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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크골프장과 접하게 된 김포 특수학교 새솔학교 (빨간색 선 안쪽 / 사진: 김포시 제공)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경기도 김포시가 특수학교 옆에서 파크골프장 조성 사업을 추진,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김포시에 따르면 시는 43억원을 들여 마산동 솔터체육공원에 1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조성하고 있다. 작년 실시설계를 거쳐 지난 3월 착공한 이 파크골프장은 다음 달 준공 후 내년 봄에 개장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김포 유일 특수학교인 새솔학교의 학부모들은 학습권 침해를 주장하며 반발하고 있다.
유치원·초등·중등·고등학교 과정을 운영 중인 새솔학교에는 발달장애, 지적장애, 청각장애, 뇌 병변 장애 등을 겪는 227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학부모들은 "학교 옆에 들어서는 파크골프장 때문에 후문 숲 데크 길이 폐쇄돼 기존 숲 체험 공간을 전혀 활용할 수 없게 됐다"며 "장애 학생의 야외활동과 교육과정에 심각한 제약이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학교보건법상 학교 경계선으로부터 200m 이내는 학교 환경위생 정화구역으로 지정돼 있다"며 "파크골프장이 직접적인 유해시설로 분류되지는 않지만, 소음, 차량 출입, 골프공 위험 등은 장애 학생들의 안전에 큰 문제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백혜순 새솔학교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숲 체험 학습은 단순한 야외 활동을 넘어서 장애 학생에게는 정서적 안정과 사회성 발달에 큰 도움을 주는 교육"이라며 "아이들이 자연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대책위는 김포시에 학교 후문 쪽에 파크골프장 이용객 동선과 완전히 분리할 수 있는 승강기나 학생 전용 통로를 설치해 숲길로 이어지는 안전한 산책로를 확보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파크골프장 B코스의 경계선을 조정해 학생들의 활동 공간을 확보하고 이곳에 흔들의자, 집라인, 타이어 그네 등 기존 숲 놀이터 시설을 설치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김포시는 대상 부지의 경사도 등 지형적 특성을 고려할 때 대책위의 요구를 모두 수용할 수는 없지만, 학부모들과 협의를 통해 학생들의 학습권을 최대한 보호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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