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TV 김지연 기자] ‘전설의 수사’ 넉살, 궤도, 최미나수가 예측하기 힘든 행동파부터 하나의 심증을 끝까지 밀어붙이는 집념형, 과학적 증거를 좇는 분석형까지 전혀 다른 스타일로 범인을 추적한다.
오는 23일(수) 웨이브(Wavve)를 통해 독점 공개되는 ‘전설의 수사’는 과거 강력 사건의 현장을 재구성하고, 그 안에서 현재의 과학수사 기법을 활용해 진실을 추적하는 몰입형 수사 콘텐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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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설의 수사'. [사진=웨이브] |
실제 사건을 토대로 만들어진 현장에 출연진이 직접 투입된다는 것이 핵심이다. 단순히 사건 자료를 보고 범인을 추측하는 방식이 아니라 탐문과 증거 수집, 감식과 분석 등을 직접 수행하며 수사의 흐름을 따라간다.
그 중심에는 ‘초보 수사관’ 넉살, 궤도, 최미나수가 있다. 세 사람의 수사를 지원하는 전문가 라인업도 탄탄하다.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 소장과 이문국 전 경찰청 과학수사센터장, 혈흔 형태 분석 전문가 이상윤 교수가 합류해 전문적인 시선으로 사건 해결을 돕는다.
특히 표창원은 현장에서 지켜본 세 사람의 수사 성향을 거침없이 분석한다. 먼저 넉살은 정해진 틀에 머무르지 않는 유형이다. 표창원은 넉살에 대해 “상상력과 행동이 통제 불능이라 지켜보는 내내 불안과 긴장을 유발했다”고 평한다. 다음 행동을 예상하기 힘든 만큼 수사 현장에서도 끊임없이 변수를 만들어낸다는 것.
최미나수에게서는 강력한 집중력이 발견된다. 다만 한 번 세운 가설에 몰두하는 성향이 양날의 검이 될 가능성도 있다. 표창원은 최미나수가 심증을 형성하면 다른 가능성을 쉽게 보지 않고 추적한다면서, 이를 ‘집념’이라는 장점과 ‘고정관념’이라는 위험성 사이를 오가는 모습으로 바라본다.
궤도는 과학적 사고와 논리적인 추론에서 강점을 보인다. 반면 확인 가능한 증거를 중심으로 사고하는 특성 때문에 다른 방향에 숨어 있는 실마리를 지나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 표창원의 분석이다.
이처럼 세 사람은 같은 사건을 마주하고도 전혀 다른 방향에서 접근한다. 출연진 역시 처음 함께 수사를 진행하면서 각자가 사건을 해석하는 관점이 다르다는 사실을 흥미롭게 느꼈다고 전한다.
그러면서도 현장에 들어간 뒤에는 예상보다 빠르게 호흡을 맞췄다. 서로 부족한 부분을 다른 사람이 채우면서 실제 수사팀이 된 것 같은 몰입감과 짜릿함까지 경험했다는 설명이다.
무엇보다 세 사람 모두 범죄 다큐멘터리와 추리·수사물을 즐겨왔다는 공통점이 있다. 평소 화면을 통해 사건을 추적하던 이들이 이번에는 직접 폴리스라인 안쪽으로 들어가 수사관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 셈이다.
궤도에게는 어린 시절의 꿈까지 현실이 된 경험이었다. 과학자 외에도 추리소설 작가를 장래희망으로 품었던 그는 “과학수사와 추리를 병행하며 두 가지 꿈을 한꺼번에 이뤘다”고 ‘전설의 수사’에 대한 애정을 나타낸다.
그러나 추리 콘텐츠를 즐기는 것과 실제 수사 과정을 경험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였다.
현장 탐문에서 시작해 증거를 확보하고 감식을 진행한 뒤 용의자를 송치하는 단계까지 직접 거치면서 세 사람은 수사라는 일이 가진 현실적인 어려움을 체감한다.
궤도는 무엇보다 체력과 수많은 변수에 놀랐다고 밝힌다. 그는 수사가 상당한 육체노동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일정한 조건을 설정할 수 있는 실험실과 달리 현장에서는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계속 발생했다고 설명한다.
넉살에게는 실제 수사관들의 업무를 새롭게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 현장을 직접 돌아다니며 사건을 추적한 그는 “현장 수사관들의 노고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고 전한다.
최미나수는 시작과 끝의 자신감이 가장 크게 달라진다. 처음 현장에 들어설 때만 해도 사건 해결에 대한 자신감이 넘쳤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계속 추가되는 정보와 단서 때문에 혼란에 빠진다. 그는 방대한 정보를 동시에 판단하는 과정이 생각보다 훨씬 어려웠다며 작은 흔적이라도 무심코 넘겨서는 안 된다는 점을 절감했다고 밝힌다.
‘전설의 수사’가 보여줄 또 하나의 재미는 시대를 뛰어넘는 수사 방식의 변화다. 출연진은 우선 사건이 발생했던 당시의 환경과 방식 속에서 단서를 추적한다. 이후 현대의 과학수사 기술이 더해지면서 과거에는 확인하기 어려웠던 증거를 새로운 관점으로 살펴본다.
넉살은 이처럼 ‘그 시절’로 돌아가 옛 수사법을 직접 경험하는 현실감을 프로그램만의 특징으로 꼽는다.
궤도는 더욱 직관적인 표현을 내놓는다. 고전 추리물인 “‘셜록 홈즈’의 세계관에서 갑자기 ‘CSI’의 세계가 열리는” 듯한 변화가 큰 쾌감을 안긴다는 것. 과거식 추론과 첨단 법과학이 하나의 사건에서 만나는 순간을 관전 포인트로 짚는다.
최미나수 역시 시청자들이 출연진과 함께 현장을 뛰어다닌다는 느낌으로 프로그램을 즐겨주길 바란다며 단서를 발견하고 사건의 조각을 맞춰가는 과정에 주목해 달라고 전한다.
표창원에게도 이번 촬영은 특별한 경험으로 남았다.
그는 경찰관이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던 ‘모의 현장 수사 체험’을 방송 콘텐츠를 통해 대중에게 보여준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한다. 실제 범죄 수사가 어떤 과정을 거쳐 진행되는지를 시청자가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과거 사건을 재구성한 공간에 들어갔을 때는 당시 경찰로 되돌아간 듯한 감정도 느꼈다고 한다. 현재 사용되는 과학수사 장비와 기술을 과거의 수사관들에게 건네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현장에 깊이 몰입했다는 후문이다.
표창원은 프로그램의 재미를 누구나 한 번쯤 상상했던 ‘명탐정 체험’에서 찾는다. 셜록 홈즈와 미스 마플, 형사 콜롬보, ‘수사반장’, ‘명탐정 코난’처럼 직접 단서를 모으고 추론해 범인을 찾아가는 과정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는 것.
통제하기 힘든 상상력의 넉살, 한번 세운 심증을 놓지 않는 최미나수, 과학적 증거와 논리를 앞세우는 궤도. 세 가지 수사 방식이 충돌하고 결합하면서 실제 사건의 진실에 얼마나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무엇보다 각종 예능에서 서로 다른 매력을 발산해온 세 사람이 어떤 케미를 발산할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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