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조각도시’가 흥행에 힘입어 오상호 작가의 서면 인터뷰를 공개했다.
‘조각도시’는 평범한 삶을 살던 태중(지창욱)이 어느 날 억울하게 흉악한 범죄에 휘말려 감옥에 가게 되고, 모든 것은 요한(도경수)에 의해 계획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그를 향한 복수를 실행하는 액션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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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조각도시’가 흥행에 힘입어 오상호 작가의 서면 인터뷰를 공개했다. (사진=디즈니=) |
12부작으로 구성된 작품은 지난 11월5일 첫 공개된 후 이달 3일 전편 공개 되었다. 전편 공개 이후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는 ‘조각도시’는 스토리를 집필한 오상호 작가의 일문일답을 전격 공개했다.
아래는 오상호 작가 서면 인터뷰 전문이다.
Q. ‘조각도시’가 국내외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이에 대한 소감은?
어렵고, 힘들고, 촬영하기 위험한 장면들도 많았던 우리 작품이 무탈하게 모든 촬영을 끝내고 시청자분들에게 선보이게 되어 무척이나 다행스러웠는데, 많은 사랑을 받게 되어 더없이 기쁘고 영광스러운 마음입니다. ‘조각도시’를 선택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Q. 영화 ‘조작된 도시’에 이어, ‘조각도시’를 작업하셨는데 영화와 시리즈라는 형식의 변화에서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작업하셨는지? 두 작품의 공통점과 가장 큰 차별점도 말씀 부탁드린다.
억울한 누명을 쓴 태중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트린 요한에게 복수하는 큰 서사의 틀은 그대로 가져갔습니다. 달라진 점이라면, 예전과 달리 지금의 대중들은 뉴스가 나오면 이것을 진실로 받아들이기 전에 이것이 진짜 뉴스인지 가짜 뉴스인지를 먼저 구별하고 진짜라고 판단되면 비로소 정보로 받아들이게 되는 거 같습니다. 영화 ‘조작된 도시’가 시스템적인 조작에 주안점을 뒀다면, 시리즈 ‘조각도시’의 요한은 바로 이런 선별 작업에 개입해, 한 개인을 공동체에서 철저하게 소외시키고 끊어내는 방식에 주안점을 뒀습니다. 현실의 제도가 무수한 거짓들 사이에 숨겨진 진실을 완벽하게 선별할 수 없는 그 한계 지점에 요한이란 인물이 태동하게 되었고, 그 캐릭터 디자인에 노력을 많이 기울였습니다.
Q. 완성된 ‘조각도시’를 어떻게 보셨는지? 특히 극본을 잘 담아낸 장면과 극본에서보다 더 입체적이고 매력적으로 표현된 캐릭터가 있다면 말씀 부탁드린다.
굳이 한 장면을 꼽는다면, 6부 카레이싱 장면은 한국에서도 잘 시도해 보지 못한 꽤 어려운 촬영이었음에도, 대본에 표현된 거 이상으로 훌륭하게 결과물이 나온 거 같습니다.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준 박신우 감독, 몸을 던져 애써 준 지창욱 배우와 도경수 배우, 이광수 배우를 비롯해 현장에 있었던 모든 스탭 배우분들께 감사한 마음입니다.
Q. 화려한 액션과 복수극 속에서도 캐릭터들의 케미스트리가 빛난 작품인 ‘조각도시’. 배우들의 연기를 통해서 완성된, 인상 깊은 캐릭터 조합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린다.
어느 한 장면을 꼽을 수 없을 정도로 모든 배우분들의 열연이 돋보였던 거 같습니다.
Q. 영화 ‘조작된 도시’의 권유,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조각도시’의 태중은 배우 지창욱이 연기했다. “지창욱이 곧 장르다”라고 표현해주셨는데, 지창욱 배우의 ‘권유’에 이어, ‘태중’을 보신 소감은?
