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 KOHA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초대 시즌 챔피언 SK슈가글라이더즈가 새 시즌 개막전에서 서울시청을 완파하고 리그 2연패를 향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SK는 1일 청주 SK호크스아레나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주전 선수들의 고른 득점과 골키처 박조은(12세이브)의 선방을 앞세워 28-20, 8골 차 완승을 거뒀다.
피지컬의 우위와 공수 양 면에서 전술적인 준비가 잘 되어 있었던 SK가 압도한 경기였다.
반면, 서울시청은 신체 조건의 열세 속에 한미슬, 강은혜가 버틴 SK의 중앙은 물론 측면 돌파에도 어려움을 겪은 데다 공격에서도 실책성 플레이를 남발한 끝에 완패를 면치 못했다.
SK는 이날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 강경민의 시즌 1호골로 새 시즌 개막을 알린 이후 유소정의 연속골로 3-0으로 앞서나갔고, 4-2로 리드한 상황에서 유소정, 강은혜 강경민의 연속골로 7-2로 점수차를 벌렸다. SK는 이후에도 중앙과 측면을 고루 이용하는 다채로운 공격 전술로 착실하게 득점을 이어나갔고, 김하경, 최수빈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13-15까지 앞서나갔다.
서울시청은 작전타임 이후 이규희, 우빛나, 최현주가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 차를 좁히는 데 안간힘을 썼지만 SK 송지은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5-8로 앞섰다. 서울시청 윤예진이 전반 막판 7m 드로우 실패에 이은 리바운드로 만회골을 성공시켰지만 전반은 SK가 15-9로 앞선 가운데 마무리 됐다.
후반 들어 서울시청은 우빛나가 살아나며 전반 보다는 나은 득점력을 보여줬고, 조은빈, 윤예진도 득점에 가세했지만 강경민, 유소정을 중심으로 착실하게 득점을 쌓은 SK에 후반 내내 점수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SK는 주장 유소정이 8차례 슛시도를 모두 골로 연결하는 '원샷원킬'의 득점력을 과시했고 강경민도 후반 힘을 내며 6골을 기록했다. SK 골키퍼 박조은은 12개의 세이브로 팀 승리에 발판을 놓으며 경기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SK의 시즌 개막전을 승리로 이끈 주장 유소정은 경기 직후 "두 번째 리그 1월 1일 2025년 첫 게임인데 긴장 많이 했고 준비 많이 했는데 잘 된 것 같아서, 잘한 것 같아서 너무 다행이고 이겨서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 ▲ 유소정(사진: KOHA) |
이어 그는 "지난 2024년 첫 게임에서는 (강)경민이가 처음으로 들어오고 (송)지은이도 제대로 손발 맞춘 게 처음이라서 많이 안 맞고 처음이라 개인적인 플레이를 많이 했다면 이번에는 작년부터 패스를 맞추고 게임을 많이 뛰어서 그런지 다 같이 할 수 있는 플레이가 많아서 너무 좋았던 것 같다."고 이날 팀 플레이를 돌아봤다.
유소정은 주장으로서 처음으로 경기를 치른데 느낌에 대해서는 "확실히 제가 첫 주장을 맡아서 그런지 더 잘해야 된다는 강박보다는 옆에 도와주는 언니들이랑 친구 친구들이랑 후배들이 많이 힘이 돼 가지고 더 부담을 놓고 열심히 뛰었던 것 같고 주장이 되었다고 부담감보다는 책임감으로 더 열심히 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 대해 점수를 매겨달라는 질문에 유소정은 "팀은 너무 잘해줘서 100점을 주고 싶고요. 저는 한 70점 주겠다. 10골은 넣어야 되는데..."라고 말하며 웃었다.
시즌 첫 경기를 완승으로 마친 유소정은 시즌 목표에 대해 "개인의 목표보다는 우승을 했으면 좋겠고 저희 팀이 작년에는 뭐 준비하는 과정보다는 중간중간에 많이 다치는 선수들이 있었는데 올해는 마지막에 모두가 다 같이 우승하는 리그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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