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프로 무대에서 커리어를 마감하고 아마추어 실업팀에서 활약하다 신설된 배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온 베테랑 세터 이나연이 프로 무대 '유턴'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챔피언 흥국생명 구단은 24일 "올 시즌 세터진의 안정감을 확보하기 위해 경험이 풍부한 이나연 선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흥국생명은 주전 세터인 이고은이 허리 등이 좋지 않아 시즌 초반 결장이 불가피한 상황이어서 백업 세터인 서채현을 선발로 기용하고 있다.
흥국생명 구단은 안정적인 볼 배분과 경기 조율 능력에서 강점을 가진 이나연의 합류로 경기 운영의 밸런스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23일 흥국생명의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해 오는 25일 한국도로공사와 원정경기 때부터 선수단과 동행할 예정이다.
요시하라 도모코 흥국생명 감독은 "이번 시즌 팀이 매 경기 발전하도록 강조한다"면서 "베테랑 이나연 선수의 합류는 세터진의 안정감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선수단의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나연은 "흥국생명 배구단에서 다시 프로 무대에 설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 감독님과 코칭스태프의 지도에 따라 팀에 도움이 되는 세터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나연은 지난 2011-2012시즌 IBK기업은행의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데뷔, GS칼텍스를 거쳐 2020년 5월 현대건설로 옮겼으나 작년 7월 계약이 해지되면서 프로 커리어를 마감한 뒤 실업팀인 포항시체육회에서 활동하면서 최근 MBC 배구 예능 프로그램인 '신인 감독 김연경'에서 신생팀 필승 원더독스의 주전 세터로서 팀을 이끌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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