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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희영(사진: LPGA코리아 소셜미디어 캡쳐)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양희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6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챔피언스 토너먼트(총상금 210만달러)에서 순위를 선두권으로 끌어올렸다.
양희영은 3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6천62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 순위를 전날 공동 6위에서 공동 3위로 끌어 올렸다.
8언더파 136타로 공동 선두인 리디아 고(뉴질랜드), 로티 워드(잉글랜드)와는 불과 1타 차.
양희영은 이날 11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에 나서기도 했으나 이후 타수를 줄이지 못한 사이 리디아 고와 워드에게 추월을 허용하며 공동 3위로 경기를 마쳤다.
2024년 6월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투어 6승을 달성한 양희영은 이로써 1년 8개월 만에 통산 7승을 달성할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작년 한해 우승은 물론 단 한 차례의 톱10 진입도 없는 부진한 성적으로 10월 '아시안 스윙'과 시즌 최종전 CME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못했던 양희영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어느 때보다 긴 휴식기를 보냈다"며 "비시즌 기간에 퍼트 보완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3, 4라운드 전략을 묻자 그는 "차가워질 날씨에 대비하면서 1, 2라운드 때와 같이 경기하도록 준비하겠다"며 "비시즌 준비를 잘했기 때문에 예년 이 대회에 나왔을 때보다 좋은 성적으로 2라운드를 마칠 수 있었다"고 답했다.
올 시즌 LPGA투어에 데뷔한 한국인 루키 가운데 유일하게 이번 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황유민은 18번 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이 그대로 홀 안으로 향하는 샷 이글을 잡아낸 것을 포함해 5타를 줄여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 이날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아낸 '디펜딩 챔피언' 김아림과 함께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전날(공동 16위)보다 11계단 수직 상승한 순위다.
이 대회는 최근 2년간 LPGA 투어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들이 유명 인사들과 한 조를 이뤄 치르는 프로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올해는 LPGA 선수 39명이 참가해, 존 스몰츠, 로저 클레먼스, 레이 앨런, 마디 피시, 안니카 소렌스탐 등 스포츠 스타는 물론, 래퍼 스쿨보이 큐 같은 연예인들과 페어플레이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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