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TV 김지연 기자] 웨이브가 9월 한 달을 빈틈없이 채울 신작 카드를 꺼냈다. 인기 서바이벌 IP의 귀환부터 첨단 과학수사를 접목한 범죄 콘텐츠, 이승철의 데뷔 40주년 공연, 국내외 드라마와 4K로 되살아난 명작 사극까지 다채로운 콘텐츠가 순차적으로 이용자들을 찾아간다.
웨이브(Wavve)는 ‘먼슬리 웨이브’ 영상을 통해 9월 주요 콘텐츠 편성 계획을 공개했다. 자체 오리지널 경쟁력을 이어가는 동시에 로맨스, 호러, 수사극, 음악 공연과 과거 인기작까지 선택지를 넓혀 장르별 시청층을 두루 겨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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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이브가 공개한 9월 라인업. [사진=먼슬리 웨이브] |
9월의 포문은 사회 실험 서바이벌이 연다. 오는 4일 공개되는 웨이브 오리지널 ‘더 커뮤니티2: 보이지 않는 손’이 주인공이다.
‘더 커뮤니티2: 보이지 않는 손’은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예능·교양 부문 최우수작품상을 거머쥔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의 후속 시즌이다. 최근 화제 속에 막을 내린 ‘피의 게임X’에 이어 웨이브의 서바이벌 계보를 이어갈 신작으로 관심을 모은다.
이번 시즌을 움직이는 핵심 규칙은 ‘거래’다. 총 13명의 플레이어가 WHITE, BLUE, RED, BLACK 등 네 개의 팀으로 나뉘며 각 집단에는 서로 다른 자원이 주어진다. 자신들에게 없는 것을 얻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다른 참가자와 끊임없이 협상하고 거래해야 한다.
누구와 손을 잡고 무엇을 내어줄 것인지, 눈앞의 이익과 공동체의 생존 가운데 어느 쪽을 선택할 것인지에 따라 관계와 판도가 계속해서 달라진다. 자원의 불균형 속에서 참가자들의 신념과 이해관계가 충돌하며 전작과 또 다른 사회 실험이 펼쳐질 예정이다.
플레이어들의 면면도 다양하다. 배우 이수민을 비롯해 136만 요리 유튜버 승우아빠, 댄서 넉스, 배우 이지나 등이 합류한다. 넉스와 이지나는 각각 ‘피의 게임2’와 ‘피의 게임3’을 경험한 만큼 새로운 서바이벌에서 어떤 전략을 보여줄지도 관심사다.
7일에는 해외 인기 수사물의 새로운 시즌이 합류한다. ‘로앤오더: 성범죄전담반’ 시즌27이 웨이브를 통해 독점 공개된다.
뉴욕을 무대로 특수범죄전담반의 수사를 그려온 장수 시리즈로, 올리비아 벤슨과 팀원들이 다시 한번 복잡한 사건들을 파헤친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아만다 롤린스가 정규 멤버로 돌아온다. ‘로앤오더’ 본편과 연결되는 크로스오버와 새 사건, 인물들 사이의 변화까지 더해져 오랜 팬들에게 반가움을 안길 전망이다.
12일에는 분위기를 바꿔 서강준과 안은진의 현실 멜로가 찾아온다. KBS2 새 토일 미니시리즈 ‘너 말고 다른 연애’는 10년째 연애 중인 남궁호(서강준)와 이미도(안은진)의 이야기를 다룬다. 너무 오랫동안 함께해 서로에게 익숙해진 두 사람이 어느 순간 낯선 감정을 발견하면서 관계의 변화를 겪는다.
여기에 한태승(이주안)과 박수아(조아람)가 두 사람의 일상에 들어오면서 감정의 균형은 더욱 복잡해진다. 오래된 연인이 흔들리는 과정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관계 안에서 잊고 있던 자기 자신을 발견해가는 성장에도 초점을 맞춘다.
21일에는 일본 호러의 독특한 세계가 펼쳐진다. 웨이브 독점작 ‘스트레인지-이토 준지의 잠 못 이루는 기묘한 이야기’가 공개된다.
일본 공포 만화를 대표하는 이토 준지의 작품을 실사화한 옴니버스 시리즈로 총 11부작으로 구성된다. 평범했던 일상에 작은 균열이 생기고, 그 틈이 점차 설명하기 어려운 공포와 광기로 확장되는 과정을 각기 다른 이야기로 풀어낸다.
K팝과 K음악 팬들의 관심을 끌 요소도 있다. 아이브가 오프닝곡 ‘JIGSAW’를 맡았으며 10CM는 엔딩 테마 ‘The Darkest Night’에 참여한다. 서로 다른 색깔을 가진 두 아티스트의 음악이 이토 준지 특유의 기묘한 영상 세계와 어떤 조화를 이룰지 주목된다.
