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박예지, 롯데오픈 첫 날 '7언더파' 단독 선두 "진짜 우승하고 싶어요"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6-07-02 18:45:03
▲ 박예지(사진: KLPGT)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박예지(KB금융그룹)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16회 롯데 오픈’(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 1천6백만 원) 첫 날 자신의 정규투어 최소타 기록을 적어내며 데뷔 첫 우승을 향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박예지는 2일 인천 서구에 위치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6,81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무려 8개의 버디를 잡아낸 반면 보기는 한 개로 막아 7언더파 65타를 기록, 단독 1위에 오른 가운데 경기를 마쳤다. 

 

김효주, 황유민(이상 롯데), 이세희(삼천리), 문정민(동부건설), 이승연(까르마, 이상 6언더파 66타) 등 2위 그룹과는 한 타 차. 

 

박예지가 정규투어에서 한 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마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24년 KLPGA투어에 데뷔한 박예지가 한 라운드를 65타로 마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날 스코어는 박예지의 정규투어 커리어 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이다. 

 

박예지는 이날 페어웨이를 6차례나 놓쳤지만 그린 미스는 단 한 차례 밖에 범하지 않았고, 이날 잡아낸 8개의 버디 가운데 6개가 2야드 이내 거리의 '탭 인 버디' 성격의 버디였을 정도로 송곳처럼 날카로운 샷감을 과시했다. 이와 같은 정확도 높은 아이언 샷 덕분에 이날 박예지의 퍼팅 수는 28개로 준수한 수준이었다. 

 

앞서 지난 2년간 이 대회에서 모두 컷 통과에 실패했고, 타수 역시 저조했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변화다. 

 

박예지는 5월 까지 9개 대회에서 5차례나 컷 통과에 실패했고, 컷을 통과한 대회에서도 40위 이내 순위가 단 한 차례도 없었지만 6월 이후 출전한 4개 대회에서는 모두 컷을 통과했고,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는 올 시즌 처음으로 톱10(공동 9위)에 진입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7월 첫 대회인 이번 대회 첫 날도 최근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며 커리어 최소타 기록과 함께 선두 자리에서 경기를 마친 박예지는 "아직도 살짝 긴장이 조금 되는 것 같다. 마지막 홀 퍼트 할 때 노래도 들리고 사람도 보고 있는 것 같아서 긴장이 아직도 남아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오늘은 좀 전체적으로 아이언 샷이 좀 잘 됐다. '탭 인 버디'로 마무리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서 좀 더 치기 편했다."고 아이언 샷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6월 이후 부쩍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 대해 박예지는 "코스 안에서 플레이를 하면서 경기에 임하는 마음 같은 거나 멘탈 이런 게 전에 비해서 단단해졌기 때문에 오늘 최저 타수를 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짚었다. 

 

▲ 박예지(사진: SWTV 스포츠W 임재훈)

 

최근 치른 대회들이 모두 산악 지형 코스에서 치러진 것과 달리 이번 대회는 평지 스타일의 코스에서 치러지고 있다. 

 

박예지는 제가 한창 5월에 티샷이 잘 안 돼서 어머니께서 이제 걱정이 되니까 늘 세커 샷 지점에 먼저 가 계셨다. 근데 이번 대회에서는 처음으로 엄마가 티샷 하는 데 같이 있었다."묘 "코스가 티샷 하기 좀 편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고 그린이 잘 받아주는데 샷이 원하는 지점에 잘 떨어지니까 스코어를 좀 더 낮게 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나타난 상승세 전환의 원인으로 드라이버 거리 증가를 들었다. 

 

박예지는 "제가 작년에 비해서 좀 비거리가 많이 늘었다. 작년에 부분 시드 받아서 했을 땐 비거리 순위가 70등인가 이랬었는데 지금은 20등 안에 계속 꾸준히 들고 있다."며 "15m 정도 늘어난 것 같다. 여기가 전장이 좀 있고 페어웨이가 물러서 거의 런이 많이 없어서 힘들었었는데 아무래도 좀 짧은 클럽을 잡게 되니까 좀 편했던 것도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에서 모여 주고 싶은 것을 묻자 박예지는 곧바로 "사실 진짜 우승하고 싶어요."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우승하는 게 가장 큰 목표이긴 한데 너무 또 우승하려고 또 하다 보면은 급해질 수 있으니까 계속 오늘 했던 것처럼 하나 하나 집중해 나가면서 목표는 우승으로 잡으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예지는 이튿날 열리는 2라운드 경기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내일 뭘 더 하려고 하지도 말고 뭐가 안 될 것 같다고 걱정하지도 말고 하던 대로 하고 싶다."는 말로 각오를 다졌다. 

