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독하고 매콤한 매력”…임윤아X이상근 감독 ’악마가 이사왔다’ 극장 입주 부르는 코미디

노이슬 / 기사승인 : 2025-07-09 12:04:28
  • -
  • +
  • 인쇄

[SWTV 스포츠W 노이슬 기자] “객​들이 극장에 이사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


9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CGV용산에서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 제작보고회가 개최, MC 박경림이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감독 이상근, 배우 임윤아 안보현 성동일 주현영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는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임윤아)를 감시하는 기상천외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청년 백수 ‘길구’(안보현)의 영혼 탈탈 털리는 이야기를 담은 악마 들린 코미디다.
 

▲8월 13일 개봉하는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 제작보고회 [사진=연합뉴스]

 

이상근 감독은 이날 가장 먼저 나와 취재진에 인사하며 “6년만의 신작”이라며 “제가 이분을 꼭 다시 만나고 싶었다”고 진행을 맡은 MC 박경림을 소개해 진정성을 더하며 이례적인 시작을 알려 눈길을 끌었다. 이 감독은 “처음 작품할 때는 뭘 몰라서 아무런 기분이 없었다. 6년만에 두번째 작품이고 경림씨가 보고싶었다”고 답했다

2019년 여름 최고 흥행작이자 942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엑시트’의 감독 이상근의 차기작이자, ‘엑시트’ 의 흥행 히어로 임윤아와의 두번째 만남이다. 여기에 여름 시장의 흥행 공식으로 자리매김한 외유내강의 20주년 기념작이다. 이상근 감독은 “데뷔작으로 규모적으로 크게 판을 벌렸으니, 그보다는 작지만 캐릭터와 인간에 대해 깊이 들어가보자 했다. ‘엑시트’ 이전에 준비하던 작품인데, 그 한을 풀어주고 싶어서 처음부터 제정비해서 작품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캐스팅 이유도 전했다. 이 감독은 “일단 임윤아 배우는 워낙 좋았던 기억이 있다 선지라는 캐릭터가 임윤아 배우가 다양한 활동으로 순간순간 많은 모습을 보여준다. 시너지가 좋을 것 같았다. 안보현 배우는 처음 봤을 때 되게 압도적인 느낌이었다. 사람이 외강내유 같은 느낌이다. 겉은 강한데 속은 디테일하고 편하게 해주더라. 성동일 선배님은 워낙 존경하는 분이고, 영화의 코어나 핵심 같은 분이다. 장르성을 갖고 가려면 해줘야할 부분이 많았다. 주현영 배우는 코미디 연기가 굉장히 어려운데 관찰력과 디테일이 잘 나오는 것을 보면서 우리 영화에 생기발랄한 숨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캐스팅했다”고 말했다.
 

▲8월 13일 개봉하는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 제작보고회 [사진=연합뉴스]
감독 이상근

 

새벽마다 악마로 빙의하는 정선지 역의 임윤아는 “‘엑시트’ 때 함께하면서 너무 좋은 기억이 많았다. 이 팀과 함께 다시 한다면 재밌을 것 같았는데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제안해주셔서 또 함께 했다. ‘악마가 이사왔다’ 현장도 호흡이 완벽했다. ‘엑시트’ 때보다 감독님의 코드를 이해하는데 더 빠르게 도움이 됐다”고 했다. 이 감독 역시 “사람이 좋은 추억과 경험을 하게 되면 모든 게 다 아름다워 보인다. 이 좋은 기운을 이어받을 수 있을까 기대감도 있었고, 윤아씨는 인간으로서도 좋은 사람이다. 같이 작업을 좋은 사람들과 다시 한번 해보고싶다는 의미로 했다”고 덧붙였다.

 

또 임윤아는 “외적으로도 차별화를 극명하게 두고 싶었다. 낮 선지는 청순한 느낌으로 깨끗하고 소녀스러운 이미지로 헤어와 의상 목소리 톤을 잡았다. 악마 선지는 머리 끝부터 발끝까지 다 신경을 썼다. 밤 선지는 뽀글뽀글한 머리부터 강렬해야한다는 요소는 다 들어간 것 같다. 메이크업 헤어 의산 네일 렌즈까지 외적인 모습으로도 확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다. 목소리 톤, 표정 웃음소리까지 신경썼다. 아마 모든 캐릭터 안에 이상근 감독님이 있다고 생각한다. 감독님과 톤을 잡아갈 때 감독님을 살짝 모티브로 삼고 제 안에 넣어서 표현해보려고 했다”고 차별점을 전했다. 이어 “대본을 보는 순간 표현해 보고 싶었다. ‘엑시트’ 때도 그런 생각이 들었지만 처음이었고 감독님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한 상태였다. 다 찍고 나서 감독님이 많이 담긴 영화라 생각했다. ‘악마가 이사왔다’는 호흡을 맞춰본 상태에서 보게 되니 조듬 거 상상하면서 읽혀지는게 많았다. 믿음 있게 본 대본이라서 흔쾌히 함께 하고 싶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안보현은 정선지와 새벽마다 시간을 보내게 된 동네 대표 백수 윗집 남자 이길구를 연기했다. 그는 “대본을 봤을 때 고민이 많았다. 누구를 모티브로 삼겠다는 아니었는데 감독님과 대화하면서 감독님이라 생각해서 중점은 감독님으로 뒀다”고 말했다. 여기에 이 감독은 작은 용기를 내는 사람들에 매력을 느끼는 것 같다. 영화를 보시면 길구의 매력이 엄청나다. 안보현씨가 제가 원하던 캐릭터를 몇배로 확산시켜서 표현해주셨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8월 13일 개봉하는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 제작보고회 [사진=연합뉴스]
배우 임윤아 안보현