23일에는 웨이브의 새로운 범죄 스토리텔링 콘텐츠가 출격한다. 웨이브 온리 ‘전설의 수사’는 과거 발생한 강력 사건을 현재의 과학수사 관점에서 다시 분석하는 프로그램이다. 당시의 수사 기록을 단순하게 되짚는 방식에서 벗어나 21세기 수사 기술을 활용한다면 사건을 어떻게 바라볼 수 있는지를 추적한다.
전·현직 수사관과 법과학 전문가들이 참여해 실제 수사의 전문성을 더하고 범죄 스릴러에 관심이 높은 패널들이 사건을 함께 따라간다. 과거와 현재의 시점을 연결하는 듀얼 스튜디오 구성을 통해 사건 해결 과정에 시청자가 직접 들어간 듯한 몰입감을 구현할 예정이다.
특히 과학수사의 원리와 수사관들의 판단 과정을 동시에 들여다볼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범죄 이야기 프로그램과 차별화를 노린다. 범죄 콘텐츠를 즐기는 시청자는 물론 수사 과정 자체에 관심을 가진 이용자들에게도 새로운 재미를 안길 것으로 기대된다.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24일에는 ‘라이브 황제’ 이승철이 바통을 이어받는다.
2026 KBS 한가위 대기획 ‘당신의 삶은 네버엔딩 스토리-이승철’은 데뷔 40주년을 맞은 이승철의 음악 여정을 총망라하는 대형 공연이다.
공연의 중심에는 그의 대표곡 ‘네버엔딩 스토리’가 있다. 지난 40년간 대중과 함께해온 히트곡들을 통해 이승철의 음악사를 되돌아보는 동시에 노래와 함께 시간을 보낸 시청자들의 추억까지 소환한다.
나훈아, 조용필 등 시대를 대표하는 가수들을 주인공으로 대규모 명절 공연을 선보여온 ‘KBS 대기획’이 이승철의 음악을 어떤 무대 규모와 구성으로 구현할지도 기대를 높인다.
이미 스트리밍을 시작한 작품들도 9월 라인업에 힘을 보탠다. 지난 8월 28일 첫선을 보인 BL 드라마 ‘하절기’는 여은호(성인호)와 차도현(김도민)의 오랜 관계가 한 번의 고백을 계기로 달라지는 순간을 따라간다.
태어난 뒤 19년 동안 늘 함께했던 두 사람이 친구라는 익숙한 관계에서 벗어나 서로의 감정을 새롭게 바라보기 시작하는 청춘 로맨스다. 특별한 일이 없다고 생각했던 여름이 사실 두 사람에게 가장 많은 변화가 일어난 계절이었다는 이야기를 섬세하게 그린다.
이민정과 김지석이 부부로 호흡을 맞춘 ‘그래, 이혼하자’도 웨이브에서 만나볼 수 있다. 웨딩드레스숍을 함께 운영하는 부부가 역설적으로 자신의 결혼 생활을 끝내기 위해 이혼을 선택하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오랜 결혼 생활에서 쌓인 갈등과 오해를 현실적인 감정으로 풀어내며 관계의 끝에서 서로를 다시 들여다보는 이야기를 전한다.
웨이브의 ‘뉴클래식 프로젝트’도 9월 한층 강력해진다. 이번에는 대한민국 안방극장을 대표했던 사극들이 대거 대상에 포함됐다. ‘대장금’, ‘대조영’, ‘선덕여왕’, ‘장희빈’, ‘주몽’, ‘불멸의 이순신’이 4K 업스케일링을 거쳐 다시 시청자들과 만난다.
과거 방송 당시 국민적인 인기를 누렸던 작품의 이야기와 배우들의 연기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화질을 현재 시청 환경에 맞게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팬들은 보다 선명한 화면으로 명작을 다시 감상할 수 있고, 작품을 처음 접하는 세대에게는 과거 인기 사극을 새로운 영상 환경에서 만날 기회가 될 전망이다.
웨이브는 이처럼 9월 초 ‘더 커뮤니티2: 보이지 않는 손’을 시작으로 중순에는 국내외 드라마와 호러 시리즈, 하순에는 ‘전설의 수사’와 이승철의 한가위 대기획까지 순차적으로 콘텐츠를 배치한다.
여기에 ‘하절기’, ‘그래, 이혼하자’ 등 현재 서비스 중인 작품과 4K로 다시 태어난 명작 사극까지 가세한다. 신작과 인기 IP, 국내외 작품을 아우르는 폭넓은 라인업을 통해 웨이브가 9월 시청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정조준한다.
이처럼 웨이브는 최근 '무한상사-하와수 네버다이' 등 오리지널 라인업 등 다양한 장르와 성향의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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