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여왕2' 송아, 3점 홈런으로 '괴물 타자' 입증 '단독 MVP'

김지연 기자 / 기사승인 : 2026-07-31 07:19:21

[SWTV 김지연 기자] ‘야구여왕2’ 블랙퀸즈가 해머스스톰을 상대로 화끈한 화력을 앞세워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챙긴 가운데 송아가 단독 MVP에 등극했다.

 

30일 방송된 채널A ‘야구여왕2’ 4회에서는 국내 50번째 여자 야구단 블랙퀸즈가 퓨처리그 강호 해머스스톰과의 경기에서 14-9 승리를 거두는 과정과 함께, 빅사이팅을 상대로 펼친 세 번째 경기 초반 승부가 공개됐다.

 

▲'야구여왕2'. [사진=채널A]

 

해머스스톰전은 경기 후반 블랙퀸즈의 집중력이 빛났다. 4회 말 김온아의 적시타로 신소정이 홈을 밟으며 한 점을 더했고, 박하얀이 안타를 보태 득점권 기회를 이어갔지만 추가 득점은 만들지 못했다.

 

5회 초에는 송아가 흔들림 없는 투구를 이어갔다. 블랙퀸즈는 병살 플레이를 노렸지만 상대의 재빠른 주루에 막혀 위기를 맞았고, 이후 내야진이 침착하게 아웃카운트를 늘리며 실점 없이 수비를 마쳤다.

 

승부의 흐름은 5회 말 완전히 기울었다. 주수진의 사구와 이수연의 장타로 만든 무사 2, 3루에서 송아가 다시 한 번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앞선 이닝에서도 홈런을 기록했던 송아는 또다시 대형 아치를 그리며 3점을 보탰고, 블랙퀸즈는 순식간에 승기를 잡았다. 이후 신소정의 출루와 최혜빈, 김온아의 연속 안타, 박하얀의 밀어내기 볼넷까지 이어지며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6회 초에는 해머스스톰이 끝까지 추격 의지를 불태웠다. 사구와 수비 실수가 겹치며 실점을 허용하자 추신수 감독은 김온아를 마무리 카드로 투입했다. 김온아는 볼넷을 내주며 잠시 흔들렸지만 마지막 타자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경기를 마친 추신수 감독은 "정말 긴장감이 컸던 경기였다. 몇 년은 늙은 기분"이라며 안도의 웃음을 지었다.

 

이날 가장 빛난 선수는 송아였다. 타석에서는 홈런 두 개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6타점을 기록했고, 마운드에서도 2⅓이닝을 책임지며 공수에서 맹활약해 MVP에 선정됐다.

 

승리의 기세를 이어 블랙퀸즈는 지난해 시즌1에서 패배를 안겼던 빅사이팅과 리턴매치를 치렀다. 당시 삼중살이라는 악몽을 경험했던 선수들은 이번 경기만큼은 반드시 설욕하겠다는 각오로 그라운드에 나섰다.

 

이번 경기에서는 포지션에도 변화가 있었다. 김온아와 최혜빈이 새 배터리로 호흡을 맞췄고, 신소정은 유격수, 박하얀은 우익수로 이동했다. 반면 최근 상승세를 이끌었던 박민서는 근육 상태를 고려해 휴식을 취했다.

 

1회 초 블랙퀸즈는 예상치 못한 위기를 맞았다. 낫아웃으로 선두 타자의 출루를 허용했고 김온아의 제구가 흔들리며 득점권까지 내줬다. 하지만 박하얀이 우측 깊숙한 타구를 몸을 던져 걷어내는 호수비를 선보이며 실점 위기를 막아냈다. 박하얀은 "어떻게든 잡겠다는 생각만 하고 뛰었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1회 말에는 기다리던 선취점이 터졌다. 상대 선발 유다미를 상대로 이수연이 내야 안타로 살아나간 뒤 과감한 주루 플레이를 펼쳤고, 송아의 장타가 이어지면서 홈을 밟아 1-0 리드를 만들었다.

 

2회 초에는 김온아가 삼진으로 첫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며 안정을 되찾았고, 김성연이 연속 타구를 깔끔하게 처리하면서 삼자범퇴를 완성했다. 안정적인 수비를 펼친 김성연은 "3루수 역할을 제대로 해낸 것 같아 가장 만족스러운 경기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야구여왕2’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7월 4주 차 펀덱스 조사에서 TV 비드라마 화제성 3위, TV-OTT 비드라마 화제성 5위를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화제성 수치는 전주보다 26.09% 증가해 3주 연속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TV-OTT 비드라마 검색 반응 4위, 출연자 화제성에서는 박민서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50대 이상 관심도와 남성 관심도 부문에서도 모두 1위를 차지하며 프로그램의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한편 '야구여왕2'는 향후 아시아 여자 야구 랭킹 2위 대만 및 세계 여자야구 랭킹 1위인 일본의 사회인 여자 야구팀과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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