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 대세' 이예원, 위믹스 챔피언십 정상...5억7천500만원 '잭팟'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3-11-19 15:53:21
KLPGA투어 '왕중왕전' 위믹스 챔피언십 DAY2 스트로크 플레이 5언더파
우승 상금 25만 위믹스 획득...5억7천500만원 상당
▲ 이예원(사진: 위믹스 챔피언십 조직위원회)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3승을 거두며 대상과 상금, 평균 타수 부문을 석권, 3관왕에 오른 이예원(KB금융그룹)이 올 시즌을 총 결산하는 '왕중왕전' 이벤트 ‘위믹스 챔피언십 2023’ (총상금 100만 위믹스, 우승상금 25만 위믹스) 마저 제패하며 투어의 새로운 대세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예원은 19일 부산 기장군 소재 해운대비치 골프앤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스트로크 플레이에서 보기 없이 5언더파 67타를 쳐 2위 노승희(요진건설, 4언더파 68타)를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일반적인 대회에서 상금이 원화로 지급되는 것과는 달리 가상화폐인 위믹스(1위믹스=2천300원, 11월 19일 기준)로 상금이 지급되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예원은 25만 위믹스(5억7천500만 원 상당)의 상금을 획득했다. 

 

이예원은 이로써 올 시즌 KLPGA투어 정규시즌에 벌어 들인 상금 총액(14억2천481만7,530원)의 40%가 넘는 상금을 이번 위믹스 챔피언십 단일 대회에서 챙긴 셈이 됐다.  

 

특히 올 시즌 국내 개막전이었던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이예원은 정규투어 대회가 아닌 이벤트 대회이기는 하나 전체 시즌을 마감하는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림으로써 올 시즌을 우승으로 시작해 우승으로 마무리하는 최고의 '해피엔딩'을 연출했다. 

 

전날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한진선(카카오VX)에 5홀 차 완승을 거두고 이날 임진희(안강건설), 김민별(하이트진로)과 함께 챔피언조에서 플레이를 펼친 이예원은 8번 홀까지 2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 그룹에서 경기를 이어오다 전반 마지막 9번 홀과 후반 첫 홀인 10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본격적인 선두 질주를 시작했고, 12번 홀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2타 차 단독 선두로 치고 나온 데 이어 13번 홀에서도 버디를 잡아내면서 2위 노승희와 격차를 3타로 벌려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이예원은 그러나 16번 홀에서 티샷 미스에 이은 아이언 샷 미스가 나오면서 더블보기를 범허면서 순식간에 2위 노승희와 격차가 한 타 차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노승희가 마지막 18번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이예원도 나머지 두 개 홀에서 타수를 지켜내면서 우승을 확정 지었다. 

 

▲ 이예원(사진: 위믹스 챔피언십 조직위원회)

 

우승 직후 캐디로 함께 호흡을 맞춘 유서연(등록명: 유서연2, BHC그룹)과 함께 방송 중계진과 인터뷰에 나선 이예원은 "올 시즌 마지막 이벤트 경기다 보니까 캐디 오빠 대신 이렇게 친한 서연이랑 같이 시합을 하게 됐는데 이렇게 즐겁게 플레이하다 보니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유서연이) 저보다 (퍼팅) 라이를 더 잘 보는 것 같아서 버디 퍼팅할 때 도움을 많이 받은 것 같다"고 캐디백을 책임져 준 절친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유서연 역시 "예원이가 너무 잘해줘서 오늘 이렇게 웃음으로 마무리해서 너무 기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예원은 캐디로 우승을 합작한 유서연에 대해 어떻게 보상할 예정인지 묻는 질문에 "당연히 두둑히 챙겨줄 예정입니다."라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 

 

올 시즌 자신의 활약에 대해 100전 만점에 90점을 주고 싶다고 밝힌 이예원은 "올해 정말 만족스러운 한 해를 보냈는데 올 동계 훈련도 제가 부족한 점을 보완을 많이 해서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나은 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전날 매치플레이 경기에서 이가영(NH투자중권)에 패해 파이널B로 밀렸던 박지영(한국토지신탁)은 이날 마지막 16~1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뒷심으로 5언더파 67타를 쳐 이예원과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 부분에서 동타를 이뤘으나 백카운트에서 이예원에 앞서며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기록한 선수로 결정되며 5만 위믹스(1억1천500만원 상당)의 데일리 베스트 상금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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