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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생명 모모나와 한야은의 하이파이브(사진: WKBL)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지난 시즌 여자프로농구 준우승팀 용인 삼성생명이 새 시즌 홈 개막전에서 부천 하나은행을 대파했다.
삼성생명은 2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스타뱅킹 2026-2027 여자프로농구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하나은행에 84-66, 18점 차로 크게 이겼다.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도 불구하고 지난 비시즌 '에이스' 배혜윤의 은퇴와 윤예빈의 이적으로 인해 이번 시즌 하위권 전력으로 평가 받았던 삼성생명은 이날 가드 미야사카 모모나, 포워드 한야은 등 아시아 쿼터 선수들과 이해란, 강유림, 이주연, 조수아 등 기존 주축 선수들의 유기적인 팀 플레이가 빛을 발하며 전문가들의 예상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삼성생명은 이날 전반에만 3점슛 5개를 몰아친 모모나의 활약 속에 44-35로 앞선 가운데 전반을 마쳤고, 3쿼터에서도 턴오버를 쏟아낸 하나은행을 7득점에 묶어 놓은 가운데 23점을 쓸어 담아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 지었다.
2024-2025시즌 아산 우리은행에서 뛰며 팀의 정규리그 1위에 기여한 이후 현역에서 은퇴, 프로가 아닌 실업팀에서 뛰어오다 두 시즌 만에 삼성생명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복귀한 모모나는 이날 3점슛 6개를 포함해 20점을 올리면서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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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생명 모모나(사진: WKBL) |
모모나가 이날 기록한 20득점은 그의 국내 무대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24년 12월 16일 인천 신한은행과 경기에서 넣은 11점. 6개의 3점슛 역시 국내 무대 한 경기 최다 3점슛 기록이다.
국내 여자프로농구 최초의 대만 출신 아시아쿼터 선수인 한야은은 이날 내외곽에서 센스있는 플레이로 같은 대만 출신의 하나은행 센터 진안을 효과적으로 봉쇄하며 5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의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쳐 배혜윤의 빈 자리를 훌륭히 메웠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인 삼성생명의 에이스 이해란도 이날 더블더블(16점 11리바운드)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이해란은 특히 이날 2개의 스틸을 축하며 개인 통산 스틸 200개를 돌파했다.
삼성생명의 이주연도 11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제 몫을 했다.
반면, 하나은행은 주축 선수가운데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고 어시스트도 16-23으로 밀리며 유기적인 공격 전술도 나오지 못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34-41로 밀렸다. 특히 10개의 보이는 턴오버는 물론 보이지 않는 실책으로 인해 상대 팀에 공격권을 넘겨주는 장면이 속출하며 자멸했다.
진안(8점 10리바운드), 정현(9점 4리바운드), 이이지마 사키(8점 3리바운드), 정예림(7점 4어시스트) 등이 분전했지만 삼성생명의 기세를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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