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박보겸, 생애 첫 '메이저 퀸' 타이틀…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 정상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3 15:42:08
단독 5위 서교림, 김민솔 제치고 상금 순위 선두 탈환...주요 부문 전관왕 '순풍'
▲ KLPGA투어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 우승자 박보겸(사진: KLPGT)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박보겸(삼천리)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데뷔 후 처음으로 '메이저 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박보겸은 13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우승상금 2억 7천만 원)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한 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 4언더파 284타를 기록한 공동 2위 유서연(등록명: 유서연2)과 방신실, 박예지(KB금융그룹)를 한 타 차로 제치고 최후의 승자가 됐다. 

 

박보겸은 이로써 지난 2021년 투어 데뷔 이후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우승을 수확했다. 지난해 3월 태국에서 열린 2025시즌 개막전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수확한 투어 통산 4번째 우승이기도 하다. 

 

이번 우승으로 2억7천만 원의 상금을 획득한 박보겸은 33위에 머물러 있던 상금 순위를 23계단 끌어올려 10위에 자리하게 됐다. 대상 포인트 순위 역시 22위에서 8위로 도약하게 됐다. 

 

박보겸은 우승 직후 중계진과 가진 인커뷰에서 "개인적인 목표인 메이저 우승을 할 수 있어서 이번 주가 정말 길고 힘들었지만 보람찬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72홀 동안 굉장히 힘든 경기를 했는데 마지막 날 임할 때는 너무 잘 하려고 하지 않았던 것 같다."며 "너무 잘하려고 하다 보면 오히려 더 큰 미스가 나오는 게 여기 브렉스턴 이천이어서 버디 퍼트를 수월하게 할 수 있는 곳으로 공을 잘 갖다 놓자라는 게 제 첫 번째 목표였다"고 돌아봤다. 

 

이날 전반 9개 홀에서 한 타를 줄인 박보겸은 후반 9개 홀을 모두 파로 마무리 했다. 

 

이에 대해 박보겸은 "전반에는 핀 위치가 좀 생각보다 수월했던 것 같다. 클럽도 그렇게 길게 남지가 않아서 좀 짧은 클럽으로 핀을 공략하다 보니 좀 버디 기회가 많이 나왔던 것 같고 후반이 역시 어려웠다. 그래서 조금은 조심스럽게 접근을 했다."고 돌아봤다. 

 

박보겸은 이번 우승으로 2023년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에서 데뷔 첫 우승을 수확한 이후 4년 연속 투어 우승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박보겸은 "매년 시즌 1승을 하고 있다. 올해가 4년째인데 올해는 꼭 다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해보겠다."고 다음 목표를 제시했다. 

 

이날 6번 홀까지 4타를 줄이는 약진으로 단독 선두에 나서기도 했던 방신실은 8번 홀(파4)에서 티샷 미스로 벙커에서 시도한 두 번째 샷이 페널티 구역을 향하면서 결국 더불 보기를 범해 2타를 잃은 이후 17번 홀(파4)에서 보기를 추가했고,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연장 승부에 대한 마지막 희망을 품었지만 박보겸이 타수를 잃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전날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던 박예지는 5번 홀(파5)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는 등 전반에만 3타를 잃고 우승 경쟁에서 이탈한 이후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후반 들어 14번 홀(파4)과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냈지만 역시 공동 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한편, 이번 대회를 단독 5위(3언더파 283타)로 마친 서교림(삼천리)은 6천만 원의 상금을 추가, 시즌 누적 상금 13억8천176만6,000원을 기록, 이번 대회를 공동 47위로 마쳐 840만 원의 상금을 추구하는 데 그친 김민솔(두산건설, 13억7천502만9,428원)을 상금 순위에서 2위로 밀어내고 선두 자리를 탈환하면서 다승과 상금, 대상포인트,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 전 부문에서 선두에 나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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