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최혜진(사진: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조직위원회)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그 전부터 제가 우승은 없는데 상금 많이 벌었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곤 했어요. 어떻게 보면 그만큼 더 우승이 간절한 마음도 있습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우승이 없는 없는 선수 가운데 통산 상금 1위에 올라 있는 최혜진의 일성이다.
최혜진은 17일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6천785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30만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한 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쳐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선두 김세영과는 6타 차로, 남은 이틀간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격차다.
홈 그라운드에서 LPGA투어 데뷔 첫 우승을 향한 교두보를 마련한 최혜진은 경기 직후 미디어센터에서 기자회견에 참석, 취재진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최혜진은 우선 이날 강풍 속에 경기를 펼친 데 대해 "시작할 때 바람이 많이 불었고, 경기 끝나갈수록 시작할 때보단 많이 불지 않아서 괜찮았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이날 자신의 플레이에 대해 "전체적으로 오늘 경기가 잘 풀린 것 같다. 어제는 어프로치 샷으로 이글을 잡긴 했지만 퍼팅이 다소 아쉬웠다. 반면 오늘은 좋은 샷이 많았고, 특히 2~3개의 롱 퍼트가 들어가면서 전체적인 흐름이 잘 풀린 것 같다."고 자평했다.
지난 2022년 LPGA 투어에 데뷔, 올해 4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최혜진은 이번 대회 전까지 97개 대회에서 우승 없이 준우승 2차례를 포함해 총 27차례 톱10에 진입, 총 578만7천46달러 상금을 벌어 들여 현역 선수 가운데 우승 없이 가장 많은 상금을 쌓은 선수로 기록되고 있다.
이에 대해 최혜진은 "그 전부터 제가 우승은 없는데 상금 많이 벌었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곤 했다. 어떻게 보면 그만큼 더 우승이 간절한 마음도 있다."며 "조급한 마음이 들 때도 있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아직 우승은 없지만 돈은 계속 열심히 벌고 있다는 의미가 될 수도 있으니까"라며 웃었다.
이어 그는 "물론 첫 우승을 꼭 하고 싶지만, 그보다 제 경기력을 계속 발전시키는 데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다.
LPGA투어에서는 아직 우승이 없지만 한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는 메이저 대회 우승 1회를 포함해 총 9승을 경험했다.
최혜진은 경기에서 '이 고비만 넘으면 우승이 보일 것 같다'는 감각이 있는 지 묻는 질문에 "정확한 답을 알고 있다면 그걸 바로 실천해서 우승할 수 있겠지만, 아직은 ‘이것만 되면 우승하겠다’는 확실한 느낌은 없다."며 "다만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때, 그 상황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몰라서 흔들릴 때가 있었다. 골프는 매일 똑같이 잘하기 어려운 스포츠인데, 그런 날이 많을수록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에 대한 기준이 부족한 것 같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 ▲ 최혜진(사진: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조직위원회) |
다음은 최혜진의 기자회견 일문일답(자료 제공: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조직위원회)
Q.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 플레이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나요?
A. 시작할 때 바람이 많이 불었고, 경기 끝나갈수록 시작할 때보단 많이 불지 않아서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Q. 오늘 플레이하면서 잘 됐던 것과 잘 안 됐던 것 궁금합니다. 잘 안 됐던 게 있다면 내일 어떻게 극복할 예정인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전체적으로 오늘 경기가 잘 풀린 것 같아요. 어제는 어프로치 샷으로 이글을 잡긴 했지만 퍼팅이 다소 아쉬웠어요. 반면 오늘은 좋은 샷이 많았고, 특히 2~3개의 롱 퍼트가 들어가면서 전체적인 흐름이 잘 풀린 것 같습니다.
Q. 8번홀부터 버디를 하면서 5개 홀 연속 버디가 나왔는데 터닝 포인트가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LPGA 투어 우승이 없는데 상금 1위라는 기사가 최근에 나왔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런 기록이 있는 만큼 첫 우승이 간절할 것 같은데 그에 대한 생각도 궁금합니다.
A. 전체적으로 괜찮은 경기였지만 전반에 버디 찬스에서 미스가 났던 홀이 있었어요. 그때 ‘편안하게 퍼팅을 해보자’, ‘어드레스를 똑바로 하기보다 자연스럽게 잡아보자’는 생각으로 임했는데, 그게 다음 홀부터 좋은 흐름으로 이어졌습니다. 덕분에 8번홀부터 5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그 전부터 제가 우승은 없는데 상금 많이 벌었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곤 했어요. 어떻게 보면 그만큼 더 우승이 간절한 마음도 있습니다. 조급한 마음이 들 때도 있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아직 우승은 없지만 돈은 계속 열심히 벌고 있다는 의미가 될 수도 있으니까(웃음). 물론 첫 우승을 꼭 하고 싶지만, 그보다 제 경기력을 계속 발전시키는 데 집중하고 싶습니다.
Q. 후반 9홀 중에 승부에 영향을 줄 만한 홀이 있다면 몇 번 홀일까요?
A. 가장 좋은 영향을 준 건 역시 5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했던 구간입니다. 어제 경기에서도 그렇고, 최근 들어 퍼트 미스가 많았던 구간이었거든요. 라이를 잘못 읽거나 스피드 조절이 안 되는 경우가 있었는데, 오늘은 그런 부분이 잘 맞아 떨어진 것 같습니다. 아쉬운 부분은 마지막 두 홀에서 가까운 버디 찬스가 있었는데 잡지 못하고 끝낸 게 아쉽습니다. 내일은 그런 상황이 안 나오도록 기회가 왔을 때 최대한 잘 잡아야 할 것 같아요. 승부처가 될 것 같습니다.
Q. 아마추어 시절과 초청 경기를 포함해 약 100회 정도 출전했지만 아직 우승이 없다는 점에서 아쉬움도 있을 것 같습니다. 스스로 생각할 때, ‘이 고비만 넘기면 우승이 보일 것 같다’는 감각 같은 게 있을까요?
A. 정확한 답을 알고 있다면 그걸 바로 실천해서 우승할 수 있겠지만, 아직은 ‘이것만 되면 우승하겠다’는 확실한 느낌은 없어요. 다만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때, 그 상황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몰라서 흔들릴 때가 있었습니다. 골프는 매일 똑같이 잘하기 어려운 스포츠인데, 그런 날이 많을수록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에 대한 기준이 부족한 것 같아요.
Q. 어제 린디 덩컨 선수와 저녁에 삼겹살을 함께 먹기로 했다고 들었는데, 식사 자리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나눴나요?
A. 정말 많이, 맛있게 먹었습니다. 사실 일본 선수 몇 명도 함께해서 꽤 분주한 식사였어요. 한국 식당은 고기를 직접 구워 먹는 시스템이다 보니 저와 매니저가 열심히 구웠습니다. 많은 이야기를 나누진 못했지만, 투어 생활에 대한 이야기나 서로의 경험을 가볍게 나눴어요. 린디 덩컨 선수는 투어 9년 차로 베테랑이라 그런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고, 맛있는 한국 음식을 소개해주고 싶었는데 그런 기회도 가지면서 즐겁고 유쾌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Q. 오늘 많은 갤러리들이 응원하러 왔는데, 이 코스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추천하고 싶은 곳이 있나요?
A. 개인적으로 이 코스는 한국에서도 손에 꼽을 만큼 아름답다고 생각해요. 이국적인 느낌도 있고, 외국 선수들이나 관계자들도 ‘정말 예쁘다’는 말을 많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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