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박예지, 단독 선두 복귀…데뷔 첫 우승 '성큼'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6-07-05 00:5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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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오픈 3R 4언더파 68타-중간 합계 13언더파 203타 단독 선두
공동 2위 이다연, 유현조, 이세희에 한 타 앞서
▲ 박예지(사진: KLPGT)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박예지(KB금융그룹)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16회 롯데 오픈’(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 1천6백만 원) 셋째 날 단독 선두에 복귀, 데뷔 첫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박예지는 4일 인천 서구에 위치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6,81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틀 전 대회 1라운드에서 무려 8개의 버디를 잡아낸 반면 보기는 한 개로 막아 7언더파 65타를 단독 1위에 오른 이후 전날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는데 그쳐 문정민(동부건설)에 이어 공동 2위로 내려섰던 박예지는 이로써 3라운드?까지 중간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 단독 1위 자리에 복귀했다. 

 

공동 2위 이다연(메디힐), 유현조(롯데), 이세희(삼천리, 이상 12언더파 204타)와는 한 타 차.

 

지난 2024년 KLPGA투어에 데뷔한 이후 39번째 정규투어 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박예지는 이로써 데뷔 첫 우승까지 단 18개 홀을 남겨두게 됐다.  
 

박예지는 5월 까지 9개 대회에서 5차례나 컷 통과에 실패했고, 컷을 통과한 대회에서도 40위 이내 순위가 단 한 차례도 없었지만 6월 이후 출전한 4개 대회에서는 모두 컷을 통과했고,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는 올 시즌 처음으로 톱10(공동 9위)에 진입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현재 상금 순위는 63위.

 

박예지는 경기 직후 "사실 오늘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제가 어떻게 플레이했는지 잘 모르겠다. 버디 찬스가 왔을 때는 최대한 흐름을 잡아서 스코어를 만들려고 노력했고, 보기를 하더라도 최대한 빨리 평정심을 찾고 앞으로 해야 할 샷에만 집중하려고 했다."고 돌아본 뒤 "평소보다 갤러리 분들이 엄청 많이 와주셔서 긴장을 했지만 완전히 몰입 상태였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예지가 정규 투어에서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를 펼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데뷔 첫 우승이 걸린 최종 라운드에 대해 박예지는 "진짜 내일 어떨지 나도 잘 모르겠다. 하지만 주변의 조언처럼 지나간 실수는 다 날려버리고, 오직 지금 이 홀, 이 순간에만 자신감을 가지고 집중하겠다. 자신감을 갖고 당당하게 플레이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베어즈베스트 청라 코스에서 세 차례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경험이 있는 이다연은 2라운드에서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인 5언더파 67타를 치며 공동 5위로 뛰어오른 데 이어 이날 다시 4타를 줄이는 약진으로 공동 2위까지 올라서며 챔피언조에 합류, 이 코스에서 네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기회를 맞았다. 

 

이다연은 지난 2018년 6월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의 미국(OUT)  오스트랄아시아(IN) 코스에서 열린 내셔널 타이틀 메이저 대회 기아자동차 제33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고, 2023년과 지난해에는 미국(OUT) 유럽(IN) 코스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바 있다. 

 

이다연은 "이곳 코스는 우선 시원하게 탁 트인 시야가 확보되어 있어서 심리적으로 편안하고, 잔디도 내가 좋아하는 잔디여서 잘 맞는 거 같다."며 "올 때마다 좋은 스코어가 나는 걸 보면 잘 맞는 거 같다."고 코스와의 궁합이 잘 맞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는 "최근 들어 잘하고 싶다는 열망이 너무 과했던 것 같다. 그래서 이번 대회를 앞두고 그 욕심을 마음속에서 내려놓았다."며 "설령 내일 우승을 하든, 우승을 하지 못하든 간에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유현조 역시 이다연과 함께 2라운드 5언더파, 이날 3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치며 챔피언조에 합류,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스폰서 주최 대회에서 이룰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 

 

유현조는 "메인 스폰서 대회이기 때문에 많이 설레고 긴장된다."면서도 "하지만 우승하고 싶다는 욕심이 과하면 독이 된다는 걸 잘 알기에 최대한 그 마음을 숨기고, 내 샷에 몰입해서 후회 없는 멋진 플레이를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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