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프랑스오픈 우승자로 현재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랭킹 1위에 올라 있는 애슐리 바티(호주)가 시즌 투어 왕중왕을 가리는 WTA 파이널스(총상금 1천400만 달러)에서 '디펜딩 챔피언'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 8위)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바티는 3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대회 단식 결승에서 스비톨리나에 세트 스코어 2-0(6-4, 6-3) 완승을 거두고 대회 우승 트로피인 '빌리 진 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 2017년부터 스비톨리나를 상대로 5전 전패를 당하며 스비톨리나 징크스를 겪고 있던 바티는 이번 승리로 스비톨리나 징크스를 깨면서 상대전적 1승5패를 기록했다.
바티는 이로써 시즌 두 번째 그랜드슬램 프랑스오픈 우승을 포함해 올 시즌 4번째이자 개인 통산 7번째 투어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바티는 이번 우승으로 우승 상금 442만 달러(한와 약 51억5천만 원)를 거머쥐었다.
이같은 상금은 남녀를 통틀어 테니스 대회 사상 최고 우승 상금 기록이다. 종전에는 올해 US오픈 단식 우승 상금 385만달러가 최고 기록이었다.
바티가 이날 베이스라인 스트로크의 스피드와 파워, 네트 플레이에서 모두 스비톨리나에 앞선 경기를 펼친 반면, 스비톨리나는 서브에서 상대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잦은 범실로 시종 바티에게 끌려가는 경기를 펼친 끝에 대회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다.
바티는 1세트 게임스코어 4-4로 맞선 상황에서 맞은 9번째 게임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6-4로 따낸 뒤 2세트에서도 게임 스코어 4-3으로 앞선 상황에서 맞이한 8번째 게임을 브레이크 해냈고, 이어진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전의를 상실한 스비톨리나가 범실을 쏟아낸 데 편승, 러브 게임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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