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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마리아 사카리(세계 랭킹 90위)가 자신보다 랭킹이 79계단 높은 엠마 나바로(미국, 11위)를 꺾고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무버달라 시티 DC 오픈 8강에 진출했다. (사진: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그리스 여전사' 마리아 사카리(세계 랭킹 90위)가 자신보다 세계 랭킹이 79계단 높은 엠마 나바로(미국, 11위)를 꺾고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무버달라 시티 DC 오픈(워싱턴 오픈, WTA500, 총상금 128만2,951 달러) 8강에 진출했다.
사카리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대회 2회전에서 나바로에 세트 스코어 2-0(7-5, 7-6) 승리를 거두고 8강이 겨루는 준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사카리가 WTA투어에서 8강에 진출한 것은 지난 2월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열린 WTA500 대회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WTA투어 통산 2승을 기록중인 사카리는 한때 세계 랭킹 6위까지 올랐지만 올 시즌 전반적인 부진이 이어지면서 랭킹이 90위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그의 최근 출전 대회는 윔블던으로 이달 초 윔블던 2회전에서 탈락한 이후 처음으로 투어에 나선 사카리는 이번 대회에 랭킹에 따른 '자격자' 신분이 아닌 와일드카드 선수 자격으로 출전하고 있다.
이날 나바로를 상대한 사카리는 세 차례 서브 게임 브레이크 위기를 모두 탈출했고, 1세트에서 접전을 펼치던 가운데 얻어낸 단 한 차례의 브레이크 기회를 살려내며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사카리는 이날 총 85개의 서브를 시도해 60차례 득점에 성공했다. 60차례의 포인트를 얻는 가운데 7차례는 서브 에이스였고, 7개의 서브 에이스 가운데 2개는 타이 브레이크 상황에서 얻은 것이었다.
결국 위력적이면서 안정적인 서브가 이날 사카리가 세계 톱10급 선수인 나바로에 승리할 수 있었던 주된 원인으로 작용했다.
사카리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25일 엠마 라두카누(영국, 46위)와 나오미 오사카(일본, 51위)의 16강전 경기 승자와 대회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사카리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레일라 페르난데스(캐나다), 매디슨 키스, 제시카 페굴라(이상 미국)를 연파하고 결승에 올랐지만 파울라 바도사(스페인)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한바 있다.
사카리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2012년 우승자 나디아 페트로바(러시아), 지난해 바도사에 이어 역대 세 번째 '와일드카드 챔피언'으로 기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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