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대한골프협회(KGA)가 한국 공식 핸디캡 프로그램 H.I.GOLF(Handicap Information for GOLF)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H.I.GOLF는 미국골프협회(USGA)의 GHIN, 일본골프협회(JGA)의 J-Sys처럼 핸디캡 산출 기능뿐만 아니라 모든 골퍼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골프 중앙 시스템을 목표로 하는 프로그램.
골퍼의 핸디캡인덱스를 기본으로 스코어 관리, 핸디캡에 따른 각종 랭킹 제공, 친구 & 라운드 기능, 클럽 개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KGA는 핸디캡 산출의 정확성과 공신력을 확보하기 위해 로열앤드에인션트골프클럽(R&A)의 핸디캡 계산 모듈(Brick)을 H.I.GOLF에 직접 연동했으며, 월드핸디캡시스템(World Handicap System)의 모든 규칙을 적용해 골퍼의 실제 실력을 더욱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KGA의 핸디캡 보급 사업은 국내 골프 저변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됐다. 2017년부터 2022년까지는 GHIN을 국내 공식 핸디캡 프로그램으로 운영했으며, 이후 국내 스코어링 회사 및 포털과의 협업을 통해 사업을 이어왔다.
현재까지 핸디캡 보급 사업을 통해 KGA에 핸디캡 정보 제공에 동의한 공식 이용자는 14만 2,210명으로, 이 중 남성이 84%, 여성이 16%를 차지하고 있으며 핸디캡인덱스를 보유한 골퍼는 12만 1,644명이다. 기존 시스템을 통해 KGA에 핸디캡 정보 제공에 동의한 이용자는 H.I.GOLF에서도 동일하게 핸디캡을 확인하고 사용할 수 있다.
KGA는 국내 골프 활동 인구 약 624만 명(2023년 기준) 가운데 8~10% 수준인 약 50만 명이 H.I.GOLF에 등록해 골프 활동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GHIN 등록자 약 340만 명, J-Sys 등록자 약 70만 명과 비교해도 의미 있는 수치다.
H.I.GOLF는 핸디캡인덱스를 기준으로 전국 순위는 물론 성별, 지역별, 구간별 랭킹을 제공한다. 다만 랭킹에 등재되기 위해서는 코스레이팅이 된 곳에서의 스코어가 최소 20개 이상이어야 하며, 최근 1년 이내 골프 활동 이력이 확인되고 가장 낮은 핸디캡인덱스를 보유한 골퍼만 대상이 된다.
또한 ‘친구 & 라운드’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본인의 핸디캡과 플레이할 코스의 난이도를 반영한 목표 스코어를 설정할 수 있으며, 동반자와의 스코어 비교를 통해 공정한 순위 경쟁이 가능하다. 이는 국내 골프 문화에서 관행처럼 이뤄지고 있는 비공식적 핸디캡 교환을 지양하고, 실제 경기력을 바탕으로 누구나 공정하게 대결할 수 있다는 점을 알리기 위한 취지다.
‘클럽 개설’ 기능은 자주 골프를 즐기는 소모임이나 동호회를 대상으로 H.I.GOLF 내에서 자체 모임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며 핸디캡을 공유하는 환경이 조성돼 핸디캡이 실제 실력을 반영하는지 상호 점검할 수 있다.
H.I.GOLF는 공식 핸디캡 프로그램이지만 핸디캡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골퍼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2월에는 H.I.GOLF 회원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한 골프 특화 카드 출시를 비롯해 향후 GPS 기반 기술을 접목하는 등 골프 라이프 전반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H.I.GOLF는 KGA 핸디캡&마케팅팀이 운영하며 CNPS가 IT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용료는 무료이며, 현재 코스 레이팅 값을 보유한 전국 266개 골프장에서 핸디캡 산출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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