보내고도 스스로를 다독일 여유가 없었던 이들에게, ‘버텨온 시간 자체가 충분한 이유’임을 조용히 전한다. 특별한 성취가 없어도 괜찮다는 메시지는 독자에게 부담 없는 위로로 다가가며, 스스로에게 상장을 건네는 마음을 일깨운다.
책을 출간한 도서출판 미다스북스 편집부는" 이 책이 치열한 일상 속에서 자신을 돌아볼 여유를 잃은 이들에게, 버텨온 시간의 의미를 다시 발견하게 하는 따뜻한 위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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