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TV 스포츠W 노이슬 기자] “야외 공연이 저희의 꿈이었기도 했는데, 10주년에 할 수 있는 것은 마이데이 덕분이다. 우리만의 페스티벌 느낌이 나서 더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31일 오후 6시 30분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DAY6(데이식스/성진 영케이 원필 도운)가 데뷔 10주년 기념 투어 'DAY6 10th Anniversary Tour ‘The DECADE’'(텐스 애니버서리 투어 <더 데케이드>) 일환 단독 콘서트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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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30일, 3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데뷔 10주년 기념 투어 ‘DAY6 10th Anniversary Tour ‘The DECADE’’ 개최한 DAY6 [사진=JYP엔터테인먼트] |
데이식스는 2015년 9월 7일 ‘Congratulations’으로 ‘아이돌 명가’ JYP 소속 아티스트 최초로 데뷔한밴드 그룹이다. 멤버 전원이 보컬, 연주 실력은 물론, 작사, 작곡을 하는 등 ‘자체 프로듀싱’ 능력을 갖췄다. 데뷔 앨범부터 자유분방한 매력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가삿말로 주목 받았다. 발매하는 앨범마다 꾸준히 사랑받을 뿐만 아니라, 라이브 공연으로 점차 팬덤 규모를 늘리며 ‘믿고 듣는 데이식스’(이하 ‘믿듣데’)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특히 멤버들의 군 복무 이후 ‘예뻤어’와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가 7년 5개월만에 차트 역주행하며 ‘데이식스’의 음악에 대중들은 공감하고 힐링 받았다. 이후 군백기가 끝난 지난 2024년 발매한 미니 8집 ‘Welcome to the Show’로 정주행까지 차트를 점령하며 본격 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데이식스는 2015년 11월 서울 마포구 예스24 무브홀에서 첫 콘서트를 시작,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핸드볼경기장,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 등 여러 공연장을 누비며 점차 규모를 키웠다. 지난해 잠실실내체육관부터 인스파이어 아레나, K팝 밴드 사상 첫 입성한 고척스카이돔, 그리고 2025년 8월 고양종합운동장까지 공연 규모를 넓히며 눈부신 성장 서사를 일궈내며 ‘K팝 대표 밴드’로 자리매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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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30일, 3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데뷔 10주년 기념 투어 ‘DAY6 10th Anniversary Tour ‘The DECADE’’ 개최한 DAY6 [사진=JYP엔터테인먼트] |
공연 시작에 앞서 대형 전광판은 10년간 데이식스의 음반을 ‘책장’으로 두고, 발매한 모든 노래의 제목을 책 한권 한권으로 표현했다. 피아노 건반 위 사계절이 담기며 끝없는 길을 걷는 데이식스가 등장, 10년의 여정을 담은 VCR 이후 데이식스는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의 연주로 등장을 알렸다. 공연장의 마이데이(데이식스 팬클럽명)는 전부 자리에서 일어나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녹아내려요’, ‘HAPPY’, ‘Welcome to the Show’까지 달렸다.
도운이 “야외인데 윽쑤로 좋다”며 비욘드 라이브로 함께 하고 있는 글로벌 마이데이와, CGV에서도 시청하고 있는 팬들에게도 인사했다. 영케이는 “이제 시작이다. 혹시 힘드시냐. 물을 잘 챙기셔라”라고 당부하고 신곡 ‘Disco Day’로 무대를 이어갔다.
