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TV 강철 기자] 서울시는 전문 해설사와 함께 걸으며 한강의 숨겨진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도보 탐방 프로그램 ‘2026 한강역사탐방’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한강역사탐방’은 한강공원 전역에서 펼쳐지는 16개(한강 북쪽 8개·남쪽 8개) 역사·문화·지리 코스로 구성돼 역사 속 한강의 나루터와 명승지를 중심으로 역사·문화·인물에 대한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운영기간은 오는 20일~11월15일 사이 하루 2회(오전 10~12시, 오후 2~4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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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도보 탐방 프로그램 ‘한강역사탐방’. [사진=서울시] |
특히 단순한 걷기를 넘어 도시의 시간을 따라 걸으며 서울의 정체성을 재발견하는 시민 교양 프로그램으로, 지난 14년간 학교·공공기관 현장학습, 직장인의 인문학 워크숍 및 가족 나들이와 역사·걷기 동호회 활동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다.
총 16개 코스는 한강의 시간과 장소, 사람의 이야기를 입체적으로 엮어 구성했다. 대표적 코스로는 ▲이촌한강공원을 세심하게 조망할 수 있는 ‘서빙고길’ ▲봄꽃 가득한 잠실과 석촌호수가 어우러진 ‘송파나루길’ ▲사육신공원과 효사정을 중심으로 유교적 가치와 애국충정을 되새기는 ‘노들나루길’ ▲조선의 대표 포구로서 마포의 생활사를 살펴보는 ‘마포나루길’ 등이 있다.
각 코스는 2시간 내외로 운영되고, 휴게시설과 화장실 및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은 경유지를 중심으로 동선이 구성돼 초보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다만, 응봉산을 오르는 ‘동호나루길’과 국립현충원 내 언덕을 오르는‘동작진길’ 등 야트막한 산을 오르거나 명소를 찾아 장거리를 이동하는 고난이도 코스가 포함돼 있어 보행 안전과 계절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시는 지난해 큰 호응을 얻은 ‘스탬프 인증제’를 올해도 운영한다. 한강 해설사가 현장에서 찍어주는 코스별 상징 스탬프를 통해 참여자는 스탬프북을 채우며 한강 곳곳을 체험할 수 있다.
개인 참여자 선착순 3000명에게는 실물 스탬프북을 현장에서 배부하고, 16명 이상 단체 등은 온라인으로 스탬프북을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16개 전 코스를 완주한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한강역사탐방’은 회차별 최소 5명 이상 최대 15명까지 참여할 수 있고, 외국인과 장애인 신청자는 한 명만 신청한 경우에도 운영된다. 또 16명 이상 단체도 관광일 1개월 전까지 신청하면 참여가 가능하다.
단, 묘역을 방문하는 양화나루길은 최대 7명까지 참여 가능하고, 경유지 가운데 일부 유료 문화시설(겸재정선 미술관, 허준박물관) 등은 실내 해설이 지원되지 않고, 원하는 경우 입장료를 내고 개별 입장하면 된다.
프로그램 참여 접수는 10일 오전 9시부터 한강이야기여행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 진행되고, 참여 희망일 5일 전까지 신청하면 된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한강역사탐방’ 운영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역사탐방은 한강을 따라 걸으며 건강과 여가, 역사문화 체험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서울의 대표 시민 프로그램이다”며 “올해도 스탬프 인증제를 연속 운영해 시민 참여를 넓히고, 코스별 완주의 즐거움까지 더해 일상 속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한강공원을 방문하기 힘든 장애인, 시니어(65세 이상)를 위해 ‘찾아가는 한강역사교실’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전문 강사가 신청 기관을 방문해 ▲한강 옛이야기 해설 ▲한강 관련 노래 배우기 ▲액막이 명태 만들기 등 역사 속 한강을 음악과 만들기 등을 통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프로그램은 최소 20명 이상 신청한 공공기관 및 비영리 단체를 대상으로 운영되고, 참가신청 등 자세한 내용은 운영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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