극 속에서 지창욱 배우를 보고 있으면, 그가 울면 같이 슬퍼지고, 분노하면 무서워지고, 웃으면 같이 즐거워지게 만드는 남다른 매력이 있는 거 같습니다. ‘조각도시’가 주인공의 감정폭이 굉장히 큰 작품인데, 그것을 표현한 지창욱의 연기력이 너무 훌륭해서, 마치 지창욱 자체가 장르 같다는 느낌을 받았던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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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디즈니+ |
Q. ‘요한’은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도경수 배우의 악역 연기로 화제를 모았다. 요한 캐릭터를 구축하실 때, 그리고 도경수 배우와의 매칭에 대해서 생각하셨는지? 도경수 배우의 ‘요한’을 보신 소감은?
‘조각도시’에서 가장 빛나는 보석은 요한을 연기한 도경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자칫 상투적으로 보일 수 있는 캐릭터를 도경수 배우는 자신만의 감정과 호흡으로 이전에 본 적이 없는 악역을 만들어 낸 거 같습니다. 오롯이 도경수 배우의 힘입니다.
Q. 매주 공개될 때마다 구독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각 회마다 장르적인 변화를 주셨는데, 어떤 컨셉을 가지고 구성하셨는지?
하나의 복수극이지만 보여주는 형식은 매주 결이 다른 범죄오락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고자 했습니다. 하나의 드라마에서 장르가 계속 변주되다 보니 배우분들의 연기 감정선이나 촬영 연출에서 여러 예기치 못한 어려운 점이 많았을 텐데, 잘 구현해 주신 거 같습니다.
Q. 매 회마다 엔딩이 인상적이었다. 다음에 대한 기대와 흥미를 자극하는 장면과 대사로 화제를 모았는데, 엔딩을 구성하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신 부분이 있었는지, 매 회마다 엔딩 포인트를 어떻게 잡으셨는지 말씀 부탁드린다.
태중이 요한에게 다가가는 거리감과 감정선을 스테이지 별로 나누려고 노력했습니다. 요한에게 가기 위해 무작정 나가려고 했고, 누군지 모르기에 바로 옆에 요한이 있는데도 멀어졌고, 덫인 줄 알지만, 요한이 알려준 진범을 찾아갈 수밖에 없었고, 그리고 비로소 요한을 찾아가는 그 여정에 태중이 느끼는 감정의 정점을 매회 중요 포인트로 잡았습니다.
Q. 요한과 유모의 관계, 숨겨진 서사에 대해 구독자들의 관심이 많았다. 유모의 행방과 최후에 대해서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작가님의 의도가 있다면 말씀 부탁드린다.
유모는 지금의 요한에게 큰 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 인물입니다. 자신의 두 눈을 멀게 했는데도 그것을 사랑으로 받아들인 유모가 요한의 죽음은 어떻게 받아들일까요? 만약 뒷이야기가 이어진다면 그 중심에 유모가 있지 않을까요?
Q. 태중은 복수를 향해 끝까지 달려가지만, 마지막 복수의 선택은 요한의 최후가 아니었다. 태중의 마지막 선택이 보여주는 의미는 무엇인지? 엔딩을 통해서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으셨는지?
태중은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트린 그놈에게 복수를 하고, 조각난 자신의 삶을 되찾고 싶었을 거 같습니다. 그리고 막상 그 순간이 다가왔을 때, 태중은 느끼지 않았을 까요. 요한을 죽여봤자, 조각난 자신의 삶이 오롯이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걸요. 그리고 느끼셨을지 모르지만, 태중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사람을 죽이지 않았습니다. 매 순간 죽이고 싶은 마음을 품었지만, 단 한번도 그렇게 하지 않은 게 ‘조각도시’ 박태중인 거 같습니다.
Q. 태중의 행복한 일상 뒤, 검은방에서 누군가 모든 걸 지켜보고 있는 듯한 시선이 담긴 에필로그를 통해서 보여주고자 하신 의미가 있는지?
거기에 앉아 있는 게 누구인지. 유모인지, 요한인지, 아니면 또 다른 누구인지. 이야기가 끝나지 않고, 시청자분들의 마음속에서 계속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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