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TV 김지연 기자] ‘디렉터스 아레나’가 웹툰 원작을 활용한 첫 공동 연출 미션으로 한층 치열한 경쟁 구도를 형성한 가운데 한상일·정주 감독 조가 근소한 차이로 선두 자리를 차지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지난 5일 방송된 ENA·라이프타임 공동 제작 ‘디렉터스 아레나’ 4회에서는 1라운드를 통과한 16명의 감독이 8개 팀으로 나뉘어 2라운드 미션에 도전하는 과정이 공개됐다. 이번 과제는 웹툰을 기반으로 숏폼 드라마 1화를 제작하는 것으로, 각 팀의 기획력과 연출력이 본격적으로 시험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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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렉터스 아레나'. [사진=ENA, 라이프타임] |
미션 시작에 앞서 장근석은 준비된 원작 웹툰 가운데 한 작품을 선택해 숏폼 콘텐츠로 재탄생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병헌 감독은 “원작의 핵심 매력을 짧은 시간 안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전달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조언하며 참가자들의 긴장감을 높였다.
파트너 선정 과정도 눈길을 끌었다. 1라운드에서 최고 성적을 거둔 이유진 감독은 가장 먼저 팀원을 고를 수 있는 권한을 얻었고, 한수지 감독을 선택했다. 그는 “차별화된 감각이 인상 깊었다”며 이유를 밝혔다. 이를 본 다른 참가자들은 두 사람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으며 견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상일 감독은 뮤직비디오 분야에서 활약해온 정주 감독과 손을 잡았다. 한상일 감독은 정주의 영상미와 연출 감각을 높이 평가했고, 이에 심사위원들은 두 사람의 시너지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모든 팀 구성이 완료된 뒤 참가자들은 각자의 작품 제작에 돌입했다. 이후 공개된 본 심사에서는 기존과 동일하게 시청 중단 여부를 결정하는 ‘스톱’ 평가가 적용됐지만, 보호 시간이 사라지면서 더욱 냉정한 평가가 이뤄졌다.
첫 무대는 이주승·이동훈 감독팀이 장식했다. 이들은 웹툰 ‘내 룸메이트를 소개합니다’를 원작으로 한 작품을 선보였고, 이주승의 과감한 연기 변신과 특별 출연 배우들의 활약으로 관심을 모았다. 평가 결과 스톱 14개, 평균 시청 시간 106.84초를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후 권순용·서준교 감독팀과 김동하·오해온 감독팀이 차례로 무대에 올랐다. 각기 다른 장르의 작품을 선보이며 개성을 드러냈고, 현장에서는 순위 변동이 이어지며 긴장감이 높아졌다.
가장 큰 관심을 모은 팀은 한상일·정주 감독 조였다. 이들은 웹툰 ‘기절 소녀 하나미’를 선택해 독특한 코미디 감성과 세련된 영상미를 결합한 작품을 선보였다. 제작 과정에서는 두 감독의 상반된 스타일이 드러나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특히 촬영 비하인드 영상이 공개되자 한상일 감독의 즉흥적인 연출 방식이 화제가 됐다. 이를 두고 출연진들의 유쾌한 폭로가 이어졌고, 정주 감독 역시 재치 있는 입담으로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하지만 작품 상영이 시작되자 현장의 분위기는 단숨에 달라졌다. 탄탄한 전개와 독특한 유머 코드가 어우러진 영상은 평가단의 높은 집중도를 이끌어냈고, 스톱 버튼을 누른 인원은 단 11명에 불과했다.
심사위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장도연은 다음 회차가 궁금할 정도로 몰입감 있는 작품이었다고 평가했고, 차태현은 숏폼 드라마의 첫 회가 갖춰야 할 요소를 모두 담아냈다고 극찬했다. 이병헌 감독 역시 특유의 개성과 완성도가 인상적이었다며 높은 점수를 줬다.
결과적으로 한상일·정주 감독팀은 평균 시청 시간 107.36초를 기록하며 선두였던 이주승·이동훈 감독팀을 아주 근소한 차이로 따돌렸다. 단 1초도 되지 않는 차이로 역전에 성공한 이들은 가장 먼저 생존을 확정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부상했다.
아직 평가를 받지 않은 팀들이 남아 있는 만큼 최종 순위는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과연 남은 감독들이 어떤 작품으로 반격에 나설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디렉터스 아레나'는 짧은 시간 내 사람들을 사로잡아야 하는 숏폼으로 경쟁을 벌인 감독들의 서바이벌을 다룬 작품으로, 회를 거듭할 수록 흥미 진진한 작품이 쏟아지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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