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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가영이 추석을 맞아 한복을 입고 절을 올리며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 PBA)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김가영(하나카드)이 2년 연속 '추석여왕'의 왕관을 쓰며 여자프로당구(LPBA)투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김가영은 5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5-2026시즌 5차투어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한가위’ LPBA 결승전서 김가영은 임경진(하이원리조트)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4:3(11:3, 10:11, 11:6, 11:4, 8:11, 9:11, 9:3)으로 승리, 우승을 확정했다.
김가영은 이로써 지난해에 이어 이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개막전(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 우승자인 김가영은, 직전 대회인 SY베리테옴므 챔피언십에 이어 최근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성공하며 시즌 3승째를 기록,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를 제치고 시즌 랭킹 1위로 올랐다.
아울러 이번 우승으로 프로 통산 17승을 달성함과 동시에 우승 상금 4천만원을 더해 프로 통산 상금 8억 원을 돌파했다. 김기영의 프로 통산 상금은 8억730만원이다.
김가영이 우세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결승전 초반 분위기는 팽팽했다. 선공을 쥔 김가영이 3이닝에서 터진 하이런 5점을 앞세워 첫 세트를 8이닝만에 11:3으로 따냈다. 임경진도 2세트를 접전 끝에 11:10(8이닝) 한 점차 승리를 따내 맞불을 놨다.
김가영은 3세트를 가져오면서 리드를 잡았다. 3세트 6이닝 5:6 상황에서 얻은 공격 기회를 뱅크샷을 포함, 끝내기 6점으로 11:6 세트스코어 2:1로 앞섰다. 4세트서 임경진이 초반 3이닝 공타로 돌아선 데 반해, 김가영이 차곡차곡 득점을 쌓아올리며 11:4(7이닝)로 격차를 벌렸다. 세트스코어 3:1 김가영의 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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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김가영(하나카드)이 2년 연속 '추석여왕'의 왕관을 쓰며 여자프로당구(LPBA)투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사진: PBA) |
패배에 몰린 임경진이 추격을 시작했다. 임경진은 5세트 7:6으로 근소하게 앞서던 상황서 2득점을 추가하며 9:7로 격차를 벌린 뒤, 9이닝과 11이닝에서 1득점씩 채워 11:8로 승리한 데 이어, 6세트도 평소와 다른 김가영의 미세한 샷 실수를 틈타 13이닝 접전 끝에 11:9로 승리, 세트스코어 3:3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의 7세트. 집중력을 되찾은 김가영이 2이닝 5득점, 3이닝 3득점으로 순식간에 8:1로 앞서간 뒤, 3이닝 공타 후 1득점을 채워 9:3 승리, 경기를 마무리하고 우승을 확정했다.
한편, 8강서 김예은(웰컴저축은행)을 상대로 애버리지 2.048을 기록한 김가영은 대회 한 경기 최고 애버리지를 쓴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컴톱랭킹’(상금 200만원)도 수상했다.
다음은 김가영의 우승 기자회견 주요 코멘트(제공=P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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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가영 우승 기자회견(사진: PBA) |
◆ 우승 소감.
= 당연히 우승해서 좋지만, 경기가 7세트까지 진행되면서 루즈해진 감이 있어 경기력에 대해 죄송한 마음이 컸다.
◆ 경기 막판에 표정이 좋지 않아 보이던데
= 컨디션이 안 좋더라도 어느 정도 할 수 있는 것들과 못하는 것들이 예측이 되는데, 오늘은 전혀 예측을 할 수가 없어서 불안했다.
◆ 컨디션 문제는 아니었는지
= 그건 아니다. 또 유난히 오늘따라 경기장이 조금 더워서 땀이 많이 났고, 집중력도 떨어지면서 루즈해졌다. 공이 잘 맞지 않을 때 좋지 않은 상황에서 헤쳐 나오려고 필사의 노력을 펼쳤는데, 그때 표정 관리가 되지 않은 것 같다.
◆ 7세트 도중 상대(큐의 상단 부분)를 바꾸던데.
= 상대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 경기를 하면서 시도한 것들이 잘 되지 않다 보니, 상대도 바꿔본 것이었다.
◆ 결승전 내용이 좋지 않았던 것은 상대 때문이었는지, 혹은 본인의 컨디션 문제 때문이었는지.
= 이번 대회를 돌이켜보면 전반적으로 좋지 않았다. 특히 준결승전 내용이 좋지 않았다. 중요한 순간부터 테이블 컨디션이 맞지 않았다. 이것저것 고민을 한 게 역효과가 나오고, 헷갈린 부분들이 정리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결승전에 돌입했다. 경기를 치르면서 문제를 해결할 줄 알았는데, 그러질 못했다. 스스로에게 화가 나는 것도 컨트롤을 하지 못했다.
◆ 스트로크에 대한 문제는 잘 개선하고 있는지.
= 꾸준하게 노력하고 있다. 공 하나에 대한 스트로크만 바꾸는 게 아니라 전반적으로 수정하고 있지만, 하나를 고치면 또 다른 문제가 튀어나온다. 또 좋아지고 싶은 것들에 대한 욕심이 끝이 없는 것 같다. 당구는 알면 알수록 어려운 부분이 있다. 내 스스로 당구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 욕심이 끝이 없는 것 같다. 그 굴레가 반복되면서 벗어나질 못하는 것 같다(웃음). 나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의 욕심인 것 같다.
◆ 이번 대회에서 가장 힘들었던 경기는 무엇인가.
= 당연히 결승전이다(웃음).
◆ 이번 대회를 발판 삼아 다음 투어때는 어떻게 준비할 예정인지.
= 이렇게 까지 실수한 부분이 기억 나지 않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실수가 몇 개를 해야 생각이 날 텐데, 너무 많아서 무엇부터 해결해야 할 지 생각이 나질 않는다. 모니터링을 하기 전에 일단 조금 쉬어야 할 것 같다. 맛있는 것도 먹고, 숨부터 골라야 할 것 같다. 일단 연습실에 돌아가 2~3시간 정도 쉬면서 식사도 하면서 쉬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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