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TV 김경란 기자] 디지털자산 시장이 인공지능(AI) 연산, 금융 서비스, 실물연계자산(RWA) 등 다양한 산업군과 융합하며 한층 다변화되고 있는 가운데, 두나무의 ‘업비트 데이터랩’이 차세대 블록체인 핵심 기술로 떠오른 ‘영지식(ZK·Zero-Knowledge) 인프라’ 섹터를 새롭게 도입했다. 이를 통해 빠르게 세분화하는 시장 흐름을 고도화된 분류 체계로 포착해 투자자들의 이해를 돕겠다는 것이다.
두나무의 업비트 데이터랩은 올해 상반기 정기 검토와 지수위원회 심사를 거쳐 차세대 블록체인 핵심 기술로 주목받는 ‘영지식 인프라’ 섹터를 국내 디지털자산 거래소 최초로 신규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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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나무 ‘업비트 데이터랩’. |
현재 업비트 데이터랩의 디지털자산 분류 체계는 5개 대분류와 16개 중분류, 34개 소분류로 구성돼 있고, 해마다 6월과 12월 정기 검토와 함께 지수위원회 심사를 거쳐 분류 체계의 신설과 세분화 여부를 결정한다.
특정 소분류에 편입 기준을 충족하는 자산이 2종 이상 확인되면 신규 섹터 지수 산출을 검토한다. 분류 과정에서는 프로젝트 백서와 공식 블로그, 재단 제출 자료 등을 분석하고, 검색량과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등 객관적 시장 지표를 함께 평가한다.
정보의 구체적 내용을 공개하지 않으면서 해당 정보가 사실임을 증명하는 기술인 ZK 증명은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 거래의 유효성을 검증할 수 있고, 다수의 거래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 블록체인의 확장성과 보안성을 높일 주요 기술로 평가받는다.
이러한 ZK 증명의 생성과 연산을 전용으로 수행하는 컴퓨터 네트워크를 ‘ZK 인프라’로 통칭한다. 이번에 신설된 ZK 인프라 섹터는 서싱트(PROVE), 브레비스(BREV),제로베이스(ZBT), 지케이패스(ZKP), 바운드리스(ZKC) 등의 자산으로 구성됐다.
업비트 데이터랩 관계자는 “디지털자산의 기능과 사업 모델이 세분화될수록 시장을 좀더 구체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는 분류 체계가 중요해진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섹터를 지속 발굴하고 기존 분류를 정교화해 이용자들이 시장의 흐름을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업비트 데이터랩은 앞서 올해 1월 기존 ‘DEX·애그리게이터’ 단일 섹터를 ‘DEX’와 ‘애그리게이터’로 세분화했다. 또 지난 5월에는 탈중앙화 선물·옵션 거래소를 아우르는 ‘선물·옵션 DEX’와 블록체인 기반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을 분류한 ‘크라우드펀딩’ 섹터 지수를 출시해 현재 총 5개의 섹터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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