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초보 캠프장으로 변신한 유재석이 이광수, 변우석, 지예은과 대규모 수련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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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부터) 이광수, 유재석, 지예은, 변우석 [사진=연합뉴스] |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에서 넷플릭스 예능 ‘유재석 캠프’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정효민 PD, 이소민 PD, 황윤서 PD를 비롯해 유재석, 이광수, 변우석, 지예은이 참석했다.
‘유재석 캠프’는 초보 캠프장 유재석과 직원 이광수, 변우석, 지예은이 숙박객들과 떠들어 재끼고, 놀아 재끼고, 까불어 재끼며 일상 탈출을 완성하는 단체 캠프 예능이다.
앞서 ‘효리네 민박’ 시리즈, ‘대환장 기안장’ 시리즈를 이끌며 숙박 버라이어티를 선보인 정 PD는 “숙박 예능은 포맷에 출연자가 맞춰지기보다는 출연자에 따라 자유도가 넓어지는 형식”이라며, “캠프 콘셉트를 결정하고 말씀드린 것이 아니라 재석이 형이 민박을 해보면 어떨지 생각하던 중에 수련회식 캠프가 맞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확장되었다”고 밝혔다.
황 PD 역시 “유재석표 캠프라는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며, “기존 민박이 숙식만 제공하는 포맷이었다면, 이번에는 대규모 인원이 2박 3일, 24시간 동안 촘촘한 프로그램을 함께하는 구조다. 기상 미션, 방석 퀴즈, 철가방 게임 같은 다양한 게임을 직접 체험하며 실시간으로 재석 선배님이 지쳐가는 모습과 인간미를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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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연합뉴스 |
‘유재석’이라는 이름 석 자를 프로그램 타이틀에 박아 넣은 점도 단번에 이목을 끈다. 관련해 유재석은 “제 이름을 앞에 붙여서 프로그램의 전체적인 제목을 만드는 게 상당히 부담스럽기는 하다”면서도 “부담감은 부담스럽다고 생각하면 한없이 무거워지는 것이라 오히려 ‘유재석 캠프’가 가장 직관적이고 딱 맞는다고 생각했다. 지금 생각해 보니 굉장히 잘 지은 이름 같다”라고 말했다.
유재석과 함께 캠프를 운영할 직원들의 라인업도 공개 직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캐스팅에 관해 이 PD는 “재석 선배님을 확정하고 캠프를 열게 되었을 때 여러 조합을 생각했는데, 일단 가장 먼저 없어서는 안 될 조합이 광수 씨였다. 시뮬레이션을 돌려보니 광수 씨가 없으면 진행이 되지 않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 PD는 “우석 씨는 예능을 많이 하시지 않아 실제 모습을 많이 보지는 못했지만, 그 안에서 인간적이고 솔직한 매력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새로운 멤버로 영입하고 싶었다”라고, “예은 씨는 유일한 숙박 예능 경력직인데, 일을 너무 잘할 거라는 기대보다는 애매한 숙련도에서 오는 재미와 없어서는 안 될 에너지 때문에 영입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광수는 이번 프로그램에서도 유재석의 오른팔을 담당한다. 출연 제의를 예상했냐는 물음에 “10% 정도 예상했다”라고 말한 그는 “제안을 받기 전부터 ‘유재석 캠프’라는 프로그램을 하고 숙박객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보았다. 그때부터 신박하고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함께하게 되어 기대가 많이 되었고, 함께하는 멤버들도 기대가 되어 좋은 마음과 감사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합류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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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연합뉴스 |
변우석은 이번 ‘유재석 캠프’를 통해 예능 고정 멤버로 참여하게 됐다. 그는 “예능 보는 걸 너무 좋아했고, 처음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설렜다”라며, “ 팬분들이 저의 일상적인 모습을 아주 좋아해 주시는데, 그런 면을 보여주기에 ‘유재석 캠프’가 가장 좋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했다. 무섭고 설레기도 했지만, 도전해 보자는 생각으로 임하게 되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최근 변우석은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의 역사 왜곡 논란으로 자필 사과문을 작성한 바 있다. 공백기 없이 바로 ‘유재석 캠프’로 대중을 만나게 된 현 상황에 대해 그는 “인생을 살 때 매 순간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다. 그래서 ‘유재석 캠프’를 촬영할 때도 최선을 다했고, 그 모습을 좋게 봐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언급된 이슈에 대해서는 정말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예은은 ‘대환장 기안장’에 이어 경력직으로서 숙박 예능에 다시 한번 참여한다. 그는 “합류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너무 신나고 설레서 캠프 가기 전부터 기대했고, 열심히 즐길 수 있었다.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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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연합뉴스 |
‘대환장 기안장’과 ‘유재석 캠프’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들어볼 수 있었다. 지예은은 두 프로그램의 성격이 너무 다르다며, 만약 같은 시기에 두 프로그램 후속 시즌 출연 제의를 받는다면 어떤 프로그램을 선택할지를 묻자 ‘유재석 캠프’를 참여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예은은 “‘대환장 기안장’은 기안 오빠 특유의 날것과 제 한계를 단련시키는 훈련소 같은 느낌이었다면, ‘유재석 캠프’는 정말 힐링이 되는 곳이었다. 제대로 씻고 잘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만족감이 컸다”라며, “멤버들의 스타일도 확연히 차이가 났다. 기안 오빠와 진 오빠는 T 성향이 강해서 형제처럼 지냈는데, 광수 선배님과 우석 오빠는 정말 따뜻했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정 PD를 비롯해 이광수와 지예은은 유재석이라는 구심점으로 모인다. 앞서 정 PD는 여러 프로그램을 유재석과 함께했고, 이광수와 지예은은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 동행한 이력이 있기 때문. 이에 일각에서는 ‘인맥 예능’이라는 시선이 따라오기도 했다.
