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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진영(4번)의 골에 기뻐하는 한국 선수들(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 여자축구가 11년 만에 중국 대표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8년 만에 아시안게임 시상대에 다시 올랐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일 일본 시즈오카현 후쿠로이의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동메달 결정전에서 중국을 상대로 전반 4분 터진 노진영(경주 한수원)의 헤더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켜내면서 1-0으로 승리, 3위를 확정 지었다.
최전방에 최유리(수원FC위민)를 두고 손화연(강진 스완스)과 지소연(수원FC), 추효주(오타와 래피드), 그 밑에 정민영(오타와 래피드)과 김민지(서울시청)가 배치하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한 한국은 전반 4분 프리킥 후속 상황에서 최유리가 절묘하게 백헤더로 연결한 패스를 쇄도하던 노진영이 골대 쪽으로 달려들며 중국 골문 오른쪽 구석을 찌르는 헤더 골로 연결했다.
이후 한국 대표팀은 중국과 일진일최의 공방을 이어갔고, 그 과정에서 절체절명의 위기도 맞았지만 이날 처음으로 골키퍼 장갑을 낀 김경희가 여러 차례 선방을 펼쳤고, 상대의 대포알 같은 중거리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는 행운까지 따라주면서 1-0 리드를 끝까지 지켜낼 수 있었다.
지난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연속 동메달을 따냈던 한국은 3년 전 2022 항저우 대회에서 겪은 8강 탈락의 아픔을 딛고 8년 만에 통산 4번째 아시안게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울러 한국이 중국과의 여자 축구 국가대표 간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무려 11년 만이다.
이 경기 전까지 한국은 중국과 43차례 맞붙어 4번밖에 이기지 못했고, 2015년 8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에서 1-0으로 이긴 이후 11경기에서 5무 6패에 그치고 있었으나 이번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무승의 사슬을 끊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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