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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윤지(사진: 대한장애인체육회)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김윤지(BDH파라스)가 한국 여자 선수로는 역대 최초로 동계 패럴림픽 금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김윤지는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테세로 크로스컨트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패럴림픽 바이애슬론 여자 스프린트 좌식 12.5㎞에서 38분00초1을 기록, 우승 경쟁을 펼쳤던 아냐 비커(독일), 켄달 그레치(미국)를 각각 12.8초, 36초 차로 여유 있게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전날 바이애슬론 여자 스프린트 좌식 7.5㎞ 경기에서 사격 실수로 아쉽게 4위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날린 압도적인 경기였다.
패럴림픽에서만 총 20개(금 10·은 7·동 3)의 메달을 수확한 '살아있는 전설' 옥사나 마스터스(미국)는 김윤지보다 47초8 뒤진 4위에 머물렀다.
크로스컨트리 스키와 사격이 결합한 바이애슬론 개인 12.5㎞ 경기는 총 4차례 사격을 실시한다. 사격마다 5발을 쏘며, 표적을 맞히지 못할 때마다 기록에 1분씩 추가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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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윤지의 경기 장면(사진: 대한장애인체육회) |
첫 사격에서 5발을 모두 명중시킨 김윤지는 두 번째 사격에서 2발을 놓치며 5위로 밀려났지만 반환점인 6.6㎞ 지점을 4위로 통과한 뒤 세 번째 사격에서 다시 5발을 모두 명중시켜 3위로 올라섰고, 마지막 네 번째 사격에서도 5발을 모두 명중시켜 선두를 탈환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힘을 짜내 질주를 이어간 끝에 최종 1위에 올랐다.
이로써 김윤지는 동계 패럴림픽 역사상 한국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개인 종목에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오르며 2018년 평창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신의현(크로스컨트리) 이후 8년 만에 한국 선수단에 금메달을 선사했다.
김윤지의 금메달은 특히 한국의 동계 패럴림픽 도전 사상 최초의 해외 대회 금메달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은 금메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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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윤지(사진: 연합뉴스) |
김윤지는 경기 직후 "이번 경기를 준비하면서 정말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 열심히 훈련했지만 그게 꼭 금메달을 목표로 한 것은 아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이렇게 예상치 못하게 금메달을 따게 돼서 감사한 마음"이라며 "특히 한국 여성 최초의 금메달이라 대한민국 체육계에도 큰 의미가 있는 기록인 것 같아 너무나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 바이애슬론과 크로스컨트리 스키 종목에 모두 출전하는 김윤지는 오는 10일 크로스컨트리 경기를 시작으로 남은 4개 종목에서 다관왕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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