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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지우(사진: KLPGT) |
[SWTV 임재훈 기자] 고지우(삼천리)가 고지대에 강한 면모를 유감 없이 발휘하며 시즌 첫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고지우는 11일 강원도 정선군에 위치한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3)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 2026’(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 3라운드 경기에서 이글 한 개에 버디 8개 보기 한 개를 묶어 9언더파 64타를 쳤다.
대회 첫 날이었던 지난 9일 9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에 나섰던 고지우는 이날 대회 두 번째 9언더파 라운드를 펼치며 중간 합계 24언더파 195타를 기록, 공동 2위 김민주, 전예성(이상 삼천리), 서어진(대보건설, 이상 16언더파 203타)에 무려 8타 앞선 압도적인 단독 선두로 '무빙 데이'를 마감했다.
앞서 해발 777m의 고지대인 버치힐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 맥콜-모나용평 오픈에서 두 차례 우승했고, 지난 2024년에는 역시 해발 1,000m 고지대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고지대 산악 코스에 강한 면모를 보여온 고지우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고지대 코스에서만 통산 4승을 수확하게 된다.
고지우는 경기 직후 "오늘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힌 뒤 "아무래도 선두 경쟁을 하는 상황이라 긴장될 수 있는 날이었는데, 마인드 컨트롤을 잘하면서 평소처럼 플레이하려고 했던 부분이 도움이 된 것 같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샷 감이 좋은 편이다. 특히 세컨드 샷과 그린 주변 플레이가 안정적으로 이어지면서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 수 있었고, 그런 부분이 좋은 스코어로 이어진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투온 시도에 이어 버디를 잡아낸 데 대해 "반드시 버디를 해야 하는 홀이라고 생각했다. 앞선 이틀 동안 버디를 잡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꼭 잡고 싶었다. 세컨드 샷에서는 특정 위치를 고집하기보다는 어디에 공을 보내더라도 버디 기회를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넓게 접근했다."고 밝혔다.
고지우는 남은 최종 라운드에 대해 "이번 대회에서 특별히 공격적으로 플레이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평소 하던 대로 플레이했는데 결과가 잘 따라준 것 뿐이다. 내일도 타수 차이를 의식해서 안정적으로 가겠다는 생각은 없다. 첫날부터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마지막 홀까지 똑같은 마음가짐으로 플레이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날 하루 보기 없이 버디로만 8언더파를 몰아친 서어진은 전날보다 순위를 10계단이나 끌어올려 시즌 최고 성적을 바라보게 됐다. 그의 올 시즌 최고 성적은 지난 달 내셔널타이틀 메이저 대회 한국여자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5위.
서어진은 남은 최종 라운드에 대해 "이 코스가 저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다 로우 스코어를 칠 수 있는 코스이기 때문에 뭐 내일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니까 그냥 끝까지 집중해서 플레이 할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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