 

임윤아, 안보현의 첫 호흡은 어땠을까. 임윤아는 “정말 키가 굉장히 크구나. 선지를 케어해야하는 씬들이 많다. 안거나 업거나 챙겨줘야 한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굉장히 듬직한 투샷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박경림은 현장에서 ‘덩케’(덩치케미)를 선보이길 요청했고, 예고편에 등장한 고백씬을 즉석에서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정선지를 끔찍하게 아끼는 아빠를 연기한 성동일은 “전작이 너무 잘되서 부담을 많이 갖고 계셨다. 현장에서 거의 미쳐서 찍듯이 최선을 다하셨다. 저는 아버지이면서 하인 같은 캐릭터다. 무대 배경이 감독님의 동네다. 몸에 배어있는 익숙한 현장이었다. 감독님이 자신이 사는 동네가 뭘 의미하는지. 정말 감독님이 제 발바닥만 빼고 다 딴 것 같다. 그 정도로 한컷 한컷 최선을 다했다”고 호흡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빠 입장에서 악마든 자식이든 다 부담스럽다. 저도 딸이 둘 있지만, 실제도 자식이지만 귀찮을 때 던져놓는다. 그걸 길구한테 던져놓는 것이다. 실제로는 소년같고 예의바르다. 내 손이 많이 가는 딸을 던져주기에는 적합한 남자였다. ‘악마 딸’을 찾아보시면 정상적인 딸과의 같은 맥락의 심성은 있어서 매력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 성동일은 조카를 해준 현영 친구가 고마웠다. 내 딸한테 받은 스트레스를 조카한테 풀었다. 요즘은 현장에서 후배분들에 배우는게 많다고 덧붙였다.


선지의 사촌동생으로 정아라를 연기한 주현영은 “처음에 대본을 읽었을 때 선지가 너무 강렬했다. 진짜 윤아 선배님이 모든 에너지를 다 끌어서 선지를 연기해주실지 너무 기대돼싿. 아라는 이런 강렬한 선지를 케어해야하는 임무가 있다. 감당할만한 깡다구와 자유로움, 날뛰는 활어 같은 모습을 최대한 끄집어내려고 했다”고 연기 포인트를 전했다. 
 

▲8월 13일 개봉하는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제작보고회 [사진=연합뉴스]
배우 성동일 주현영


엑시트로 호흡한 조정석과 여름 극장 라이벌이 된 임윤아는 “저는 너무 기분이 좋았다. 6년전에 ‘엑시트’로 여름에 함께 했던 파트너인데, 서로 다른 작품으로 올 여름에 극장에 함께 인사드릴 수 있는게 의미 있는 것 같다. 먼저 앞서 나가주셔서 ‘좀비딸’에 이어서 ‘악마가 이사왔다’까지 영화관에 사람이 바글바글했으면 한다”고 바랐다.

또 임윤아는 성동일 '개딸' 계보와 관련해 “선배님 딸 계보가 워낙 유명하다. 그 안에 저도 들어갈 수 있게 된 것 같아서 뭔가 자격증을 딴 것 같은 느낌이라 기뻤ㄷ. 소녀시대 딸들이 있다. ‘개딸’ 모임을 하자고 했었다. 소녀시대만으로도 그 모임을 만들 수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낮에는 빵을 굽고, 새벽에는 클럽을 찾는 아라를 연기한 주현영은 “정글에 비행기에서 저를 떨어뜨린 느낌이다. 내가 원하긴 했지만 현장이 정글인 것이다. 저는 첫 영화였다. 아라는 깡가구 있고 활어 같은 친구다. 그 매력을 뽑아내야 해서 쉽지 않았다. 근데 윤아 선배님이 저를 킹받게 해주셨다. 그래서 몰입할 수 있게 도와주셨다. 보현 선배님도 정서적으로 다독여주셨다. 필름 카메라로 사진 남겨주셨다”고 하자, 성동일은 “정말 다양한 색깔을 준비해와서 감독님이 그 중에 하나를 선택하게 끔 한다. 떠는 모습을 못 봤다”고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여름에 함께 개봉하는 한국영화들 같이 잘 되어서 이전 시장처럼 활기찬 극장이 되었으면 한다”, 주현영은 “시기적으로 개봉 시기가 좋은 것 같다. 폭염에 많이들 지쳐 계시더라. 극장으로 피서 오셔서 맘껏 웃고 치유되는 시간 가졌으면 한다”, 성동일은 “감독님의 전작에서 맛과 향을 맡았디면 이번에는 좀더 디테일하다. 관객들이 극장에 이사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했다. 안보현은 “극장에 오셔서 저희 케미도 봐주시고 시원한 여름 보낼 수 있는 소재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임윤아는 “여름과 잘 어울리는 영화인 것 같다. 독하고 매콤한 영화 보러 와주셨으면 한다. ‘엑시트’를 좋아해주신 분들이라면 ‘악마가 이사왔다’에서는 더 매력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악마가 이사왔다’는 8월 13일 개봉한다.

