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 "첫 체조경기장 입성, 두려웠는데..." 매진 엔딩 '꽃길'

김지연 기자 / 기사승인 : 2026-09-30 09:54:34

[SWTV 김지연 기자] 로이킴이 음악 속 따뜻한 감성과는 정반대의 얼굴을 꺼냈다. 날카로운 눈빛과 도회적인 분위기로 화보를 장식한 데 이어 신곡 발매와 첫 KSPO DOME 단독 공연까지 연달아 앞두며 새로운 챕터를 예고하고 있다.

 

30일 오전 공개된 얼루어 코리아 화보에는 한층 선명해진 로이킴의 비주얼 변신이 담겼다. 서정적인 음악과 부드러운 이미지로 친숙했던 그는 이번 촬영에서 차분하면서도 냉정한 무드를 전면에 내세웠다.

 

▲로이킴 화보. [사진=얼루어 코리아]

 

화려한 연출에 기대기보다는 간결한 스타일링과 담백한 포즈로 분위기를 만들었다. 표정 역시 최소화했다. 카메라를 응시하는 강한 눈빛과 힘을 뺀 움직임을 통해 세련된 긴장감을 형성하며 기존에 쉽게 볼 수 없었던 이미지를 완성했다.

 

특히 노래할 때의 따뜻한 정서와 화보 속 서늘한 분위기의 간극이 로이킴의 또 다른 매력을 부각시킨다. 그는 콘셉트에 따라 표정과 분위기를 자유롭게 변화시키며 음악 밖에서도 새로운 표현력을 보여줬다.

 

비주얼에서 새로운 모습을 꺼낸 로이킴은 공연에서도 자신의 한계를 한 단계 넓힌다. 오는 11월 21일과 22일 서울 KSPO DOME에서 ‘2026-27 로이킴 LIVE TOUR [R:O:Y] in SEOUL’을 개최한다. 로이킴이 단독 콘서트로 KSPO DOME에 입성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결과는 일찌감치 뜨거웠다. 티켓 예매가 진행된 뒤 양일 공연 전석이 모두 판매되면서 첫 KSPO DOME 도전은 매진으로 출발하게 됐다. 로이킴은 2022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연말 단독 콘서트 매진 행진도 이어가게 됐다.

 

▲로이킴. [사진=얼루어 코리아]

 

흥미로운 점은 화보 인터뷰 당시만 해도 로이킴이 이처럼 큰 공연장을 선택한 데 대한 부담을 솔직하게 드러냈다는 것이다. 혼자 KSPO DOME을 채우는 장면을 떠올려봤느냐는 질문을 받은 그는 “벌써부터 걱정”이라고 답했다.

 

KSPO DOME이 많은 뮤지션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 공연장인 만큼 결정 과정도 쉽지만은 않았다. 이미 전국 투어를 통해 상당한 규모의 관객과 만나고 있었기에 기존 공연을 안정적으로 이어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했다는 게 로이킴의 설명이다.

 

그럼에도 새로운 무대로 향하게 된 데에는 소속사의 적극적인 제안이 영향을 미쳤다. 공연장 대관까지 어렵게 성사시키면서 도전은 현실이 됐지만, 로이킴은 여전히 큰 무대를 앞둔 부담과 걱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가 인터뷰에서 털어놓은 고민과 달리 예매 결과는 팬들의 변함없는 지지를 보여줬다. 첫 KSPO DOME 공연이 전석 매진되면서 로이킴은 자신의 공연 커리어에서도 새로운 기록을 추가하게 됐다.

 

▲로이킴. [사진=얼루어 코리아]

 

콘서트에 앞서서는 가수로서 본업인 음악으로 먼저 대중을 찾는다. 오는 10월 6일 오후 6시 공개되는 새 싱글 ‘크게 울어라’는 로이킴이 기존에 자주 노래했던 사랑에서 시선을 돌려 ‘울음’과 감정의 해소를 이야기하는 곡이다.

 

로이킴은 이번 작업을 시작하며 사랑이라는 소재에 한정되지 않은 이야기를 음악에 담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러던 중 자신이 마지막으로 마음껏 울었던 순간이 언제였는지 스스로에게 질문하게 됐고, 그 생각이 신곡의 출발점으로 이어졌다.

 

그는 “문득 ‘내가 울어본 적이 언제지?’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특히 울음을 나약함과 연결하는 사회적 인식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감정을 숨기는 것이 과연 한 사람의 건강이나 행복을 위해 좋은 것인지 의문을 품었고, 오히려 필요할 때 마음껏 눈물을 흘려도 괜찮다는 이야기를 건네고 싶었다는 것.

 

로이킴은 “시원하게 울어도 된다고 말해주고 싶었다. 노래에 기대 시원하게 우셨으면 좋겠다”고 신곡을 통해 전하고 싶은 마음을 설명했다.

 

‘크게 울어라’의 발표로 로이킴은 3년 연속 10월 신곡 발매라는 흐름도 이어간다. 2024년 ‘내게 사랑이 뭐냐고 물어본다면’, 지난해 ‘달리 표현할 수 없어요’에 이어 올해 역시 가을에 새로운 노래를 선보인다.

