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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한국여자축구연맹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화천 KSPO가 여자실업축구 WK리그 최후의 승자를 가리는 챔피언 결정전에서 먼저 웃었다.
KSPO는 지난 8일 오후 2시 상암월드컵보조구장에서 열린 ‘2025 WK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서울시청을 3-2로 꺾었다.
이로써 KSPO는 오는 15일 열리는 2차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합산 스코어 우위로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반면 서울시청은 2차전에서 최소 1골 차 이상으로 승리해야 우승이 가능하다.
KSPO는 올 시즌 16승 9무 3패(승점 57)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고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정규리그 2위(15승 9무 4패·승점 54) 서울시청은 3위 인천 현대제철과 지난 1일 단판으로 치른 플레이오프에서 0-0으로 비겼다. 하지만 정규리그 순위가 높아 챔피언결정전에 나서게 됐다.
KSPO와 서울시청 모두 WK리그 챔피언결정전 첫 우승을 노린다. 우승팀은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챔피언스리그(AWCL) 출전권도 손에 넣는다
KSPO는 이날 1차전에서 전반에만 3골을 먼저 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KSPO는 전반 10분, 위재은이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포문을 열었고, 4분 뒤에는 위재은의 크로스를 최유정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2-0을 만들었다. 전반 37분에는 이수빈이 추가골을 기록하며 전반전을 3-0으로 마무리했다.
후반전은 서울시청의 반격으로 분위기가 바뀌었다. 유영실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베테랑 박희영을 투입해 공격라인을 재정비했고 교체 효과는 즉각 나타났다.
후반 16분 박희영의 코너킥을 신보미가 헤더로 마무리해 만회 골을 기록했고 3분 뒤 다시 박희영의 왼발 코너킥이 김미연의 헤더골로 이어지며 스코어는 3-2가 됐다.
KSPO의 턱밑까지 추격한 서울시청은 이후 동점골을 노렸지만 KSPO의 수비진은 필사적으로 한 골의 차이를 지켜냈다.
이날 경기의 MVP는 1골 2도움을 기록한 KSPO의 위재은에게 돌아갔다.
경기 후 KSPO 강선미 감독은 “초반 득점이 잘 나오며 공격 흐름이 좋았지만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실점은 보완이 필요하다”며 “체력 회복과 집중력 유지에 중점을 두고 2차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청 유영실 감독은 “0-3에서 두 골을 따라붙은 선수들의 집중력과 끈기를 높이 평가한다”며 “박희영을 비롯한 베테랑들이 후반 분위기를 잘 이끌어줬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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