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롯데 오픈 출전' 김효주 "스폰서 대회 우승, 최선 아닌 잘 하겠다"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5-07-03 14:48:40
KLPGA투어 롯데 오픈 첫 날 2언더파 70타 '무난한 스타트'
LPGA투어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1R 직후 허리 통증으로 기권...몸 상태 거의 회복

▲ 자신의 메인 스폰서(롯데)가 주최한 대회를 통해 올 시즌 처음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무대에 나선 김효주가 대회 우승을 향한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사진: SWTV 스포츠W 임재훈)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자신의 메인 스폰서(롯데)가 주최한 대회를 통해 올 시즌 처음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무대에 나선 김효주가 대회 우승을 향한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김효주는 3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6,684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제15회 롯데 오픈’(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 1천6백만 원) 첫 날 1라운드 경기를 2언더파 70타로 마쳤다. 

 

김효주가 KLPGA투어에 출전한 것은 지난해 9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컷 탈락) 이후 약 9개월 만으로, 올 시즌 처음이다. 

 

또한 지난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1라운드 경기를 마친 뒤 허리 통증으로 기권한 이후 약 열흘 만에 나선 실전이기도 하다. 

 

김효주는 경기 직후 미디어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정말 오랜만에 시합을 하는 느낌이었다. 미국에서도 몸이 안 좋아서 기권한 이후로 골프를 거의 못 쳤기 때문에 KLPGA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대회 자체가 오랜만이라 설레는 마음으로 첫 홀을 시작했다. 실수 없이 잘 마무리한 라운드였다고 생각한다. 로우 스코어는 아니지만 큰 실수 없이 끝낸 것에 만족한다."고 경기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위민스 PGA 챔피언십 대회 도중 기권을 결정하게 할 만큼 나빴던 몸 상태에 대해 "허리가 안 좋았다. 임팩트 이후 팔로우 스루가 잘 안 되는 상황이었다. 드라이버 거리도 한 30야드 이상 덜 나가고 공을 제대로 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일찌감치 기권을 결정했다"고 설명한 뒤 치료 상황에 대해 "계속 치료 중이다. 완벽하게 나은 건 아니고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효주는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기권을 결정하는 과정에 대해 "그 전주 월요일부터 통증이 있었다. 시합을 못할 것 같은 생각을 계속했었는데, '다음 날은 괜찮아지겠지' 생각했지만 안 괜찮아지더라"며 "1라운드 끝나고 캐디가 '지금 당장만 보지 말고 시즌 전체를 생각하자'는 말을 해줬다."고 기권 결정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솔직히 스스로에게 굉장히 화가 많이 났다. 특히 메이저 대회에서 기권을 하게 된 건 선수로서 너무 화가 났고, 제 스스로 관리 못 한 것에 대해서도 많이 자책했다."고 털어놨다.

 

약 열흘 만에 치른 실전에서 스스로 느낀 컨디션에 대해 김효주는 "거리가 조금씩 돌아오고 있고, 원하는 샷도 많이 나왔고, 샷 구질도 만족스러웠다"며 "전반에는 찬스도 많아서 더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완전치 않은 몸 상태에도 불구하고 이날 스윙을 풀스윙을 했는지 묻는 질문에 김효주는 "그냥 다 쳤다. 아픈 걸 생각하면서 치면 오히려 다른 스윙이 나와서 도움이 안 되더라"며 "그냥 풀 스윙 했다."고 답했다. 

 

메이저 대회를 부상으로 중도 포기했지만 김효주는 다음 주 프랑스에서 열리는 LPGA투어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출전에 대해 "메이저 하나를 포기하고 들어온 만큼 남은 메이저는 죽기 살기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주에 감을 잘 끌어올려서 다음 주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무더운 날씨를 좋아해서 현재 무더위 속에 진행되는 경기가 오히려 좋다고 밝힌 김효주는 스폰서 대회 우승에 대해 "제 자신에게 기대가 크고요. 남은 3일 동안은 오늘보다 더 본격적인 플레이가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며 "더 많은 버디를 만들어서 스폰서 대회에서 꼭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이 아닌, 정말 잘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효주가 베어즈베스트 청라 코스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지난 2023년 기록한 공동 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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