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최민경·윤이나, 롯데오픈 첫 날 '8언더파' 공동 선두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4-07-04 16:21:15

▲ 왼쪽부터 최민경, 윤이나(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최민경(지벤트)과 윤이나(하이트진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 오픈’(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 1천6백만 원) 첫 날 공동 선두에 나섰다. 

 

이들은 4일 인천 서구에 위치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6,65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쓸어담아 8언더파 64타를 쳐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8언더파 64타는 베어즈베스트 청라 코스 레코드 타이 기록이다.  

 

이날 이글을 포함해 보기 없이 7타를 줄인 2위 방신실(KB금융그룹)과는 한 타 차. 

 

이날 자신의 올 시즌 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을 쓴 최민경은 이로써 자신의 218번째 청규투어 대회에서 첫 우승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최민경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매우 만족스러운 하루였다. 퍼팅이 너무 잘 돼서 실수 없이 버디만 잡을 수 있었다. 굉장히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올해 베어즈베스트 코스가 예년에 비해 쉽게 세팅 됐다는 의견에 대해 "항상 러프가 좀 많이 길었었는데 올해는 러프가 그렇게 길지가 않다. 그래서 (코스를) 좀 넓게 쓸 수도 있고 그린 주변도 힘들지 않아서 좀 쉽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 주 맥콜-모나용평 오픈(공동 3위)을 포함해 올 시즌 들어 여러 차례 우승 기회를 맞고 있음에도 데뷔 첫 승으로 연결 시키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 최민경은 "첫날은 사실 아무 기대가 없이 출발을 많이 한다. 근데 1라운드가 성적이 좋으면 계속 욕심이 생기면서 또 마지막 날 부진한 것 같은데 하루하루 나눠가면서 첫날처럼 마음을 비우는 게 저한테는 가장 크게 필요한 것 같다"고 스스로 진단했다. ​

 

이어 그는 "마음을 비우고 심플하게 생각하는 노력이 가장 많이 필요한 것 같은데 지난 주에도 정말 많은 거를 느꼈고 배웠기 때문에 일단 심플하게 생각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2주 전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4차 연장 혈투 끝에 박현경(한국토지신탁)에 밀려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던 윤이나는 2주 만에 다시 한 번 통산 두 번째 우승이자 오구플레이 징계 감경으로 필드에 복귀한 이후 첫 우승에 다시 도전할 기회를 맞있다. 

 

윤이나는 경기 직후 "오늘 초반 세 홀 정도 퍼팅이 돌아 나오면서 '오늘 퍼팅감이 좀 좋지 않은가?' 하고 걱정을 했었는데 후반으로 넘어가면서 샷도 좋았고 나온 찬스 속에서 퍼팅도 잘 떨어졌던 좋은 결과를 가져왔던 것 같다.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2년 전 이 대회에서 데뷔 후 두 번째 톱10(공동 6위)을 기록한 좋은 인연을 지닌 윤이나는 "사실 직전 대회(맥콜-모나용평 오픈) 때 어깨 부상으로 기권을 하고 4일 동안 공을 아예 못 쳤다"며 "그래서 좀 걱정을 많이 했고 또 혹시 아플까 봐 조금 더 살살 치려고 했었는데 그래도 코스가 눈에 익고 또 제가 워낙 좋아하는 코스 뷰(VIEW)이다 보니 좀 안 좋은 컨디션인데도 불구하고 좋은 샷들이 만들어졌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4차 연장 패배로 복귀 후 첫 우승을 놓친 아쉬움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윤이나는 "저는 우승을 놓쳤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워낙 박현경 선수가 잘 했고 저도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가 따르지 않았던 거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은 그냥 매 경기 할 수 있음에 저는 감사하고 있어서 그냥 한 경기 한 경기 감사하는 마음으로 치다 보니까 오늘도 이렇게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윤이나는 남은 라운드 운영에 대해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필요한 공략을 꺼내서 쓰는 게 중요할 것 같다"며 "워낙 티샷과 세컨드 샷이 어느 정도 편안해져서 그냥 그때그때 핀 위치, 바람이나 외부 요인들에 잘 맞춰서 한 샷 한 샷 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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