[저작권자ⓒ SW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 HJ중공업 여자프로골프단 창단식 현장 스케치

    HJ중공업 여자프로골프단 창단식 현장 스케치

    유해란, '60' 새긴 테일러메이드 TP5 커스텀 골프공 받았다

    유해란, '60' 새긴 테일러메이드 TP5 커스텀 골프공 받았다

  • [쇼츠인터뷰] 김민솔 한국여자오픈 우승 기자회견 주요 코멘트

    [쇼츠인터뷰] 김민솔 한국여자오픈 우승 기자회견 주요 코멘트

    [쇼츠뉴스] 유서연, 31개월 만의 톱10… KLPGA투어 덕신EPC 챔피언십 톱10 브리핑

    [쇼츠뉴스] 유서연, 31개월 만의 톱10… KLPGA투어 덕신EPC 챔피언십 톱10 브리핑

  • [쇼츠인터뷰] '깜짝 우승 경쟁' 유서연 "좋아진 몸 덕분이죠"

    [쇼츠인터뷰] '깜짝 우승 경쟁' 유서연 "좋아진 몸 덕분이죠"

    [쇼츠뉴스] 현역 최강 여자 프로복싱 세계챔피언 바움가드너 할머니는 한국인

    [쇼츠뉴스] 현역 최강 여자 프로복싱 세계챔피언 바움가드너 할머니는 한국인

  • [맛보기] KLPGA 안지현 프로의 6번 아이언 꿀팁 '힘 빼고 헤드 무게를 느끼면서~'

    [맛보기] KLPGA 안지현 프로의 6번 아이언 꿀팁 '힘 빼고 헤드 무게를 느끼면서~'

    [KLPGA] 신다인 프로의 4번 아이언 꿀팁 '탑에서 한 템포 쉬는 느낌으로'

    [KLPGA] 신다인 프로의 4번 아이언 꿀팁 '탑에서 한 템포 쉬는 느낌으로'

  • CODE-S II or 하이브리드 당신의 선택은?

    CODE-S II or 하이브리드 당신의 선택은?

    "헉!  두 배 차이가 난다고?" 당신이 몰랐던 골프 스코어의 비밀... 초중심 골프공 성능 테스트

    "헉! 두 배 차이가 난다고?" 당신이 몰랐던 골프 스코어의 비밀... 초중심 골프공 성능 테스트

  • KLPGA 이승연 프로의 바이킹처럼 탑에서 잠깐 멈추기! 유틸리티 꿀팁! #스윙레슨 #shorts  #golf

    KLPGA 이승연 프로의 바이킹처럼 탑에서 잠깐 멈추기! 유틸리티 꿀팁! #스윙레슨 #shorts #golf

    이솔라 프로가 알려주는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를 만드는 '지면 반력' #GOLF

    이솔라 프로가 알려주는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를 만드는 '지면 반력' #GOLF

  • [쇼츠영상뉴스] 中 왕신유, '프랑스오픈 챔프' 가우프 제압 '파란'

    [쇼츠영상뉴스] 中 왕신유, '프랑스오픈 챔프' 가우프 제압 '파란'

    [맛보기] KLPGA 김나영 프로의 드라이버 멀~리 보내는 방법은?!

    [맛보기] KLPGA 김나영 프로의 드라이버 멀~리 보내는 방법은?!

  • 현은지 프로에게 골프란 무엇인지 묻다

    현은지 프로에게 골프란 무엇인지 묻다

    '한국여자오픈 제패' KLPGA 이동은 프로의 장타 비결은 하체

    '한국여자오픈 제패' KLPGA 이동은 프로의 장타 비결은 하체

  • GTOUR 프로가 알려주는 스크린 골프 잘 치는 법!

    GTOUR 프로가 알려주는 스크린 골프 잘 치는 법!

    [쇼츠인터뷰] 노승희, 한국여자오픈 2연패 도전 출사표

    [쇼츠인터뷰] 노승희, 한국여자오픈 2연패 도전 출사표

KLPGA 라이브

인터뷰

WTA 인사이드

리뷰 & 쇼케이스

내 골프백을 공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