‘The Power of Love’ ‘행복했던 날들이었다’까지 폭죽과 함께 공연장을 달군 데이식스는 신곡 ‘디스코 데이’를 소개했다. 원필은 “통통 튀기도 하고, 레크레이션적인 요소도 있다. 어제 잠깐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오늘은 어찌된 영문인지 너무 잘하시더라”라고 노래 중간 박자에 맞춰 박수를 친 팬들에게 놀라워했다. 영케이는 “이 곡이 아직 발매가 안됐는데”라며 다시 한번 요청했고, 팬들은 완벽하게 해내 데이식스를 만족시켰다. 원필은 “이 곡을 들으실 때 어디서든 혼자서 이렇게(짝짝짝! 짝짝짝!) 하시면 되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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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30일, 3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데뷔 10주년 기념 투어 ‘DAY6 10th Anniversary Tour ‘The DECADE’’ 개최한 DAY6 [사진=JYP엔터테인먼트] 데이식스 성진, 영케이 |
영케이는 “저희가 7곡을 했는데 너무 멀게 느껴지지 않냐. 좀 더 가까이 가볼까요? 갑시다”라며 관객들과 한층 가까워진 돌출 무대로 이동했다. 도운은 “10주년이 데이식스만이 아니다. 제가 ‘하루가 짧다’하면 여러분은 ‘마이데이’ 해달라”며 4만여명의 팬들과 건배를 했다.
돌출 무대에서 원필은 “야외 공연이 저희의 꿈이었기도 했는데, 10주년에 할 수 있는 것은 마이데이 덕분이다. 우리만의 페스티벌 느낌이 나서 더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저희가 2015년에 첫 콘서트를 했다. 예스24 무브홀 작은 규모였다. 10년 뒤에 고양종합운장에서 할 줄 몰랐다. 어제도 현실감이 없어서 이상했다. 오늘은 정신 똑똑히 차리고 현장의 분위기 이 바람, 습도, 온도를 만끽하고 싶다”고 하자 도운은 “원필형 무대 오르기 전에 긴장해서 기도했다”고 덧붙였다.
‘마라톤’ ‘Maybe Tomorrow’ ‘Zombie’ ‘예뻤어’ ‘놓아 놓아 놓아’ ‘반드시 웃는다’ ‘You make Me’까지 부른 후 원필은 “자부할 수 있다. 오늘 집에 가실 때 노래를 흥얼 거리면서 ‘아 데이식스, 얘네들이 대체 뭔데 내 삶에 자꾸 들어와’라고 하면서 마이데이가 될 것이다”고 했다. 여기에 영케이는 마이데이와 예비 마이데이의 함성 소리를 확인한 후 “마이데이만 불러라. 10주년 콘서트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곡”이라며 요청했다. 마이데이는 ‘마이데이’와 ‘뷰티풀 필링’, ‘웰 컴 투더 쇼’를 멤버들의 연주 없이 떼창으로 가득 채워 감동을 안겼다. 데이식스는 공연장을 가득 채운 떼창을 들으며 본무대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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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30일, 3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데뷔 10주년 기념 투어 ‘DAY6 10th Anniversary Tour ‘The DECADE’’ 개최한 DAY6 [사진=JYP엔터테인먼트] 데이식스 원필, 도운 |
‘Love me or Leave me’로 다시 분위기를 달군 데이식스는 ‘WARNING!’, ‘Sweet Chaos’, ‘Shoot Me’까지 달렸다. 영케이는 “뜨거운 반응이다. 너무 핫하다. 즐기고 있는 만큼 소리질러”라고 외쳤다. 데이식스 공연장만의 특이점이 있다. 마이데이가 ‘한번 더’를 외치고, 데이식스가 연주로 이를 수락한다. 이날도 역시 데이식스는 ‘슛 미’가 끝난 후 ‘한번 더’를 외치는 마이데이를 위해 후렴구를 다시 한번 연주했다. 데이식스는 “못 이기겠다. 못 이겨. 어떻게 이겨”라며 웃었다.
성진은 “이번 공연 준비하면서 저희가 참 뭔가 이것저것 넣어보려고 많이 노력을 했다. 약간의 스포가 될 수 있겠지만, 웬만한 타이틀곡을 다 넣었다고 생각한다. 세트 리스트 짜면서 고민이 많았다. 원필씨랑 제가 주도하에 짰는데, 진짜 고민이 많았다. 10주년이다 보니 뭔가 잘하고 싶었던 것 같다. 그래서 긴장도 많이 하고, 고민도 많이 했는데 어느새 마지막 섹션에 도달했다”고 했다. 원필은 “진짜 신기하다. 우리가 세트 리스트를 짤 때 이런 상황들을 다 상상하면서 짰는데 이게 현실이 되니까”라고 덧붙였다.
