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TV 임재훈 기자] 민혜영 개인전 '피스 오브 메모리(Pieces of Memory)와 그의 부친인 故 민병익 작가의 추모전 '故 민병익 추모 개인展'이 28일부터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위치한 갤러리은(Gallery Eun)에서 개막, 6월 2일까지 전시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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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혜영, Memories, 76X45cm, mixed media on canvas, 2023(사진: 갤러리은) |
민혜영 작가의 전시 'Pieces of Memory'는 날카롭고 반복적인 오브제를 통해 슬픔과 그리움을 치유적 공간으로 승화시킨 회화 및 조각 작업들로 구성된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기억의 파편을 예술로 풀어내며, 내면의 상처를 마주하고 회복해나가는 과정을 시각화한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때로는 생각하지 못하고 잊고 지내던 옛 경험을 되살려, 마음의 온기를 되찾고 치유되는 또 다른 공간을 마주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민혜영 작가는 이화여자대학교 조소과 및 동 대학원 졸업 후 뉴욕과 샌디에이고 등 국내외에서 다수의 전시를 진행해왔으며, 현재는 정원여자중학교에서 미술교사로 재직 중이다.
민혜영 작가의 부친이자 화가였던 故 민병익 작가의 추모전도 같은 기간 열린다.
故민병익 작가는 프랑스 에꼴데보자르 회화 아카데미를 수료하고 본(BON)아트 갤러리 대표로 활동하며 인간과 자연, 신에 대한 깊은 통찰을 유화와 입체 조형작업을 통해 풀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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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병익, 춘하추동 60X180cm oil painting on canvas, 1992(사진: 갤러리은) |
그의 유화와 입체 조형물은 기하학적 문양과 고요한 풍경 속에 삶의 아름다움과 신앙적 메시지를 담아내며 관람객에게 따뜻한 평안과 위로를 전한다.
이번 전시는 그의 따뜻하고 순수했던 삶의 흔적들을 되짚어보고 작품을 통해 그가 남긴 사랑의 온기를 다시 한번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부녀의 예술 세계가 만나는 이번 전시는 서로 다른 시간과 시선이 교차하는 예술적 대화이자, 민혜영 작가가 아버지 故 민병익 작가를 억하며 준비한 깊은 애도의 시간이기도 하다. 단순한 회고를 넘어 상처를 감각화하고 예술로 재구성한 후 치유로 나아가는 여정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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