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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현(사진: KLPGT)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이지현(등록명: 이지현3, 대선주조)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20회 S-OIL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나서며 생애 첫 우승의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이지현은 31일 제주도 제주시에 위치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6,92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4홀 연속 버디쇼를 펼치는 등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 전날 2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이예원(메디힐, 11언더파 205타)을 한 타 차 2위로 밀어내고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이지현은 이날 4~7번 홀 4연속 버디를 잡으며 기세를 올린 이후 보기 2개를 범하며 상승세가 꺾이는 듯했으나 경기 막판인 16번 홀(파3)과 17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뒷심으로 선두 자리를 꿰찼다.
2019년 정규투어에 데뷔했지만 이렇다 할 성적을 올리지 못하던 이지현은 2023시즌 KLPGA투어에서 상금 순위 68위에 머무르며 2024 시즌 드림투어(2부 투어)에서 활약하면서 한 차례 우승을 차지하는 등 꾸준한 활약으로 상금 순위 5위를 차지, 지난해부터 다시 정규투어에서 활약해 왔다.
특히 올 시즌에는 여러 차례 우승 경쟁을 펼치는 등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골프를 선보이며 26개 대회에서 세 차례 3위 입상을 포함해 7차례 톱10에 진입, 상금 순위 20위를 달리면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만들고 있다.
그리고 다음 주 시즌 왕중왕전 성격의 '대보하우스디 챔피언십'을 앞두고 사실상 시즌 마지막 정규대회라고 할 수 있는 이번 대회에서 최종 라운드를 단독 선두의 위치에서 맞게 되면서 데뷔 첫 우승을 눈앞에 뒀다.
이지현은 경기 직후 "위기 상황을 잘 극복하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다. 특히 초반에 파를 이어가다가 버디를 기록했는데, 두 번째 버디를 잡았을 때는 벙커에 공이 있었다. 핀과 가까운 위치였기 때문에 그린에 올려서 파 세이브만 하자는 생각으로 쳤는데, 운 좋게 공이 홀에 들어가면서 버디로 이어졌다. 그때 오늘은 운이 좋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후 조금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했던 것 같다."고 이날 자신의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그는 남은 최종 라운드 경기 운영에 대해 "내일도 운이 따라주길 바라고 지난 라운드처럼 타수를 줄이는 데 집중하겠다. 지나치게 신중하게 플레이 하기보다는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공격적인 플레이를 이어가고 싶다."고 밝힌 뒤 "원래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인데, 이상하게 내일은 크게 긴장하지 않을 것 같다. 결과가 좋든 나쁘든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려고 마음먹었기 때문에 내일도 자신 있게 경기에 임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날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던 이예원은 이날 16번 홀까지 이븐파로 고전하다 막판 17, 18번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2위로 경기를 마쳐 챔피언조에 합류할 수 있었다.
이예원은 최종 라운드 경기 운영에 대해 "짧은 퍼트일수록 더욱 집중하고 신중하게 플레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늘도 자칫하면 홀 아웃을 하지 못할 뻔한 상황이 있었는데 내일은 그런 방심하기 쉬운 상황에서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고 싶다."고 밝힌 뒤 "우선 선두가 아니라는 점에서 어제보다 마음이 조금 편할 것 같다. 우승하면 정말 좋겠지만, 지금까지 만족스러운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해 내일도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좋은 플레이를 이어가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지현과 이예원이 1, 2위로 최종 라운드에서 챔피언조 플레이를 펼치게 된 가운데 이날 2타를 줄여 단독 3위(10언더파 206타) 자리를 꿰찬 이재윤(삼천리)이 챔피언조의 마지막 할 자리를 채웠다.
현재 상금 순위 67위로, 시드 유지에 필요한 커트라인(상금 순위 60위) 밖에 머물고 있는 이재윤은 최소한 현재의 순위로 대회를 마치면 내년 정규투어 풀시드 유지에 성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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