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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조희연 인스타그램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수영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전 수영 국가대표 조희연(한국여성스포츠회 이사)이 자신의 SNS에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폭동이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가 관련 단체로부터 고발 당하자 문제의 게시물을 삭제하고 고개를 숙였다.
조희연은 최근 SNS에 "제가 맨날 하고 다니는말"이라며 "5·18은 폭동이다. 반항정신으로 똘똘뭉친 폭동"라고 썼다.
이어 그는 "근데 무슨 헌법에 5·18 정신을 넣겠다느니 어쩌느니...한숨만 나옴"이라고 5·18 정신을 헌법에 표기하는 것에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이 문제의 글을 삭제하는 것이 좋겠다고 권고하자 조희연은 "삭제까지 할 거 있나요. 생각의 자유, 표현의 자유는 있는걸요."라며 "제가 제 생각 말 못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라며 글을 삭제할 의사가 없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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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MBC TV 보도화면 캡쳐 |
10일 MBC보도에 따르면 조희연의 이같은 글에 대해 5·18 관련 단체에 조희연을 고발해 달라는 요청이 이어졌고, 실제 한 네티즌이 "민주화운동의 본질을 왜곡하고 법률과 사법부 판단을 통해 확인된 역사적 사실에 반하는 내용"이라면서, 조희연을 허위사실 유포 금지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자신의 글에 대해 논란이 확산되고 파장이 커지자 조희연은 지난 8일 SNS에 "5·18 사건으로 인해 피해 받은 무고한 시민분들께 대단히 죄송하다"며 사과하면서도 "제가 비판하고 싶었던 부분은 그 무고하고 숭고하신 영령분들은 아님은 분명히 밝히는 바입니다"라고 해 5·18을 폭동으로 규정하는 자신의 생각에 다른 근거가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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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MBC TV 보도화면 캡쳐 |
하지만 조희연은 이튿날인 9일 '5·18은 폭동'이라는 주장이 담긴 글을 캡처해 올린 뒤 "원글은 지금 삭제되었지만 "제가 무지해 이 글(5·18 사건은 북한 간첩들의 선동으로 일어난 폭동이라는 내용)을 보고 '폭동'이라는 댓글을 달았다"며 자신이 믿고 있던 근거가 이미 거짓으로 판명이 난 '5·18 북한 개입설'이었음으며, 자신이 무지했음을 인정했다.
이어 그는 "(제 글로 인해) 마음 많이 상하신 분들께 대단히 죄송하다"며 "경솔한 발언을 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조희연은 주니어 선수 시절부터 '수영천재'로 불렸던 선수로, 무려 18차례나 한국신기록을 작성했고,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여자 접영 2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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