‘Afraid’로 한층 밴드 감성을 고조시킨 데이식스는 ‘우리 앞으로 더 사랑하자’, ‘좋아합니다’를 불렀다. ‘좋아합니다’ 때는 밤하늘에 폭죽이 수놓았다. ‘좋아합니다’라는 가사와 무드가 함께 어우러지며 데이식스가 마이데이를 향해 고백하는 듯한 로맨틱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우리의 계절’을 끝으로 데이식스는 본 공연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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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30일, 3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데뷔 10주년 기념 투어 ‘DAY6 10th Anniversary Tour ‘The DECADE’’ 개최한 DAY6 [사진=JYP엔터테인먼트] |
마이데이의 떼창으로 가득했던 앙코르 시간이 끝난 후 ‘Congratulations’으로 데이식스가 무대에 올랐다. 마이데이는 ‘DAY6와 My Day가 함께 꽃 피운 10년’이라는 문구가 담긴 슬로건으로 호응했다. 이어 오는 5일 발매되는 정규 4집 더블 타이틀곡 ‘꿈의 버스’와 ‘INSIDE OUT’으로 서로 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성진은 “방금 뭔가 색다른 곡을 듣지 않았나. 처음 들어보는 인트로다 싶은 곡이지 않았나”라고 했고 원필은 “앙코르 떼창부터 말하겠다. 역시나 마이데이 분들은 너무 잘 부르더라. 여태껏 나온 곡을 역순으로 떼창하고, 저희가 첫 세상에 나올 수 있었던 굉장히 의미 있는 곡 ‘Congratulations’으로 시작했고, 현재의 우리가 만든 신곡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필은 “17년도 때도 이렇게 했던 것 같다. 선공개 곡으로 정규 앨범 4집 9월 5일에 나온다. ‘꿈의 버스’는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을 버스에 비유해서 써봤다. 굉장히 곡 스타일은 좋아하는 장르이고, 자신 있어 하는 장르라서 10주년 앨범에 있어서 꼭 빼놓을 수 없는 곡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케이는 “버스 손잡이를 놓치 않는 것처럼 희망을 놓치 않는 것이다. 희망적이다. 근데 ‘INSIDE OUT’과는 굉장히 대비적이다”며 즉석에서 ‘INSIDE OUT’을 불렀다. 영케이는 “소울이 있다. 네 앞에서 뒤죽박죽 내 표정 하나하나 드러나지만 ‘그래도 사랑해주세요’라고 하는 곡이다”고 했다. 이틀간의 10주년 공연을 마친 소감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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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30일, 3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데뷔 10주년 기념 투어 ‘DAY6 10th Anniversary Tour ‘The DECADE’’ 개최한 DAY6 [사진=JYP엔터테인먼트] |
영케이 “제가 주엽역 근처에서 초등학교를 나왔다. 무대에서 많은 마이데이 앞에 설 수 있다는게 신기한 것 같다. 지난 이틀 동안 과연 내가 눈물을 참을 수 있을까가 관건이었다. 근데 생각보다 지금 마냥 기쁜 것 같다. 너무 행복한 것 같다. 행복한가요? 그러면 된 것 같다. 지난 10년을 돌아볼 수 있는 세트 리스트였다. 저희가 이 곡들을 정할 때, 그거 하나는 해보자였다. 다 같이 지난 모든 앨범의 타이틀곡을 웬만하면 다 넣어보자, 지난 10년을 되돌아보자 하고 짰는데 느끼셨냐. 굉장히 다양한 음악들도 하고 열심히 잘 살았던 것 같다. 그렇게 느끼시냐. 10년동안 다양한 일들이 있었다. 그 사이에서 결국 이 순간, 이 무대 위에서 마이데이와 돌아봤을 때 ‘나 행복한 삶 살고 있구나’ 생각하게 된다. 그런 생각 들게 해줘서, 여기 있는 마이데이 행복하게 해주셔서 다들 고맙습니다. 그만큼 또 행복할 수 있게, 오늘도 너무 행복했다. 