[저작권자ⓒ SW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 [쇼츠인터뷰] '단독 선두' 유현조 "첫 홀 이글, 너무 행복한 시작"

    [쇼츠인터뷰] '단독 선두' 유현조 "첫 홀 이글, 너무 행복한 시작"

    제주도 골프 에피소드: 엄마 캐디의 웃픈 순간

    제주도 골프 에피소드: 엄마 캐디의 웃픈 순간

  • [온앤오프] 이틀간 17언더파를 몰아친 무서운 기세! KLPGA투어 이지현 프로와의 생기발랄 인터뷰

    [온앤오프] 이틀간 17언더파를 몰아친 무서운 기세! KLPGA투어 이지현 프로와의 생기발랄 인터뷰

    TV에서 동료들과의 경쟁을 견뎌낸 신다인 이야기

    TV에서 동료들과의 경쟁을 견뎌낸 신다인 이야기

  • [쇼츠인터뷰] '시즌 5승 도전' 서교림, KG 레이디스 오픈 2R 믹스트존 코멘트

    [쇼츠인터뷰] '시즌 5승 도전' 서교림, KG 레이디스 오픈 2R 믹스트존 코멘트

    [맛.Zip] 처음 들어보는 신박한 스윙 꿀팁의 향연! KLPGA투어 이지현 프로의 실전 스윙

    [맛.Zip] 처음 들어보는 신박한 스윙 꿀팁의 향연! KLPGA투어 이지현 프로의 실전 스윙

  • [쇼츠인터뷰] 김나영, KG레이디스오픈 1R 믹스트존 코멘트 "우승하러 왔어요"

    [쇼츠인터뷰] 김나영, KG레이디스오픈 1R 믹스트존 코멘트 "우승하러 왔어요"

    [쇼츠인터뷰] '부상 딛고 시즌 최소타 타이' 현세린, KG레이디스오픈 1R 믹스트존 코멘트

    [쇼츠인터뷰] '부상 딛고 시즌 최소타 타이' 현세린, KG레이디스오픈 1R 믹스트존 코멘트

  • 신다인 프로의 믿기 힘든 카트도로 우승 비화 공개!

    신다인 프로의 믿기 힘든 카트도로 우승 비화 공개!

    야구 선수 경력에 개그 욕심까지...'미안하다 몰라봤다'KLPGA투어 최장신-최장타자 김나현의 반전 골프 스토리

    야구 선수 경력에 개그 욕심까지...'미안하다 몰라봤다'KLPGA투어 최장신-최장타자 김나현의 반전 골프 스토리

  • "이래서 연애를 못하나?' '연애 기피' 공동 1위 한지원 배수연의 MBTI 토크

    "이래서 연애를 못하나?' '연애 기피' 공동 1위 한지원 배수연의 MBTI 토크

    장은수,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우승 기념 내백공 풀버전 영상

    장은수,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우승 기념 내백공 풀버전 영상

  • HJ중공업 여자프로골프단 창단식 현장 스케치

    HJ중공업 여자프로골프단 창단식 현장 스케치

    유해란, '60' 새긴 테일러메이드 TP5 커스텀 골프공 받았다

    유해란, '60' 새긴 테일러메이드 TP5 커스텀 골프공 받았다

  • [쇼츠인터뷰] 김민솔 한국여자오픈 우승 기자회견 주요 코멘트

    [쇼츠인터뷰] 김민솔 한국여자오픈 우승 기자회견 주요 코멘트

    [쇼츠뉴스] 유서연, 31개월 만의 톱10… KLPGA투어 덕신EPC 챔피언십 톱10 브리핑

    [쇼츠뉴스] 유서연, 31개월 만의 톱10… KLPGA투어 덕신EPC 챔피언십 톱10 브리핑

  • [쇼츠인터뷰] '깜짝 우승 경쟁' 유서연 "좋아진 몸 덕분이죠"

    [쇼츠인터뷰] '깜짝 우승 경쟁' 유서연 "좋아진 몸 덕분이죠"

    [쇼츠뉴스] 현역 최강 여자 프로복싱 세계챔피언 바움가드너 할머니는 한국인

    [쇼츠뉴스] 현역 최강 여자 프로복싱 세계챔피언 바움가드너 할머니는 한국인

KLPGA 라이브

인터뷰

WTA 인사이드

리뷰 & 쇼케이스

내 골프백을 공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