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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서윤(사진: KLPGT)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무명의 루키'이서윤(등록명: 이서윤4, 신협)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1번째 대회인 ‘제15회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 첫 날 맹타를 휘두르며 단독 선두에 나섰다.
이서윤은 27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89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쓸어 담으며 8언더파 64타를 쳐 7언더파 65타를 친 공동 2위 그룹(정수빈, 짜리위 분짠, 장은수, 유아현)에 한 타 앞선 단독 1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이날 이서윤이 기록한 8언더파 64타는 자신의 정규투어 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이다.
이날 첫 홀인 10번 홀(파4)에서 날카로운 아이언 샷에 이은 1.5야드 거리 짧은 버디 퍼트를 홀에 떨구며 기분 좋게 출발한 이서윤은 16번 홀까지 버디 2개를 더한 뒤 전반 마지막 홀인18번 홀(파5)과 후반 첫 홀인 1번 홀(파4)과 2번 홀(파3)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고, 이후 7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뒤 마지막 홀인 9번 홀(파5)도 버디로 마무리 지으며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서 경기를 마쳤다.
이서윤은 경기 직후 "아침 일찍 티오프를 했고 배도 조금 아파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오히려 조급해하지 않고 기회를 기다리면서 플레이한 것이 좋은 스코어로 이어진 것 같다."며 "초반부터 경기가 잘 풀린 것은 아니었지만 계속 리듬을 지키는 데 집중했고, 점차 샷이 잘 붙고 퍼트까지 따라주면서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지난해 11월 열린 2026시즌 정규투어 시드 순위전 본선에 25위에 오르며 올 시즌 KLPGA투어에 데뷔한 이서윤은 18개 대회에서 톱10 없이 8차례만 컷을 통과해서 상금 순위 95위에 머물고 있다. 올 시즌 최고 성적은 지난 4월 '넥센 ·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기록한 공동 26위.
시즌 초반 저조한 성적으로 어려움을 겪은데 대해 이서윤은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마음가짐의 변화가 가장 큰 것 같다."며 "상반기에는 신인으로서 부담도 컸고 긴장도 많이 했는데, 하반기부터는 내가 그토록 올라오고 싶었던 무대에서 뛰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면서 조금 더 즐겁게 플레이하자고 생각했다. 평소에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인데, 최근에는 최대한 현재에 집중하려고 노력하면서 마음도 한결 편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남은 라운드 운영에 대해 이서윤은 "오늘 좋은 스코어를 기록했지만 전반적으로 모든 리듬이 완벽하게 맞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운이 따라준 부분도 있었기 때문에 오늘 결과는 내려놓고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내 리듬을 잘 유지하는 데 집중하겠다. 하루하루 대회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것 자체를 즐기면서 남은 라운드도 치르고 싶다."고 밝혔다.
이 대회가 생애 첫 우승자를 많이 배출하는 대회라는 점에 비추어 첫 우승에 대한 기대가 생기는지 묻자 이서윤은 "아직 첫날이라 우승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는 않다. 물론 첫 우승은 계속 꿈꾸고 있지만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기다리다 보면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에서도 내 플레이에 집중하면서 차분하게 그 기회를 기다리겠다."고 담담한 태도를 보였다.
올 시즌 나란히 데뷔 첫 우승을 거둔 'E1 채리티 오픈 우승자' 짜리위 분짠(태국)과 장은수(굿빈스)는 나란히 7언더파 65타를 치며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대한 희망을 품게 됐다.
분짠은 "아직 첫날이기 때문에 우승을 생각하기에는 이르다고 생각한다."면서도 "1라운드부터 좋은 성적으로 시작한 만큼 남은 라운드에서도 지금처럼 내 플레이에 집중하겠다. 기회가 온다면 이 대회 최초의 외국인 우승자가 되고 싶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올 시즌 자신의 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을 쓴 장은수는 "예상보다 퍼트가 잘 따라줬고 현재 감이 나쁘지 않은 만큼 이 흐름을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승을 너무 의식하기보다는 마음을 내려놓고 내 플레이에 집중하면서 남은 라운드를 치른다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지난해 이 대회에서 데뷔 첫 우승을 수확한 '디펜딩 챔피언' 신다인(요진건설)은 이날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38위로 스타트를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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