이러한 지적에 정 PD는 “많은 분이 기대하시면서도 걱정하시는 부분이 뭔지 잘 알고 있고, 익숙함이 지루하지 않게 느껴지게 하는 것이 어려운 숙제라고 생각했다”라면서, “결국 비슷한 조합이 나왔을 때 시청자분들한테 새로운 서사를 드릴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했다. 익숙함과 새로운 조합을 구성해 시청자분들에게 새로운 서사를 드릴 수 있다면, 보시고 그만큼 평가를 해주실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판단의 몫을 시청자에게 넘겼다.
유재석도 본인의 생각을 전했다. 그는 “정 PD님을 안 지 어느덧 15~16년 정도 되었다. 조연출 시절부터 지켜봐 왔지만, 정 PD님은 이미 여러 프로그램을 성공시킨 베테랑 연출가다. 이번 캐스팅 역시 개인적인 친분이 아니라, 프로그램에 반드시 필요한 인물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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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연합뉴스 |
그러면서 유재석은 “모든 분은 출연 제안을 받았을 때 내가 이를 잘 수행할 수 있을지 곰곰이 고민한다. 어떤 분들의 시각으로는 인맥 위주의 구성으로 보일 수도 있겠으나, 저희는 나름의 고민과 선택의 과정이 있었다. 결국 많은 분의 공감을 얻기 위해서는 결과로 증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늘 ‘신선함이 없을까’ 고민하지만, 그 신선함과 재미 사이의 조화를 찾아내 결과로 보여드리는 것이 우리의 일이자 앞으로 해나갈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번 ‘유재석 캠프’에서 유재석과 제작진이 가장 많이 신경쓴 점은 안전이었다. 유재석은 “제안을 받았을 때 대규모 인원이 2박 3일 동안 일정을 함께하는 것이기 때문에 프로그램으로서 재미를 만들어내는 것도 중요했지만, 무엇보다 참가자 분들의 안전과 건강을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 PD는 “체육관이 강당 역할도 해야 하고 숙박객들이 잠도 자는 곳이라 실용성과 숙박 컨디션을 모두 신경 쓰려고 노력했다”라며, “특히 재석 선배님이 숙박 컨디션을 강조하며 직접 체크까지 해주셨다. 온도와 습도, 공사 냄새, 개별 콘센트가 있어야 한다는 것까지 이야기해 주셔서 좋은 컨디션이 나올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세심함에 현장에서는 유재석의 미담이 이어졌다. 지예은은 “다른 예능을 할 때는 계속 붙어 있지 않는데, 2박 3일씩 같이하면서 '진짜 유재석은 유재석이다'라는 말이 나왔다. 재석 선배님이 저렇게 따뜻한 사람이었나 싶을 정도로 이번에 많이 느꼈다”라며, “방송인 유재석이 아니라 인간 유재석을 만나고 마음속의 이상형이 되었다. 이렇게 따뜻하고 정 많은 사람인지는 유재석 캠프를 통해 알았다”라고 강조했다.
24시간 꽉 찬 캠프 계획표도 눈길을 끈다. 총 3만 평 규모 안에 마련된 체육관, 식당, 야외무대, 헬스장 등 다양한 장소에서 기상미션부터 모닝 요가, 방석 퀴즈, 철가방 게임, 캠프파이어, 장기자랑, 야외 체험, 마니또 등의 코너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유재석은 “시청자 여러분들도 TV 프로그램에서 보시던 코너를 함께해 본다면 어떨까 하는 이야기를 늘상 나눴다. 일상에서 각자 하시는 일을 하시다 보면 친구들끼리 만나서 게임을 할 일은 그렇게 많지 않다. 시청자분들이 실제로 보셨던 것을 캠프 안에서 해보면 어떨까 해서 방송에서 봤던 ‘동거동락’ 류의 게임이나 프로그램들을 많이 마련했다”라고 전했다.
이광수 역시 “저희도 어렸을 때 TV로 보던 철가방 게임이나 방석 퀴즈 같은 건 직접 해본 적이 없어서 뭉클하고 감회가 새로웠다. 나 진짜 연예인이 됐구나 싶었다”라는 소회를 전했다.
한편 ‘유재석 캠프’는 오는 2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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