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TV 강철 기자] SK온의 미국법인 SK배터리아메리카(SKBA)가 한국계 직원 우대와 관련해 현지 직원들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26일 업계 및 언론보도에 따르면, 지난 19일(현지시간) 존 브루셰이버를 비롯한 원고 3명은 미국 조지아주 북부지방법원 애틀랜타 지부에 SK배터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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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온의 미국법인인 SK배터리아메리카(SKBA) 전경. [사진=SK온] |
이들은 회사가 한국계 직원에게 유리한 보상 체계를 적용하고, 미국인 직원에게는 차별 대우했다는 것이 소송의 골자다.
소장에 따르면, 관리자보다 낮은 직급의 한국계 직원이 더 높은 보수를 받은 사례가 있었다는 것이다. 특히 존 브루셰이버는 자신이 관리하는 직원이 연간 총 보상 기준 약 10만달러 이상 많은 급여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한국계 직원은 기본급 외에 주거 지원비, 차량 보조금, 자녀 교육비 등의 혜택이 주어진 반면 미국인 직원은 아무런 보상을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특히 원고들은 이같은 차별 대우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후 주요 의사결정 회의에서 배제되거나 권한이 축소되는 등의 불이익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측의 이같은 행위는 보복성 조치인 만큼 노동법 위반이라는 게 원고 측의 주장이다.
이와 관련 SK배터리 아메리카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회사는 미국 고용법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조지아주와 미국에 일자리와 경제적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소송은 미국 연방법 제42조 제1981항 위반 여부가 쟁점이다. 해당 조항은 인종 및 민족에 따른 차별을 금지하는 법으로, 향후 연방 평등고용기회위원회(EEOC) 조사 결과에 따라 민권법 제7조 위반 여부도 추가로 다뤄질 수도 있다.
이번 소송은 특히 SK배터리아메리카(SKBA)에서 유사한 대우를 받은 비한국계 미국인 직원들을 대변해 진행될 예정이다.
원고들은 “우리와 유사한 상황에 처한 SK배터리 아메리카의 모든 미국인 직원들을 대변해 본 소송을 제기한다”며 “피고의 차별적 보상 관행은 시스템적이고 중앙 집중적으로 관리되며, 비한국계 미국인 직원들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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