 

이번 가을과 겨울은 로이킴에게 여러 의미에서 변화의 시기가 될 전망이다. 화보에서는 익숙했던 감성적인 이미지를 벗어나 시크한 얼굴을 보여주고, 신곡에서는 사랑을 넘어 감정 그 자체를 노래한다. 여기에 데뷔 후 처음 도전하는 KSPO DOME 단독 공연으로 무대의 크기까지 확장한다.

 

서늘하고 샤프한 화보 속 모습과 마음껏 울어도 괜찮다고 이야기하는 음악, 그리고 수많은 관객과 마주할 대형 공연까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자신의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는 로이킴의 하반기 행보에 관심이 모인다.

 

한편 로이킴은 올 하반기 신곡 발매에 이어 서울 콘서트 그리고 내년 2월까지 이어지는 아시아 투어로 바쁜 하반기를 보낼 예정이다. 더불어 10월 첫 방송되는 SBS '우리들의 발라드2'를 통해서도 색다른 모습을 선보인다. 

[저작권자ⓒ SW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 제주도 골프 에피소드: 엄마 캐디의 웃픈 순간

    제주도 골프 에피소드: 엄마 캐디의 웃픈 순간

    [온앤오프] 이틀간 17언더파를 몰아친 무서운 기세! KLPGA투어 이지현 프로와의 생기발랄 인터뷰

    [온앤오프] 이틀간 17언더파를 몰아친 무서운 기세! KLPGA투어 이지현 프로와의 생기발랄 인터뷰

  • TV에서 동료들과의 경쟁을 견뎌낸 신다인 이야기

    TV에서 동료들과의 경쟁을 견뎌낸 신다인 이야기

    [쇼츠인터뷰] '시즌 5승 도전' 서교림, KG 레이디스 오픈 2R 믹스트존 코멘트

    [쇼츠인터뷰] '시즌 5승 도전' 서교림, KG 레이디스 오픈 2R 믹스트존 코멘트

  • [맛.Zip] 처음 들어보는 신박한 스윙 꿀팁의 향연! KLPGA투어 이지현 프로의 실전 스윙

    [맛.Zip] 처음 들어보는 신박한 스윙 꿀팁의 향연! KLPGA투어 이지현 프로의 실전 스윙

    [쇼츠인터뷰] 김나영, KG레이디스오픈 1R 믹스트존 코멘트 "우승하러 왔어요"

    [쇼츠인터뷰] 김나영, KG레이디스오픈 1R 믹스트존 코멘트 "우승하러 왔어요"

  • [쇼츠인터뷰] '부상 딛고 시즌 최소타 타이' 현세린, KG레이디스오픈 1R 믹스트존 코멘트

    [쇼츠인터뷰] '부상 딛고 시즌 최소타 타이' 현세린, KG레이디스오픈 1R 믹스트존 코멘트

    신다인 프로의 믿기 힘든 카트도로 우승 비화 공개!

    신다인 프로의 믿기 힘든 카트도로 우승 비화 공개!

  • 야구 선수 경력에 개그 욕심까지...'미안하다 몰라봤다'KLPGA투어 최장신-최장타자 김나현의 반전 골프 스토리

    야구 선수 경력에 개그 욕심까지...'미안하다 몰라봤다'KLPGA투어 최장신-최장타자 김나현의 반전 골프 스토리

    "이래서 연애를 못하나?' '연애 기피' 공동 1위 한지원 배수연의 MBTI 토크

    "이래서 연애를 못하나?' '연애 기피' 공동 1위 한지원 배수연의 MBTI 토크

  • 장은수,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우승 기념 내백공 풀버전 영상

    장은수,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우승 기념 내백공 풀버전 영상

    HJ중공업 여자프로골프단 창단식 현장 스케치

    HJ중공업 여자프로골프단 창단식 현장 스케치

  • 유해란, '60' 새긴 테일러메이드 TP5 커스텀 골프공 받았다

    유해란, '60' 새긴 테일러메이드 TP5 커스텀 골프공 받았다

    [쇼츠인터뷰] 김민솔 한국여자오픈 우승 기자회견 주요 코멘트

    [쇼츠인터뷰] 김민솔 한국여자오픈 우승 기자회견 주요 코멘트

  • [쇼츠뉴스] 유서연, 31개월 만의 톱10… KLPGA투어 덕신EPC 챔피언십 톱10 브리핑

    [쇼츠뉴스] 유서연, 31개월 만의 톱10… KLPGA투어 덕신EPC 챔피언십 톱10 브리핑

    [쇼츠인터뷰] '깜짝 우승 경쟁' 유서연 "좋아진 몸 덕분이죠"

    [쇼츠인터뷰] '깜짝 우승 경쟁' 유서연 "좋아진 몸 덕분이죠"

  • [쇼츠뉴스] 현역 최강 여자 프로복싱 세계챔피언 바움가드너 할머니는 한국인

    [쇼츠뉴스] 현역 최강 여자 프로복싱 세계챔피언 바움가드너 할머니는 한국인

    [맛보기] KLPGA 안지현 프로의 6번 아이언 꿀팁 '힘 빼고 헤드 무게를 느끼면서~'

    [맛보기] KLPGA 안지현 프로의 6번 아이언 꿀팁 '힘 빼고 헤드 무게를 느끼면서~'

KLPGA 라이브

인터뷰

WTA 인사이드

리뷰 & 쇼케이스

내 골프백을 공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