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서교림, 시즌 2승 보인다…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즈 2R 단독 선두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6-06-20 21: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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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교림(사진: KLPGT)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서교림(삼천리)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즈(총 상금 10억원) 둘째 날 단독 선두에 나섰다. 

 

서교림은 20일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더헤븐 컨트리클럽(파72/6,72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7언더파 65타의 맹타를 휘두른 서교림은 이로써 중간 합계 14언더파 130타를 기록, 단독 2위 장은수(굿빈스, 11언더파 133타)에 3타 앞선 단독 1위에 이름을 올려 우승까지 단 한 라운드 만을 남겨두게 됐다. 

 

전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한 번은 아이언 샷으로, 한 번은 퍼팅으로 이글을 잡아내는 '이글쇼'를 펼친 끝에 7타를 줄였던 서교림은 이날 2라운드에서는 첫 홀인 10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 것을 시작해 12번 홀(파3)과 15번 홀(파3), 16번 홀(파3),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 전반에만 5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2번 홀(파4)에서 세컨 샷 미스가 보기로 이어져 한 타를 잃은 서교림은 곧바로 3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바운스백'에 성공한 뒤 5번 홀(파3), 6번 홀(파5)과 8번 홀(파3)에서도 버디 행진을 펼쳐 기세를 올렸으나 마지막 홀인 9번 홀(파4)에서 짧은 거리 파 퍼팅을 놓쳐 두 번째 보기를 범했다. 

 

보기로 경기를 마쳐 아쉬운 뒷맛을 남겼지만 서교림은 3타 차 선두로 예선라운드를 마쳐 2주 전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우승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서교림은 경기 직후 "오늘 전반적으로 샷이 다 핀에 잘 붙어준 덕분에 버디 찬스가 많이 나왔다. 찬스가 올 때마다 퍼트도 잘 따라줘서 버디를 많이 잡아낼 수 있었다. 코스 세팅이 쉽지 않아서 그냥 한 홀 한 홀 집중해서 치다 보니 생각지도 못하게 이렇게 좋은 스코어가 만들어진 것 같다."고 돌아봤다. 

 

▲ 서교림(사진: SWTV 스포츠W 임재훈)
첫 우승을 이룬 상태에서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상황이 심리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 묻는 질문에 "첫 우승을 하고 나니까 마음속의 큰 짐을 덜어내서 그런지 심리적으로 훨씬 편안해졌다. 플레이할 때 압박감이 많이 줄어든 것이 큰 도움이 된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시즌 2승이 걸린 최종 라운드에 대해 "내일은 오늘 나온 자잘한 실수를 하지 않도록 끝까지 집중해서 실수 없는 라운드를 만들겠다."고 밝힌 뒤 "코스 레이아웃이나 스타일도 제가 딱 좋아하는 형태라 궁합이 잘 맞는 코스라고 생각하는 만큼, 내일도 내 플레이만 잘 펼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달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서 공동 5위를 차지, 6년 만에 정규투어에서 톱10진입을 이룬 2017년 신인왕 장은수는 이번 대회에서 이틀 연속 노보기 플레이를 이어가며 11타를 줄인 끝에 데뷔 후 두 번째로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에 편성, 데뷔 첫 승을 향한 도전에 나서게 됐다. 

 

장은수는 "오늘 티샷이 좋은 곳으로 잘 가준 덕분에 세컨드 샷을 공략하기가 편했다. 덕분에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갈 수 있었고, 1라운드에 이어 오늘도 퍼트 감이 잘 따라줘서 좋은 스코어를 기록할 수 있었다."고 돌아본 뒤 "노보기 플레이를 의식하지는 않았지만 끝나고 보니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잡아내서 잘 마무리한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 장은수(사진: KLPGT)

 

이어 그는 "뒤에서 쫓아가는 지금의 입장이 마음은 훨씬 편하다. 만약 내가 단독 선두였다면 부담감 때문에 더 긴장했을 것 같다. 이미 타수 차가 있는 만큼 우승을 억지로 의식하기보다는, 내일 한 타 한 타 타수 차를 최대한 줄여나가는 것을 목표로 차분하게 치겠다. 오랜만의 챔피언 조라 긴장도 되겠지만, 캐디랑 대화를 많이 나누면서 최대한 즐겁고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성유진(대방건설)은 이날 버디 7개 보기 2개로 5타를 쥴여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리며 챔피언조에 합류했다. 

 

▲ 성유진(사진: KLPGT)

 

KLPGA투어 통산 4승을 기록중인 성유진은 이로써 통산 5번째 우승을 향한 챔피언조 플레이를 펼치게 됐다. 

 

성유진은 "전반적인 샷 감과 퍼트 감이 눈에 띄게 많이 올라왔다. 그리고 부상이 차츰 회복되면서 몸 상태가 많이 좋아진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가장 큰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밝힌 뒤 남은 마지막 라운드에 대해 "멘탈적으로 정신 바짝 차리고 심기일전해서 경기에 임하겠다. 마지막 날인 만큼 후회 없이 열심히 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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