앞으로도 그렇게 걸어갈 수 있게 노력하겠다. 함께해주시겠냐. 잘 해보겠다. 적당히 행복할 수 있을만큼 열심히 하겠다. 많이 웃고, 최대한 웃었으면 한다. 잘 먹고, 잘 자고 잘 삽시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성진 “데이식스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보시다시피 유치한 사람들이다. 순수하게 음악을 계속 해나가고 있는 열혈 청년들이다. 그나마 저희를 있어 보이게 만들어주는 분들이 여러분들이다. 이번 세트 리스트를 보면 진짜 열심히 살았고, 버릴 곡 하나 없는, 그런 자부심이 있는 팀이다. 무조건 열심히 산다고 잘 되는 것도 아니고,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는 것도 아니다. 저희를 만들어 주는 것은 여러분들이다. 저는 앞으로 꾀나 길게 보고 있다. 최대한 숨이 붙어 있는 날까지 저희가 받은 과분한 사랑 돌려드리겠다. 그때까지 차근차근 적립해서 잘 돌려받았으면 한다. 여러분들의 사랑 그대로 받아서 최대한 돌려주면서 살려고 한다. 앞으로도 지지고 볶고 잘 살자.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사랑해.”
원필 “이틀간의 고양에서의 콘서트가 끝나가고 있다. 여기까지 길이 정말 순탄하지 않았다. 정말 뒤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서포트해 주는 모든 스태프분들, 저희와 다 오랫동안 함께 해왔다. 그 시간 동안 힘든 일이 많았지만 잘 버텨서 이곳에 왔다. 진심으로 모든 분들이 계시지 않았다면, 여기까지 올 수 없었다. 저희는 처음부터 좋지 않은 시선도 있었고, 알고 있었고 부정하기 위해서 정말 좋은 곡을 쓰고 싶었고, 좋은 무대들을 보여주고 싶었다. 모두가 아니라고 할 때 여기 계신 분들은 믿어줬다. 여기 있는 모두는 잘 해왔고 잘 해낼거야.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저희와 함께 이 세상 살이 잘 버텨서 끝까지 후회 없는 인생이 되도록, 같이 행복하게 즐겁게 예쁜 추억들을 많이 만들었으면 한다. 10주년이 끝이 아니다. 또 다른 시작이다. 앞으로도 많이 사랑해주시고 관심을 가져 주시면 감사히 받겠다. 오늘 조심히 돌아가시길 바라겠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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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30일, 3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데뷔 10주년 기념 투어 ‘DAY6 10th Anniversary Tour ‘The DECADE’’ 개최한 DAY6 [사진=JYP엔터테인먼트] |
도운 “저희 그룹의 존재의 이유는 여러분에 힘과 위로를 주기 위해서다. 앞으로도 평생 걸어줄거죠? 저도 그런 악에 휘둘리지 않고 최대한 선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 각자 자부심을 가졌으면 해서 마지막으로 해줬으면 한다. 우리를 만든 사람이 당시들이고, 이 무대를 만든 사람이 당신들이다. ‘Congratulations’하면, ‘난 참 대단해’를 해주셨으면 한다. 여러분 가정의 행복이 가득하길 바라고. 저희 계속 이 자리에 꼿꼿이 서 있을 테니 힘들 때 꼭 오셨으면 한다.”
너무 멀리 있었다는 데이식스는 영케이, 성진/원필 도운으로 나눠 이동차에 올라탔다. 이들은 ‘바래’,‘Healer’, ‘Sing Me’를 부르며 팬들과 가까이 호흡했다. 마지막으로 ‘어쩌다 보니’ ‘Free하게’ ‘Best Part’로 10주년 자축 공연을 마쳤다.
한편 DAY6는 9월 5일 오후 6시 정규 4집 및 타이틀곡 '꿈의 버스', 'INSIDE OUT'(인사이드 아웃)을 발표한다. 멤버들이 전곡 곡 작업에 참여한 '믿고 듣는 데이식스' 신보로 올가을 리스너들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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