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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올 시즌 윔블던 챔피언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 세계 랭킹 2위)가 '1번 시드'다운 면모를 과시하며 첫 출전한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코리아오픈(총상금 112만9천610달러)에서 단식 챔피언에 등극했다.(사진: 연합뉴스)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올 시즌 윔블던 챔피언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 세계 랭킹 2위)가 '1번 시드'다운 면모를 과시하며 첫 출전한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코리아오픈(총상금 112만9천610달러)에서 단식 챔피언에 등극했다.
시비옹테크는 2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 코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3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리던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러시아, 11위)와 장장 2시간 43분에 걸친 풀세트 혈투를 펼친 끝에 세트 스코어 2-1(1-6 7-6 7-5)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을 확정했다. 우승 상금은 16만4천달러.
폴란드 선수가 코리아오픈을 제패한 것은 2013년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 이후 올해 12년 만이다.
시비옹테크는 이로써 7월 윔블던, 8월 신시내티오픈에 이어 올 시즌 세 번째이자 통산 25번째 우승 타이틀을 따냈다. 시비옹테크는 이날 승리로 WTA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 결승전 승률 83.33%(25승 5패)를 기록, 결승전에 유난히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이달 초 US오픈 16강에서 알렉산드로바를 2-0(6-3 6-1)으로 꺾었던 시비옹테크는 이날 승리로 상대 전적에서 6승 2패의 우위를 이어갔다.
반면 2022년 코리아오픈 챔피언 알렉산드로바는 2004년 창설된 이 대회 사상 최초로 단식 2회 우승에 도전했으나 첫 세트를 따내고도 2세트 타이브레이크의 고비를 넘지 못하고 역전패,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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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연합뉴스 |
시비옹테크는 경기 직후 온 코트 인터뷰에서 우리말로 "와줘서 고마워요"라고 인사해 팬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그는 1988년 서울올림픽 조정 종목에 폴란드 대표로 출전했던 아버지를 언급하며 "아버지는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저는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며 "아버지와 내년에는 함께 오게 되면 좋겠다"고 내년을 기약했다.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시비옹테크는 "결승전 초반이 좋지 않아서 힘들었다"며 "끝까지 싸워 이긴 저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날씨 빼면 모든 것이 좋았다"며 "며칠 더 한국에 있으면서 도시도 알아가고 싶다"고 전했다.
시비옹테크는 "대회 기간 내내 팬들의 응원이 훌륭했다"며 "일정을 봐야겠지만 내년에 몸 상태가 괜찮고 여건이 되면 한국에 다시 오고 싶다"고 거듭 내년 대회 출전에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시비옹테크는 오는 24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막하는 WTA 투어 차이나오픈에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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