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이예원 "체력 훈련을 가장 열심히 했죠...우승 많이 하고 싶어요"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6-04-02 14:34:55
KLPGA투어 국내 개막전 ‘더 시에나 오픈’첫날 3언더파 선두권

 

▲ 이예원(사진: KLPGT)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이예원(메디힐)이 2026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국내 개막전 ‘더 시에나 오픈’(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  첫 날 선두권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경기를 마쳤다. 

 

이예원은 2일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더 시에나 벨루토 컨트리클럽(파72/6,58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1라운드 경기가 진행중인 오후 2시 37분 현재 이예원은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 시간까지 단독 선두인 고지원(5언더파 67타)과는 2타 차. 

 

지난 달 태국에서 열린 시즌 공식 개막전 리쥬란 챔피언십에서 대회 기간 내내 우승권 순위를 유지하다 막판 임진영의 기세에 밀리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지만 언제든 우승할 수 있는 컨디션이 만들어져 있음을 증명했고, 국내 개막전 첫 날 쾌조의 스타트를 끊음으로써 시즌 첫 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예원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대회 초대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쥠과 동시에 2년 연속 국내 개막전 우승과 KLPGA투어 통산 10승을 달성하게 된다. 

 

이예원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이 코스는 그린이 까다롭고 스피드도 빠르다. 그래서 세컨드 샷 공략과 퍼팅 거리감에 중점을 두고 경기했다. 3퍼트 실수가 있었지만, 끝까지 마무리를 잘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대회 그린에 대해 "페어웨이 랜딩 지점이 좁은 편이고 그린이 크면서도 빠르다."며 "경사도 어렵다 보니 쇼트 게임에서 어려움을 많이 겪게 되는 것 같다"고 짚었다. 

 

시즌 초반에 강한 면모를 보여온 만큼 '봄의 여왕'으로 불리는 이예원은 "시즌 초반이라 컨디션이 가장 올라와 있는 상태라 경기력이 좋아진 것 같다. 또 봄에는 코스 컨디션이 항상 비슷하다고 생각하는데, 잔디가 아직 빽빽하지 않은 상황에서 제가 리커버리를 잘 해내다 보니 항상 성적이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예원은 비시즌 전지훈련에 대해 "스스로 그린 주변 쇼트 어프로치나 어려운 상황에서의 트러블 샷이 약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훈련에서 몰랐던 부분을 많이 배웠다. 특히 제가 성공률이 낮다고 느꼈던 40~60m 거리의 애매한 웨지 샷 연습에 공을 많이 들였다."고 설명했다. 

 

기술적으로 약점이 없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는 이예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약점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롱퍼팅 거리감이나 쇼트 퍼팅 성공률은 높다고 생각하지만, 5~7m 정도의 중거리 퍼팅 성공률이 다른 선수들에 비해 조금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이 부분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연습을 많이 했다."고 답했다. 

 

 

▲ 이예원(사진: SWTV 스포츠W 임재훈)

 

최근 시즌 하반기 발목을 잡았던 체력 문제에 대해 이예원은 "작년이나 재작년보다 운동량을 많이 늘렸다. 이번 전지훈련이 지금까지 체력 훈련을 가장 열심히 했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고 강조했다. 

 

첫 날 상위권 순위를 차지한 이예원은 남은 라운드 경기 운영의 관건에 대해 "퍼팅과 핀 공략"이라며 "오늘 한 번 어려운 상황에 빠졌는데, 정말 정교하지 않으면 공을 세울 수 없을 정도로 그린이 어려웠다. 그런 위험 지역을 잘 피하는 것이 관건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미 KLPGA 대상을 수상했던 이예원은 지난 시즌 단독 다승왕을 목표로 제시했지만 하반기 체력 부담과 부상 등의 문제로 공동 선두로 시즌을 마쳐 '절반의 성공'에 그쳤다. 

 

올 시즌 목표를 묻는 질문에 이예원은 "우승을 많이 하고 싶어요."는 말로 단독 다승왕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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