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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리를 감싸 쥔 코코 고프(사진: AFP=연합뉴스)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올해 세 번째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인 윔블던에서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세계 랭킹 3위에 올라 있는 한국계 선수 제시카 페굴라(미국)가 세계 랭킹 116위의 엘리사베타 코치아레토(이탈리아)에 불과 58분 만에 0-2 완패를 당해 탈락한 데 이어 올해 프랑스오픈 우승자인 세계 랭킹 2위 코코 고프(미국)도 1회전 탈락의 고배를 든 것.
고프는 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 대회(총상금 5천350만파운드) 본선 여자 단식 1회전에서 다야나 야스트렘스카(우크라이나, 42위)에 세트 스코어 0-2(6-7, 1-6)으로 졌다. 경기에 소요된 시간은 79분에 불과했다.
야스트렘스카는 이로써 2019년 우한 오픈 당시 세계 랭킹 2위였던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에 승리를 거둔 이후 약 6년 만에 세계 랭킹 2위 이내 선수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야스트렘스카는 2회전에서 리우드밀라 삼소노바(러시아, 19위)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야스트렘스카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3회전(32강)까지 진출했고, 윔블던 최고 성적은 2019년 기록한 16강 진출이다. 야스트렘스카의 그랜드슬램 최고 성적은 지난해 호주오픈에서 기록한 4강 진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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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효하는 다야나 야스트렘스카(사진: AFP=연합뉴스) |
지난 달 프랑스오픈에서 생애 두 번째 그랜드슬램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고프는 잔디코트 시즌 들어 첫 출전한 대회였던 베를린 오픈 첫 판(16강전)에서 왕신유(중국, 32위)에 덜미를 잡혀 탈락한 데 이어 이번 윔블던 첫 판에서도 무기력하게 패함으로써 올해 잔디코트 시즌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하면서 올해도 잔디코트에 약한 징크스를 깨는 데 실패했다.
고프는 US오픈(2023년)과 프랑스오픈(2025년)에서 한 차례씩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해 호주오픈에서 4강에 진출한 것이 최고 성적이었지만 윔블던에서 만큼은 16강 진출이 최고 성적일 정도로 잔디코트에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한편, 올해 윔블던 1회전에서는 현재까지 2번 시드의 고프, 3번 시드의 페굴라, 5번 시드의 정친원(중국, 6위), 9번 시드의 파울라 바도사(스페인, 9위)까지 4명의 톱10 시드 선수가 2회전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짐을 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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