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디펜딩 챔피언' 방신실 "LPGA 진출 실패? 거기서 다 털어버렸죠"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6-04-18 03:24:24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연패 도전...1R 1언더파 71타 공동 51
▲ 방신실(사진: KLPGT)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넥센 ·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6’(총상금 10억 원) 2연패에 도전하고 있는 방신실(KB금융그룹)이 첫 날 경기를 언더파 스코어로 마쳤다. 

 

방신실은 17일 경남 김해의 가야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를 5개 잡아냈지만 보기도 4개를 범해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51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 그룹과는 6타 차.

 

순위 상으로는 컷 통과가 가능한 위치지만 타이틀 방어를 위해서는 분발이 필요한 위치다.   

 

방신실은 이날 네 차례 페어웨이를 놓쳤고, 그린 미스도 여섯 차례 있었다. 그에 비해 퍼팅 수는 28개로 괜찮은 수준이었지만 전체적으로는 불안정한 경기를 펼쳤다.  

 

경기를 마친 방신실은 "일단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오늘 좋은 라운드를 기대하며 라운드 했다. 아이언 샷감은 괜찮은데 티샷이 조금 흔들리면서 그 부분이 좀 아쉬웠던 것 같다. 그린 미스가 몇 번 했는데 그린 주위에서 세이브를 못한 부분이 조금 잔 실수로 이어진 것 같아서 그 부분이 조금 아쉽다. 이 부분을 연습 때 보완해서 내일을 준비해야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방신실은 이번 시즌 국내 개막전인 '더 시에나 오픈'에서 시작했지만 컷을 통과하는 데 실패했고, 지난 주 iM금융 오픈에서도 3라운드까지 지지부진한 라운드를 이어가다 마지막 4라운드에서 비교적 많은 타수를 줄이면서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쳐 시즌 첫 톱10을 기록했다.  

방신실은 "1, 2라운드 때는 티샷이 확실히 흔들렸었고 3, 4라운드 때는 티샷이 조금 잡히면서 또 그린 주위에서 세이브도 잘 했고 그래서 좀 보기 실수가 거의 없는 플레이를 보였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이날 4개의 보기와 함께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친 데 대해서도 "오늘은 그린 주위에서 실수도 많이 나오고 어프로치에서 지난주보다는 그린 주위가 잔디가 약간 타이트 해서 그 부분에 적응을 잘 못한 것 같다"고 복기했다. 

시즌 개막 초반 다소 불안정한 경기를 이어가고 있는 데 대해 방신실은 "지금 구질에 변화를 주고 있다. 더 시에나 오픈 때 워낙 티샷 미스가 컸었다. 전체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티샷 때문에 고생을 해서 지난주부터는 드로우 구질을 페이드로 변화를 계속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아이언 샷은 기대 이상으로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하는데 티샷은 가야CC가 생각보다 시야적으로 불편한 홀이 몇 개 있어서 아직까지는 조금 덜 잡힌 부분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아직 적응 중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즌 중임에도 구질에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방신실은 "장타를 치는 선수들은 페이드가 조금 더 정교하게 칠 수 있고 페어웨이를 지킬 수 있다. 아이언 샷 부분에서는 훨씬 더 유리한 것 같다. 스핀량도 올라가고 훨씬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해 이 대회에서 우승할 당시 원동력에 대해 높은 페어웨이 적중률과 클러치 상황에서의 높은 퍼팅 성공률을 짚은 방신실은 이날 1라운드 경기에 대해서는 티샷 외에 퍼팅에서도 아쉬움이 있었음을 토로하기도 했다. 

시즌 초반 다소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준 것을 두고 일각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진출 실패의 여파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있는데 대해 방신실은 "오히려 더 좋아질 수 있다는 생각만 가지고 있다. 작년 일은 작년 일이고 이미 거기서 다 털어버렸다."고 일축한 뒤 "지금은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KLPGA투어가 시즌 세 번째 대회밖에 안 됐고 더 좋아질 수 있다는 믿음만 가지고 경기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방신실은 남은 이틀의 라운드 경기 운영에 대해 "지금으로서는 계속 제가 구질 변화를 주고 있는 거를 코스에 나가서 좀 자신 있게 하고 싶다."며 "남은 라운드는 오늘 좀 아쉬웠던 그린 주변 어프로치랑 퍼팅을 보완해서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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