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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은행 신이슬(사진: WKBL)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여자프로농구가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농구 월드컵 최종 예선에 따른 휴식기를 마치고 남은 정규리그 일정을 재개한 첫 날 꼴찌팀이 정규리그 우승을 목전에 둔 선두팀을 잡아내는 이변이 연출됐다.
인천 신한은행은 23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청주 KB스타즈에 77-55, 22점 차 대승을 거뒀다.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6위 신한은행은 이날 승리로 시즌 7승(21패)째를 수확했다.
반면 정규리그 자력 우승까지 단 2승 만을 남겨뒀던 선두 KB스타즈(19승 9패)는 이날 패배로 매직넘버를 지우지 못하고 2위 부천 하나은행에 1경기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신한은행은 이날 1쿼터에만 3점 슛 4방을 터뜨리며 23-16으로 앞서 나갔고, 전반을 39-30으로 앞선 가운데 마쳤다.
KB스타즈는 한국 여자농구를 17회 연속 월드컵 본선으로 이끌고 지난 19일 귀국한 허강박 트리오(허예은, 강이슬, 박지수)가 이날 모두 출전했지만 공수에 걸쳐 짜임새 있는 조직력으로 나선 신한은행의 플레이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신한은행은 이른바 '양궁농구'를 앞세워 1위에 오른 KB스타즈를 외곽슛에서 12-5로 압도했다.
9점 리드를 안고 3쿼터를 시작한 신한은행이 마마 루이, 홍유순, 이혜미, 신지현이 고르게 외곽포를 꽂아넣으며 점수 차를 벌린 반면 KB스타즈는 잦은 턴오버를 범하며 스스로 흐름을 끊었다.
그 결과 신한은행은 61-45로 앞선 가운데 4쿼터를 시작했고, 4쿼터에도 경기의 흐름에 변화는 없었다.
신한은행에서는 홍유순(22점)과 신지현(18점)이 40점을 합작한 가운데 신이슬이 14점을 보탰고, 김지영은 무려 13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KB스타즈는 박지수와 허예은이 나란히 13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올림픽 최종 예선에서 신들린 듯한 외곽포 능력을 과시했던 강이슬이 이날 단 한 개의 3점슛도 성공시키지 못하고 4점을 올리는 데 그친 대목이 뼈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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