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마지막 그랜드슬램 대회였던 US오픈(총상금 5천700만달러) 테니스 대회에서 16강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킨 재미교포 선수 크리스티 안(미국)이 생애 처음으로 세계랭킹 100위 이내에 진입했다.
크리스티 안은 9일자 여자 테니스 세계랭킹에서 직전 랭킹(141위)보다 무려 48계단 오른 93위에 이름을 올렸다.
크리스티 안이 세계랭킹 100위 안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의 종전 최고 랭킹은 작년 1월에 기록한 105위였다.
크리스티 안은 올해 US오픈 1회전에서 그랜드슬램 2회 우승에 빛나는 러시아의 베테랑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65위)를 꺾고 2회전에 올랐고, 2회전에서 안나 칼린스카야(러시아, 113위)를 꺾은 데 이어 3회전에서 2017년 프랑스 오픈 우승자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 75위)를 꺾고 16강에 올랐다.
이로써 크리스티 안은 생애 처음으로 그랜드슬램 16강이라는 성과를 올렸다.
크리스티 안은 오는 14일 서울에서 개막하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코리아오픈에 출전할 에정이다.
한편, 이번에 새로이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US오픈 챔피언 비앙카 안드레스쿠(캐나다)가 10계단 오른 5위에 랭크, 생애 첫 톱10 진입에 성공한 가운데 준우승을 차지한 세레나 윌리엄스(미국)는 직전 랭킹보다 한 계단 내려앉은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직전 세계랭킹까지 1위를 지켰던 나오미 오사카(일본)는 US오픈 16강에서 탈락, 타이틀 방어에 실패하며 2위로 내려 앉았고, 애슐리 바티(호주)가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이 밖에 US오픈 8강에 올랐던 중국의 퀴앙 왕은 '커리어 하이' 랭킹인 12위에 올라 톱10 진입을 바라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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