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종목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최가온(세화여고)이 무난히 예선을 통과해 결선행을 확정했다.
또 클로이 김(미국)은 예선 1위를 차지해 동계올림픽 3연패 가능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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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가온의 연기. [사진=연합뉴스] |
최가온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여자 하프파이프 예선에서 82.25점을 획득해 24명의 선수 가운데 6위에 올라 상위 12명에게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확보했다.
하프파이프는 스노보드를 타고 기울어진 반원통형 슬로프에서 펼치는 공중 연기를 심판들이 채점해 순위를 정하는 경기로, 올림픽 예선은 2차례 시기 가운데 더 좋은 점수를 받은 시기가 성적이 된다.
이날 예선 1차 시기에서 최가온은 스위치 백사이드 세븐(주행 반대 방향으로 떠올라 2바퀴 회전)을 시작으로 다양한 기술을 깔끔하게 선보여 82.25점을 따냈다. 이어 2차 시기에서는 최대 4.2m의 높은 도약과 함께 3바퀴 회전도 시도하며 난도를 1차보다 높였지만, 착지에서 실수가 나오면서 1차 시기 점수가 예선 성적으로 결정됐다.
최가온은 지난해 12월 열린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지난 18일 동계 올림픽 전 마지막으로 열린 스위스 락스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해 2025-2026시즌 자신이 출전한 월드컵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다. 이에 최가온은 이번 시즌 월드컵 하프파이프 여자부 순위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최근 최가온이 2023년 최연소 기록(14세 2개월)으로 세계적 익스트림 스포츠 대회 X게임에서 파이프 종목 우승을 차지한 것과 이번 시즌 월드컵 3승 등의 활약상을 전하며 “리비뇨에서 역사적 올림픽 3연패를 노리는 클로이 김(미국)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가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한편 동계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클로이 김은 90.25점으로 1위에 올랐다.
클로이 김은 이번 올림픽에 앞서 지난달 초 스위스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에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현지 적응 훈련을 소화하던 중 어깨 부상을 당했다. 이로 인해 불안감을 안겼던 클로이 김은 이날 1차 시기에서 최대 3바퀴 회전과 맥 트위스트 등 고난도 기술을 펼쳐 보이며 출전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90점대 점수를 받았고, 2차 시기에서는 막바지 착지에서 삐끗해 무리하지 않고 연기를 멈추면서 결선을 기약했다.
3차 시기까지 치러 최고점으로 순위를 가리는 하프파이프 결선은 오는 13일(한국시간) 오전 3시30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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