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행크스 “5 라는 숫자 지우고 봤으면…우리는 그저 하나의 ‘토이 스토리’”

임가을 기자 / 기사승인 : 2026-06-08 13:3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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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오늘날 어린이들의 제일 가는 친구, 아이패드와 맞붙게 된 ‘토이 스토리 5’가 베일을 벗는다.

 

▲ (왼쪽부터) 톰 행크스, 팀 알렌, 조안 쿠삭, 그레타 리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8일 오전 영화 ‘토이 스토리 5’의 화상 기자 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자리에는 맥케나 해리스 감독을 비롯해 톰 행크스, 팀 알렌, 조안 쿠삭, 그레타 리가 참석했다. 

 

‘토이 스토리’ 시리즈는 1995년부터 시작된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첫 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약 30년간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이번 영화는 지난 2019년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제작 소식부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맥케나 해리스 감독은 ‘토이 스토리 5’가 이전 시리즈에서 발전된 부분에 관해 “오늘날의 어린이들이 어떤 현실을,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가에 대해 직접적으로 다루게 된 것”이라며 최근 어린이들이 아이패드 등을 비롯한 다양한 종류의 디바이스로 훨씬 더 많은 시간을 보낸다는 점을 짚었다.

 

이 같은 차별화 지점을 위해 제작 과정에서도 큰 노력을 기울였다. 실제로 아이를 키우며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 제작진들의 이야기를 들은 그는 “전자기기는 나쁘고, 전통적인 놀이 방식이 좋다는 이분법적 방식은 하지 않는 것으로 초기부터 접근했다”며, “‘릴리패드’ 또한 ‘보니’가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진 캐릭터다. 이런 것들을 동시에 잡아가면서 전자기기와 장난감 사이 갈등 구조를 균형 있게 만들어가는 데 많은 집중을 했다”고 전했다.

 

맥케나 해리스 감독은 이번 작품이 전 세계 관객들에게 또 한 번 깊은 공감을 선사할 것임을 자신했다. 그는 “시대가 아무리 변해도 놀이는 인간 모두가 지닌 본능이라고 생각한다. 인간 모두는 다른 사람과 연결되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바로 그 지점, ‘연결’이 이번 작품의 키워드라고 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시리즈의 주인공은 카우걸 캐릭터 ‘제시’다. 맥케나 해리스 감독은 이번 작품의 주인공을 선정하게 된 계기로 “‘제시’는 다른 사람들과의 우정, 연결을 너무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동시에, 그것을 위해 자신의 진정성을 잃어버리면 안 된다는 신념 있는 캐릭터이기에 이러한 균형에 공감하며 봐주시면 좋을 것”이라며, “보안관 별을 이어받게 된 ‘제시’는 ‘우디’와는 또 다른 새로운 에너지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7년 만에 시리즈에 참여하게 된 원년 보이스 캐스트의 소회도 들어볼 수 있었다. ‘제시’ 역의 조안 쿠삭은 “고향에 돌아온 기분”이라고 말했고, ‘버즈’ 역의 팀 알렌은 “작은 애니메이션으로 처음 만나서 친구가 되고, 이제는 가족이 되었다”고 전했다. ‘우디’ 역의 톰 행크스 역시 “1편 이후로도 더 만들고 싶다 계속해서 이야기를 해왔다. 다시 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여기에 새롭게 합류하게 된 ‘릴리패드’ 역의 그레타 리는 “꿈 같은 순간이다. 멋진 배우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하고 기쁘다”며 직접 한국어로 인사를 전해 특별함을 더했다.

 

배우들은 이번 작품에 임한 각오 또한 남달랐다고 밝혔다. 조안 쿠삭은 ‘제시’의 여정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에 대해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제시’ 캐릭터에 공감하는 것이 부모일수도, 아이일수도 있다는 것”이라며 세대를 아우르는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톰 행크스는 “‘우디’는 모든 장난감을 통틀어 최고로 경험 많은 베테랑이다. 30년 간 함께해온 ‘우디’ 역할로 돌아왔을 때 모든 배움의 과정을 자각하고 임해야겠다고 생각해서 그 어떤 캐릭터보다 책임감을 가지고 임했다”고 전했다. 

 

팀 알렌 역시 ‘버즈’ 또한 새로운 면모를 보여줄 것임을 알렸다. 그는 “연기할 때마다 캐릭터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번 작품에서 관객들이 만나게 될 ‘버즈’들은 실제로 업그레이드된 버전”이라며 “그 과정에서 다양한 애드리브와 시도를 했다”고 밝혔다. 

 

그레타 리는 보이스 캐스트 연기에 도전하는 과정에서 감독들로부터 ‘릴리패드’의 인간적인 면에 집중해 달라는 조언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며 캐릭터를 완성해 나간 과정을 소개한 뒤 “이런 주제들을 제 캐릭터를 통해 탐구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톰 행크스는 “한국 관객들이 ‘5’라는 숫자는 지우고 봤으면 좋겠다. 우리는 그저 다 하나의 ‘토이 스토리’다”라며 한국 팬들을 향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한편 ‘토이 스토리 5’는 ‘보니’의 새 친구가 된 스마트 태블릿 ‘릴리패드’의 등장으로 전에 없던 위기를 마주한 장난감들이 다시 뭉쳐 예측불가한 여정을 함께하는 이야기로, 오는 17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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